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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면 조용히 속옷 싸서 집 나가는 신랑...어쩌지요

봄날 조회수 : 7,923
작성일 : 2013-10-24 19:30:18
댓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IP : 180.224.xxx.23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
    '13.10.24 7:33 PM (112.149.xxx.111)

    집에서 징징대지 말고 나가서 돈을 벌어요.
    그래야 이혼을 하든, 시금치한테 쏟아붓든 할테니.

  • 2. 원글이는
    '13.10.24 7:35 PM (175.211.xxx.238)

    돈안벌어요?
    애도 없으면서?
    남편돈 말고...원글이는 수입원 없어요?

  • 3. 이혼 안할거면
    '13.10.24 7:39 PM (116.39.xxx.87)

    돈벌지 마세요
    돈벌면 생활비는 원글님이..남편 월급은 시누들이 챙겨갈 확률 높아요
    남의 돈 쓰는거 중독이에요

  • 4. ㅇㅇ
    '13.10.24 7:41 PM (218.238.xxx.159)

    임신 계획 미루세요..
    친정도움받고 잇는대도 저러면
    님이 돈벌면 아마도 시누들이 남편월급 더 가져갈걸요

  • 5. ...
    '13.10.24 7:41 PM (121.151.xxx.121)

    이혼하세요

  • 6. 원글
    '13.10.24 7:44 PM (223.33.xxx.111)

    네 현재 일 안하고 있습니다.
    타지방으로 오면서 퇴사했구
    자격증이 있어 면접보러 다니고
    오라는데 있었지만
    저랑 상의없이 시누한테 돈 이백 해 준거 보고
    진이 빠져 임신부터해서 내 울타리부터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쉬고 있지만
    지금 끝나가는 공부만 마치면
    12월부터 면접 보러 다닐려구요
    저는 개인연금과 아파트 한 채 있습니다.
    신랑은 모르는...

  • 7. 한번
    '13.10.24 7:50 PM (1.245.xxx.62)

    경험이 있으신 분이 왜 이런 선택을 하셨는지 궁금 하네요.
    잘 생각하셔야 할듯요...

  • 8. 남편 진짜...
    '13.10.24 7:52 PM (58.123.xxx.206)

    한번 실패도 하셨는데 왜 이런 조건을 받아들이셨는지...
    임신부터하고 내 울타리 만들게 아니라
    임신이 되는걸 조심하셔야할듯 합니다..
    에효...좋은 소리 못 드려 죄송해요.

  • 9. 한마디
    '13.10.24 7:53 PM (118.222.xxx.138)

    임신이 우선되어선 죽도밥도 안될것같은데요?
    우선 취업하시는게..
    그리고 시댁과 거리두기 힘드시면
    저런 남편과는 그다지 밝은 미래는 안보인다는...

  • 10. ..
    '13.10.24 7:53 PM (180.65.xxx.29)

    재혼이면 더 신중하셔야 하는데 초혼보다 더 생각 없이 결혼 하신듯 하네요
    남자쪽 어른이 여자가 재혼인거 알면서도 초혼 아들 선보게 한건 그만큼 아들 모자란거 알고 주선한것 같은데

  • 11. 너무 아닌
    '13.10.24 7:53 PM (222.120.xxx.58)

    남자를 만나셨네요
    다시 힘들지 않게 정리하세요
    남편하나도 힘든데 시댁가족들도 만만치 않넉요

  • 12. 초혼도 아닌
    '13.10.24 7:57 PM (1.235.xxx.23)

    재혼에 저런 남자를 왜 만나셨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임신 절대 반대입니다.

  • 13. ...
    '13.10.24 7:57 PM (118.42.xxx.67)

    남자가 별로에요, 초혼이라는 조건 빼고는요..
    시댁하고 독립된 마인드가 아니고는
    제대로 가정꾸려서 살기 힘들듯해요..
    시누이도 제정신 아닌걸로 봐서 시집 경제개념이 바닥일듯...빚내서라도 돈 쓰고 볼거 같네요
    남자 정신차리고 부인 최우선으로 위해주기 전까지는 절대 애 갖지 마세요..
    저 상태로 애 낳았다간 님 인생 완전 꼬일거 같아요..

