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돈 받아보신 분 계세요?

ㅇㅇ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3-10-24 18:09:24

7살 5살 아들 둘 데리고 버스기다리고 있었어요
어떤 50대 여자분이 돈 천원씩 주시네요
아까 오후에 생전 처음 본 분이세요
이쁘다면서 아이스크림 사 먹어라 하시면서요
감사하지만 이럴때 엄마인 제가 어찌해야하는지 몰라서
여쭤봅니다

IP : 175.195.xxx.4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24
    '13.10.24 6:11 PM (221.164.xxx.106)

    한 이십년전에는 많이 주시던 ㅋㅋ
    ㅋㅋㅋ
    당시도 천원 많이 주셔서 물가가 다르니 쏠쏠했는데 ㅋㅋㅋ

  • 2. 리본티망
    '13.10.24 6:11 PM (180.64.xxx.211)

    그냥 감사합니다. 하죠뭐.

  • 3. ㅇㅇ
    '13.10.24 6:17 PM (175.195.xxx.35)

    감사하지요
    당연히 감사하지요
    근데 이런일들을 다른분들에게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갸우뚱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말로 감사표현을 해야 하는지 알고싶어서요

  • 4. 쵸코파이
    '13.10.24 6:23 PM (124.199.xxx.102)

    당신 손주손녀 생각나고 이쁘고 하니까 주셨나보네요.

    아유 괜찮습니다~하시다가 그래도 주신다하면 감사히 받고 아이들에게도 인사드리라하면 되겠네요.^^


    그렇게 작은 정?을 내손주 손녀에게 하듯이 표현해주시는 분들 멋져요!

    저도 40대인데 나이들어가니까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고 하나 배웁니다.^^

  • 5. 저도 같은경험
    '13.10.24 6:25 PM (39.115.xxx.53)

    유치원 딸아이랑 같이 가는데 아이가 촐랑촐랑 까불고 있었어요.. 지나기시던 할아버지가 이천원주셔서 너무 당황했었어요.. 귀여워서 그러하신듯

  • 6. 우리 아이
    '13.10.24 6:28 PM (61.79.xxx.76)

    어릴 때도
    동네 큰 마트를 가거나
    길에서도
    아저씨들이 가끔 아이에게 돈을 주시거나 과자를 사 주셨어요
    흐뭇한 얼굴로요
    그때 저는 내게 관심 있어 저러나 싶기도 했고 아이가 귀여워서 그런가 하기도 했어요

  • 7. 그냥
    '13.10.24 6:31 PM (118.222.xxx.138)

    이뻐서 머리쓰다듬으면 추행으로
    경찰신고할까봐
    돈준듯

  • 8. 경험
    '13.10.24 7:36 PM (116.37.xxx.215)

    저희 아이도 몇번 받아봤어요

    거절하면....어른이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받는거라고. 예뻐서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인사하고 받았어요

    근데 요즘 제가 그리 주고 싶더라구요. 아이 엄마가 어떨지 몰라 돈은....슈퍼 더녀오는 길이면 뭔가 꺼내서 줘요. 애기뿐만 아이라 학생들도 동네 근처에선 주기도 해요
    책가방 메고 하교하는 아이들보면 하루 종일 애쓴 마음이 쨘해서 뭐라도 주고 싶더라구요
    울 아들 중학생 됐는데 엄마 오지랖이라며 애들이 싫어한다고 말리네요
    경험상 여학생은 좀 쌩...남자 애들은 무지 좋아해요.

  • 9. 흠...
    '13.10.24 7:38 PM (180.233.xxx.34)

    기왕 주시려면 배춧잎으로 안될까요? 해봅니다 안되면 말고......

  • 10. ...
    '13.10.24 8:15 PM (211.58.xxx.102)

    왠지 정겹네요.

  • 11. ..
    '13.10.25 2:28 AM (175.195.xxx.44)

    손주 손녀 있으신 할머니가 아니셨어요.
    대학생 자녀분 있으신 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좀 당황하고 어쩔 줄 몰랐던 것 같아요.
    제 아이들 이뻐하니 정말 정말 감사한데..
    생각보다 너무 젊으신 분이셔서요^^

  • 12. 그냥
    '13.10.25 6:28 AM (59.15.xxx.184)

    님 세상 험하게 사셨나봐요

    제 아이도 그랬어요

    첨엔 아이 이뻐하는 맘만으로 감사한데 천원 이천원 주시니 당황했어요

    남편은 아이 다 키운 어르신이 아이 이뻐 용돈 주시는 재미라며 그냥 감사히 받는 게 그분한테 감사하는 거라하길래

    담부턴 즐겁게 받았어요

    전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아직 막내가 어리지만

    이제사 어린 아가들이나 한창 자라는 학생들 보면 그때 그 분들이 떠올라요

    아 이런 맘에서 그러셨구나 ...

    맘만 오십인가봐요 ㅎㅎㅎㅎ

    예전엔 흔한 광경이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387 보너스 400프로란게 무슨 말인가요? 4 피곤 2013/12/09 3,066
328386 새가구 들이는꿈? highki.. 2013/12/08 2,937
328385 응사의 도희나 써니의 여주인공이 쓰는 전라도욕설,,, 11 ,,,,,,.. 2013/12/08 2,402
328384 약사된걸 후회하는 분계신가요? 10 불금 2013/12/08 3,342
328383 민주당!!!제발 정신좀 차립시다!! 5 Gratia.. 2013/12/08 898
328382 국내에도 마비스치약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3 ... 2013/12/08 7,015
328381 착하다는 것의 기준이 뭘까요? 7 행복이 2013/12/08 1,522
328380 갤 노트1를 전시용품이라해서 샀는데 4 테크노마트 2013/12/08 1,018
328379 댓통령 화보집 냈다네요. 6 은여우 2013/12/08 1,389
328378 우리나라 다문화 혜택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5 제발좀 껒여.. 2013/12/08 2,080
328377 예일대 캠퍼스에서 12월7일 개최된 박근혜 사퇴 촉구 평화시위 노지 2013/12/08 1,525
328376 한의원과 산부인과 중 어디로 가야할까요 2 여자라서 2013/12/08 753
328375 시어머니 심술... 9 ... 2013/12/08 4,313
328374 사는데 기본 미술 데생 실력이 도움이 될까요? 7 여쭤요 2013/12/08 1,532
328373 강아지 키우기 15 강쥐엄마 2013/12/08 1,882
328372 이 선수 메달 박탈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2 현자... 2013/12/08 1,869
328371 아이에게 짜증을 심하게 냈어요 2 버럭 2013/12/08 858
328370 저 오늘 생일인데 신랑이랑 결혼 4년만에 대판 싸우고 혼자 집지.. 10 ㅐㅐㅐ 2013/12/08 3,474
328369 시어머님께서 해외여행 가셨는데 아버님 식사는,,,ㅠ.ㅠ?? 17 어휴 2013/12/08 3,678
328368 응사 칠봉이 부분 3 칠봉이만 편.. 2013/12/08 1,321
328367 전세 관련해서 좀 여쭤볼게요! 1 연후짱 2013/12/08 656
328366 응사.... 너만을 느끼며 2 너만을 느끼.. 2013/12/08 1,243
328365 미술을 심각하게 너무 못하는 예비 초등생 12 ㅇㅇㅇ 2013/12/08 1,491
328364 거품 한라봉도 엄청 심해요 1 한라봉 2013/12/08 1,690
328363 10개월에 이유식 거부하는 아기.. 2 엄마 2013/12/08 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