  • 14. 원글
    '13.10.24 8:02 PM (223.33.xxx.111)

    애인같은 아버지 하루 아침에 세상 등지셨고
    아버지 그늘에 만원짜리 한장 벌어본 적 엄마를 보면서 내 인생 찾아야겧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마저 엄마에게 짐이 되게 할 수 없어서요..
    반듯한 성격이 오히려 제 숨통을 조이는데
    두 번 이혼은 정말이지...
    친정에 다시 가지도 못해요...

  • 15. 샤랄
    '13.10.24 8:05 PM (182.222.xxx.90)

    저라면 피임할거같아요ㅜ

  • 16. ...
    '13.10.24 8:07 PM (175.223.xxx.67)

    남편이 자기와 자기부모형제를 동일시하고
    계속 님앞에서 감싸고 들면서 자기중심적으로 속좁게 군다면...대화 자체가 될 수가 없어요..
    어찌 그런 집안 남자랑 엮이셨어요..ㅠㅠ
    경제개념 없으면서, 니돈이 내돈 이런 식인 집안하고는 계속 시달려서 못 살아요...님한테 돈 있는거 알면 돈 뜯어내려고 혈안이 될거에요...
    절대 돈 있는거 말하지 마세요..

  • 17. 제생각엔
    '13.10.24 8:08 PM (1.220.xxx.226)

    결혼도 이혼도 모두 행복하고 싶어 하는 결정이예요. 싸운다고 속옷 챙겨 나가는 남자 드뭅니다. 본인의 초혼이라 아내를 무시하는 것 같아요. 저런 남편 뭘 보고 결혼하셨는지...제 딸이면 데리고 나올 것 같아요. 남의 이목보다는 내 자신이 중요합니다.

  • 18.
    '13.10.24 8:08 PM (211.209.xxx.70)

    친정엘 갈 생각을 하시나요? 원글님 명의로 된 아파트도 잇다면서요.
    그리고 취직해서 번듯하게 혼자 사세요. 그러다 보면 다시 좋은인연 만납니다.
    지금 남편은 아닌거같아요..

  • 19. ..
    '13.10.24 8:10 PM (220.78.xxx.21)

    ㄱ개인연금도 있고 아파트도 한채 있다면서 엄마한테 짐이 되면 얼마나 된다고 그렇게 덜컥 결혼하셨나요
    두번이면 정말정말 신중 하셨어야죠
    지금 글쓴님 맞벌이 안한다고 뭐라 하시는분들 타박할 대상은 글쓴님이 아니라 글쓴님 남편 아닌가요?
    결혼후에도 정신 못차리고저러고 사는걸 뭐라 해야죠
    이 상황에서 돈벌면 자기 월급 그대로 시댁으로 다 나갈테고 글쓴님 월급으로 생활 하겠죠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요 남자가 초혼인데 집안에서 아무 반대 없이 이혼한 사람하고 결혼 시킨다면
    뭔가 이상한게 있다는 느낌 안들엇을까요

  • 20. 원글
    '13.10.24 8:19 PM (223.33.xxx.111)

    정정 좀 하겠습니다.
    연금은 제가 50 넘어야 받는거구 월 40정도
    아파트는 남동생이 살고 있어 당분간은
    건드리지 못합니다.
    이혼을 생각하고 올린 글이 아닙니다.ㅠㅠ
    저런 신랑을 무조건적으로 품으면
    언젠가는 알아줄지...
    집에서 받은거 없이 온니 자기 힘으로 박사과정 마치고 직장생활하고 있는 신랑인데
    넘 없는 환경서 자란 신랑이라서
    있는 집안서 편하게 자란 사람들 보면
    분노하고 적개심이 상당합니다.
    저는 입 닫구요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어서
    자문 드리는 겁니다.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 21. ...
    '13.10.24 8:21 PM (175.117.xxx.136)

    님이 재혼이라는거를 약점 삼아서... 또다시 이혼은 어렵겠다 하는 님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남편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님이 말한적 없어도 같이 사는 부부면 충분히 알아챌 수 있는거지요.

    재혼을 너무 쉽게 결정하신거 같네요.. 피임은 꼭 하시길 바라고...
    뭔가 님의 태도가 변하지 않은 이상은 절대 남편은 바뀌지 않을거 같습니다.

    님이 백번 잘해도 재혼이라는 약점 잡아서 끝까지 울궈 먹을 테니까요.
    언젠가는 알아주겠지. 내 마음 이해해주겠지. 나를 동등하게 봐주겠지.
    그런 헛된 희망일랑 애초에 품지 마시고 ... 님 스스로를 좀 돌보셨음 좋겠어요..

  • 22. ,,,
    '13.10.24 8:31 PM (61.76.xxx.99)

    남자분이 재혼 여자분이 초혼 ..
    여자분이 남편보고 니가 설마 두번 이혼하겠나 하는 태도로 나왔지만 남자분 참고 참았습니다
    남자분이 전문직입니다 후일 승진이라던가 각료급으로 될 확률도 있었습니다
    경계를 넘어도 한참을 넘었지만 그래도 참고 살다가
    사회적 지위 명예 포기하고 두번 이혼 감행했습니다

    세월 지나 세번째 결혼했습니다 네에 정말 놀랐습니다.그렇게 좋은 여자분을 만날 줄 몰랐습니다
    품성이 아주 훌륭한 분을 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 당연 경제력도 있고 인물도 좋습니다
    그걸 보고 주위사람들은 인연이란게 있나보다 라고 말해요

    하고 싶은말은 여자가 그렇게 나와도 남자분이 힘들어서 두번 각오하고 이혼했습니다
    하물며 남자가 그렇게 나온다는것은 원글님 엄청 마음고생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고 바요
    남자분이 괴롭히는것은 정말이지 상상을 넘어서는거일수도 있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대처하셔야 할겁니다 좋은 이야기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남편분 마인드가 그렇다는것은 엄청 힘들어요 상상 할 수 없을 만큼..가족의 경험을 말씀드린거예요

  • 23. ㅇㅇ
    '13.10.24 8:32 PM (218.238.xxx.159)

    남자는 절대 안변해요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수그러들지 않을겁니다.
    시부모 노후에 제사에..
    앞으로 아기까지 생기면 정말 님은 발목 딱 잡힌 신세에요...
    이혼녀라는 약점을 남자가 충분히 잡고 갑질하는걸 본인은 모르시겠나요

  • 24.
    '13.10.24 8:45 PM (116.37.xxx.58) - 삭제된댓글

    연금도 멀었고 아파트는 전세를 줬든 빌려줬든 들어 갈수도 없고 그러네요

    일단 남편과 살고 싶은거잖아요
    그럴려면 아이가 있어야 하고

    그런 남편과는 돈모으고 아기낳고 알콩달콩 살기는 힘들어 보여요

    남편과 사실려면 그냥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맞벌이 하시면 조금 여유가 생길것 같아요
    능력도 있으시니 다행이네요

  • 25. 아마도
    '13.10.24 9:15 PM (222.106.xxx.161)

    원글님 지금 결혼 생활 유지하려면
    맞벌이해서 원글님은 생활비 벌고, 남편 월급은 시집식구들에게 다~~ 들어가야 할겁니다.
    남자분도 그런 와이프감을 찾았던게 아닌가 싶네요.

  • 26. 미친인간들
    '13.10.24 9:30 PM (58.122.xxx.93)

    첫번째. 두번째 댓글 남긴 인간들 면상좀 보고싶네
    인간들이 어디 피해의식있나

  • 27. ㅇㅇ
    '13.10.24 9:45 PM (222.117.xxx.198)

    첫번째 두번째 댓글-남자...
    차라리 일하지 말고 애도 갖지 말고...물론 아파트 얘긴 절대하지 말고.. 좀 두고보세요..싹수가 있는지..물론 전망은 비관적이지만요..

  • 28. ...
    '13.10.24 9:50 PM (118.42.xxx.67)

    님한테 화나고 분노가 솟아오르면
    자기맘대로 짐싸서 휙 나가버리는 거잖아요..
    그거 다 본가 가정환경에서 배운 걸거에요..
    돈은 없는 집인데 자존심만 세고 남한테 지는거 싫어하는 성격이 시부모 둘 중에 한 명은 있을거구요...그런 성격 닮아서 시누이는 월세 살면서도 정신못차리고 님말대로 화장품 20만원짜리 사쓰고, 돈없으면 구질하게 오빠한테 손벌리고..
    님남편은 그 어려운 가정형편에 어쨌든 박사까지 스스로 자격증따고.. 힘들게 산만큼 피해의식이나 마음이 퍽퍽한 상태구요..거기다가 마음이 약하신 분인지..돈벌어서 가족들한테 호구노릇까지 해줬다니..ㅠㅠ
    스트레스 잘받고, 자존심 예민하고...쉽게 집나가는거...본가 가정환경 탓도 커요...
    갈등 생겼다고 집나가버릇하는거.. 안고치고는 같이 살기 힘들거에요...믿지 못할 남자랑 어떻게 평생 같이 살아요...
    이혼 각오하고 강하게 나가세요...어차피 돈도 맘대로 못쓰고, 암덩어리같은 남자랑 사느니..
    내돈 내맘대로 쓰면서 마음편하게 혼자 사는게 낫겠네요..
    결혼생활도 배려 수준을 넘어, 희생을 요구하는 수준이라면 차라리 접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 29. 싸우면 집 나가는 남자
    '13.10.24 10:02 PM (72.190.xxx.205)

    저랑 한때 함께 살았던 사람이 그랬습니다.
    결국은 그렇게 나가서 이혼이 되고,
    그 다음 사람과도 그렇게 헤어졌다는 말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 버릇은 고쳤는지 또 다른 사람하고는 계속 사는 모양입니다만 저는 그거 못견디겠더군요.
    그래서 이혼하자 했더니 여자가 이혼하자 했다고 또 나가더군요.
    다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게 버릇이고 견디기 힘든 일이면 길게 보실 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 30. ??
    '13.10.24 11:16 PM (112.149.xxx.111)

    미친* 눈에는 미친*만 보인다던데 58.122는 그리 보이나보네.
    그렇게 말뜻을 못알아듣겠니.
    얼렁 돈벌어서 이혼하고 독립하란 소리자나.

  • 31. 프린
    '13.10.24 11:24 PM (112.161.xxx.78)

    이혼을 고려안한다시는데 이혼하시라 하고 싶네요
    고마워 할 사람은 나중에 바뀌는게 아니고 현실에서도 늘 고마워해요
    그리고 다 죽을때 고마워 한들 자서전 쓸거 아닌이상 무슨 위안이 될까요
    그나마 평온하게? 유지하고 싶으심 맞벌이해서 그돈 다 시댁에 퍼부어야 조용할까 싶네요
    조용한단거지 고마워 한다는건 아녜요
    싸우면 집나가는것도 그래요
    속옷은 왜 싸들고 나간데요
    남편분은 자기짐이 무거우니 같이 짊어질 일꾼을 아내로 들이고 싶었나봅니다
    제 동생이면 벌써 끌고 왔어요
    이혼이 답일텐데 그 포기가 안되시니 마음은 안 먹어지실테고 답답하네요
    그러나 정답은 그들은 평생가도 안고마워 한다는거예요

  • 32. 에고
    '13.10.25 12:19 AM (112.151.xxx.53)

    이혼하면서 깨달은게 있어요.
    사람은 거의99%바뀌지 않고 나이가 들어 바뀌는것은
    자기의 노력이 엄청나게 필요하다. . .
    남편분 바뀌고 싶은 생각없는데 원글님이 어떻게 바꾸게요?
    이혼하세요.
    그 사람은 아니예요.
    친구남편과 너무 똑같아 놀랬어요.
    부부싸움하고 갈데가 없어 우리집에 왔는데 2주가 넘도록
    전화한통 안해요.
    제가 전화해도 어쩌면 자기자신만 아는지.
    그때 이건 아니구나 싶었는데 끝내 헤어졌어요.
    각자에게 소중한 정도가 작은 것과 큰 것에 대해 구별지으시면
    어떻게 될건지, 가까이 미래는 느끼실겁니다.
    이혼하고 친정가지마세요.
    누구에게 짐지우지 말고 혼자 힘으로 사세요.
    한번 사는 인생 마음 편히 사세요.

  • 33. 비타민
    '13.10.25 12:32 AM (211.201.xxx.235)

    두번 이혼하고 싶지 않아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나 하고 올리신 것 같은데
    읽을수록 답이 없네요.

    성실한 남자이고 안정적인 직장이니 살다보면 남처럼 살아지겠지 하나 봅니다.
    그런데요, 님은 님 남편하고만 사는 게 아니라 시댁, 시누, 시숙까지 다 부양해야합니다.
    님 남편이 그렇게 하기 때문이죠.

    "다같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신랑은
    시누들에게 돈 쓰는거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 남자는 칼같은 자존심에 죽어도 형제들에게 돈 거절 못합니다.
    없는 내색을 하는 것을 죽는 것처럼 싫어해요.
    유산도 아마 나서서 자기가 안 받겠다 했을 겁니다.
    그리고 제사며 부모봉양은 당연히 자기가 맡겠다 합니다.
    이건 절대로 고칠 수 없는 병입니다.

    이 남자는 저축 못합니다.
    저축해서 돈 쌓이는 꼴을 못 견딥니다.
    자신은 돈이 좀 모였는데 형제들이 없는 것 같으면 주고 싶어 안달입니다.
    애 키우면 달라질 거라 생각하나요.
    아뇨, 내 새끼는 거적데기를 입혀도 형제는 비싼 옷 사줍니다.
    내 새끼, 내 아내는 내가 형제에게 헌신하려고 허리띠 졸라매듯이 같이 졸라매야지
    내 돈 쓰는 것은 못 봅니다.
    님이 돈이 없어서 시장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그걸 남편이 원하기 때문이에요.
    시누는 20만원짜리 화장품 사도 님은 만원짜리 사야 신랑이 좋아할 겁니다.
    아마 시누따라 한다고 하면 눈을 희번득일 겁니다.
    내가 번돈가지고 뭐하냐고요.

    이런 사람은 자기 희생해서 가족에게 호강시키는 걸 소원하는데
    거기에 자기 아내도 같이 해서 더 많이 주길 바래요.
    님은 결국 돈 벌러 나갈텐데 그러면 결국 신랑 월급은 다 저 쪽으로 갈 겁니다.
    더 잘 주겠죠. 님이 버니.
    님이 안 벌면 마치 자기 돈 뜯어먹는 사람처럼 여길 겁니다.

    "시댁에서 10원짜리 하나 받은 것 없고
    바래지도 않습니다.
    허나 사고가 나면 시댁이나 시누들까지
    신랑에게 손 내밉니다. "

    이건 시댁이 요구하는 게 아니라, 님 남편이 그렇게 해주며 왔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바꿀 수가 없어요.
    님이 못 주게 하면 님을 원수처럼 여길 겁니다.
    나눠쓰는게 인간의 도리인데 저 년 때문에 내가 짐승처럼 됐다...하고요.
    이해가 가시나요?

    님과 님 애까지 불쌍한 인생 만들지 마세요.
    저 사람은 여자의 희생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입니다.
    여자가 뼈가 문드러지게 희생해서 자신이 으스대면서 형제들에게 퍼주기를 바라죠.
    공부 잘하고 잘난, 가족의 희망이고 등불인 자기 자신에게 큰 프라이드를 느끼며 살아왔기 때문에
    퍼주는 것을 막는 것은 용납할 수 없어요.

    이혼 생각 안한다면 맞벌이해서 님이 번 돈으로 저축해서 사세요.
    신랑 돈은 그저 시댁 돈이다 생각하는 게 편합니다.
    안그러면 맨날 싸울 것이고, 님을 갈수록 무시하고 돈만 아는 돈독오른 여자로 볼 겁니다.
    저런 타입은 이혼 잘 안하려고 합니다.
    자기가 돈 퍼쓰는 걸 알기 때문에 어떤 여자도 싫어할 걸 '알아요.'
    하지만 "그게 뭐 어때서?"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순종적이고 뭔가 결격사유가 있거나 의존적인 여자를 애초에 찾는다는 거에요.
    솔직히 저런 타입은, 정말 결혼하지 말아야합니다.
    아니면 부잣집 여자를 얻어서 돈 막 쓰던가.
    그런데 자존심이 무척 세서 여자가 조금이라도 자기보다 나은 것 같으면 접근 안합니다.
    자기 무시할까봐요.
    집 나가는 것도 자기가 사과해야할 상황이 너무 싫어서 여자가 스스로 입 닥치게 선수치고 협박하는 방법입니다.
    여자가 이혼 망설일 때까지는 협박과 성질부리기, 여자가 이혼 결심하면 불쌍한 연기해서 여자가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기.


    "저런 신랑을 무조건적으로 품으면 언젠가는 알아줄지...
    집에서 받은거 없이 온니 자기 힘으로 박사과정 마치고 직장생활하고 있는 신랑인데
    넘 없는 환경서 자란 신랑이라서 있는 집안서 편하게 자란 사람들 보면 분노하고 적개심이 상당합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돈이 모이고 저축이 쌓일수록 불만이 더 커집니다.
    왜냐면 더 퍼줘야하는데 안 퍼줘서 우리가 이렇게 부자가 되었다...이렇게 생각하거든요.
    님이 벌어서 부자되도 불만이 많습니다.

    저런 타입은, 기본적으로 결혼생활 아주 힘든 타입입니다.
    그냥 부모가 불쌍해서 주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자기 스스로가 주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 항상 줄 기회만 노리는 것과 같습니다.

    님 인생을 더 비참하게 살지 않으려면 이제 정리할 준비를 하세요.
    본격적으로 싸워서 남편 나가면 바로 이혼으로 정리수속 들어가버리면
    앗뜨거라하고 사과할 가능성은 높지만,
    그것은 님이 필요하고 이런 여자 또 구할 자신 없어서 하는 것이니
    감격할 필요 없습니다.
    숨어서 기회 노리다 괜찮아진듯하면 다시 원상복귀할테니까요.
    희망적인 이야기를 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

  • 34. ..
    '13.10.25 1:55 PM (72.213.xxx.130)

    님 나이가 폐경에 가까운 가요? 님이 집착하는 것은 아기를 낳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자식 욕심도 행복할때 부리는 것이지 불행을 위해서 고집해서는 안되는 거지요. 현명하게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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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472 옷살때 붙어 있는 플라스틱 도난방지 택 ? 9 yj66 2013/10/25 10,512
312471 김치찌개에 들어갈 돼지비계는 진리일까요? ^^ 5 초보요리사 2013/10/25 1,500
312470 치킨 어떻게 하면 바삭하게 구워지나요? 1 소리 2013/10/25 505
312469 비염에 한약먹는거 어떤가요? 15 한약 2013/10/25 1,892
312468 코막힘으로 약먹은지 사흘짼데 효과없으면 약 다시 지어야할까요? 5 감기? 2013/10/25 989
312467 common core 라고 아세요? 1 학부형 2013/10/25 587
312466 방아쇠수지로 고생하신분 계신가요? 9 겨울 2013/10/25 8,542
312465 저는 아빠어디가 윤후가 왜..그렇게 이쁠까요.??? 14 ... 2013/10/25 3,724
312464 식물왕초보입니다..화분 갈색 포트.. 이런거 어디서 사나요? 1 .. 2013/10/25 664
312463 시신 발로 찬 ‘정신나간 경찰’ 1 세우실 2013/10/25 790
312462 초등5아들과 볼 뮤지컬이나 연극 많이 추천 부탁드려요. 1 오랜만에 2013/10/25 507
312461 황정음 레전드 장면 1 우꼬살자 2013/10/25 1,790
312460 핸드폰 카톡이나 문자에 답 없는 사람은 도대체.. 이건 2013/10/25 1,287
312459 여자는 미모...남자는 능력? 외모??? 아닙니다. 3 대박요리 2013/10/25 2,499
312458 생중계-10시부터 <한국전력 국정감사> 밀양송전탑건.. 1 lowsim.. 2013/10/25 627
312457 82cook 회원분들은 다 똑똑할거라 믿지만 1 777 2013/10/25 664
312456 어른들 중이염수술병원이나 의사분좀 부탁요 병원 2013/10/25 898
312455 백화점에 입점한 한섬브랜드가 타임,미샤.....다른 브랜드도 있.. 6 fdhdhf.. 2013/10/25 3,172
312454 새누리 논리라면, 자살한 여군 장교도 항명? 3 억지 2013/10/25 622
312453 국정원·경찰·군·보훈처·통계청 이어 안전행정부도 개입? 무죄가 불편.. 2013/10/25 525
312452 구두 신어볼땐 편한데 막상 걸아다니면 불편해요 7 부자 2013/10/25 2,273
312451 차라리 광대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3 광대 2013/10/25 1,162
312450 초3 집에서 영어동화로 학습할때 6 쓰기공부는 .. 2013/10/25 1,123
312449 고구마 10키로가 양이? 2 2013/10/25 1,170
312448 아침에 김밥을 쌌는데요... 7 소풍 2013/10/25 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