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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가다가 기도가 막혀 뇌사 상태 초등 일학년짜리 남자아이 ㅜㅠ

사탕조심하세요 ㅠㅠ 조회수 : 14,551
작성일 : 2013-10-24 15:10:22

한다리 건너 엄마의 엄마가 집근처 아이를 픽업하기 위해   차를 대고 자신의 아이를 기다리는데

 

왠아이 둘이 가방 매고 하교 하는 분위기로 잘가다 한 아이가 갑자기 픽~쓰러지더래요~

장난 하는 줄 알고 몇분 지켜보는데 아무래도 이 엄마가 기분이 이상해서 아이를 살피러 차에너 나와 보 니까!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듯 떨고 있길래 119에 급하게 신고!

근처에 119다 지원나가고 다른동네에서 온다고 하면서 30분 걸린다는 어이 없는 사실에 할수 없이  대원이 시키는대로 인

공 호흡이랑 심장 마사지 시도.

원래는 하인리히?요법을 해야 하는데 사탕을 물고 삼킨 정황을 몰랐기에(옆에 아이는 어리버리 설명을 잘못하고 당황

중) 게속 시키는대로 하다보니 입에서 토사무링 나와 그 엄마 입으로 들어가고 옷에 다 묻고..힘들어하는데 주위 사람들은

 

감놔라 배놔라 말만 많고 시끄럽기 그지 없었대요.

누구하나 도와주지 않는 상태에서 스피커 폰으로 대화도중 안들려 소리를 한번 빽 질렀다네요~

아니 그런 상황에서 119탓을 하니 나라 탓을 하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일단 근처 병원이던 뒤져서 의사라도 어떡해

 

모셔오는 사람하나 없었대요~

 

3분안에 산소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시간이 워낙 지나서 그 아이 집으로 가지도 못하고 결국 중환자실에 입웒래서 뇌사 상

 

태랍니다.ㅡㅜ

 

할머니랑 살고 있고 엄마는 외국에 아빠는 지방에 일때문에 나가 있다네요..

 

학교차원에서 모금 운동을 하는데 일주일에 1500만원이나 든다고 하네요..

 

얼마나 모금될지 모르겠지만 어제 그 이야기 듣고 정말 우울하네요..

 

제 아이들은 많이 자라서 10살 13살이지만..

 

떡 잘못 먹고 사망한 성인들도 있으니 정말 뭐든게 조심스럽네요..

 

아 작은 아이가 얼마나 무서울까요...

많은 사건사고가 많치만 사탕 하나로 이렇게 아이의 운명이 어두워지니 정말 운명이 야속한 날입니다 ㅡㅜ

IP : 112.152.xxx.2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10.24 3:13 PM (112.152.xxx.25)

    앞부분 내용 수정했어요..학교앞이 아니라 집앞 아파트 들어가는 입구에서 그랬나봐요 ㅡㅠ

  • 2. @@
    '13.10.24 3:2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길에서 그렇게 쓰러진 환자 잇어 응급조치 해야하는 경우.. 대부분 당황하죠.
    그리고 그냥 신고햇겟지하는 생각들을 먼저 하고요,
    그런 경우,, 누구 하나 꼭 찝어서 의사 좀 모시고 오라고 해야한답니다,
    아니면 전화를 해달라 그러던지,,
    119가 늦어지는 상황이고 아이의 상태를 모르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네요.

  • 3. ........
    '13.10.24 3:29 PM (180.68.xxx.11)

    누구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
    남의 일 같지 않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뇌사면 가망이 없는건가요? ㅠㅠ

  • 4. 아유
    '13.10.24 3:30 P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딱해라..
    아이가 불쌍해서 어쩌나요
    얼른 깨어났으면 좋겠네요. ㅠ.ㅠ

  • 5. 글쎄요
    '13.10.24 3:39 PM (211.186.xxx.199)

    누구를 콕찝어도 도와줄까요?
    도와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안그런 사람이
    더 많을거 같네요
    예전에 울아이가 어디지점 롯데마트에 갔다가
    양쪽으로 자동으로 벌려지는 유리문에
    손가락이 딸려 들어가 울고 있고
    저는 힘으로 들어간 자동문을 잡아 빼면서
    눈이 마주치는 사람들 한테
    소리치며 도와달라고 했는데
    매장직원들은 오랫만에 재미난 구경거리가 생겼다는듯이
    자기자리에서 두눈 반짝이며 구경만 하더군요
    다행히 아이손은 빠졌고 구경꾼들은
    시시하게 끝났다는 표정
    전 아직까지 그 매장직원들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구요
    다시는 그 마트는 절대 안갔네요
    누구를 콕 집어서 도움을 받은 사람이 진짜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어린아이가 사탕하나로 고통을 당했다니 맘이
    아프네요

  • 6. 123
    '13.10.24 3:40 PM (203.226.xxx.121)

    근데.. 동네 119 다 지원나가서.. 다른지역에서 30분걸려야만 119가 오는 상황.
    전 그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ㅠㅠ

  • 7. 근데
    '13.10.24 3:55 PM (58.103.xxx.5)

    그런 응급상황에서 도와주는게 참 힘들어요.
    무슨 이유로 쓰러졌는지 알길이 없으니까요.

    저 아는 사람이 미국에서 길에서 쓰러졌는데, 그게 뇌졸중으로 쓰러진거였어요.
    근데 미국은 워낙 심장마비가 많으니까 심장마비로 쓰러진줄 알고 심장 마사지 한다고 사람을 치고 난리도 아니었던 거죠. 알다시피 뇌졸중으로 쓰러진 경우는 고대로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건데, 심장마사지 한다고 충격을 줘서 상태가 더 악화. 그래서 결과도 안좋게 되셨어요.
    들으면서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어려서 길가다 쓰러진 아이도 너무 안됐네요.
    에휴...ㅠㅠ

  • 8. ..
    '13.10.24 3:56 PM (119.67.xxx.39)

    아휴 어떡해 ㅠㅠ 안쓰럽네요.
    그러니 제발 119 가벼운 신고는 부르지말아야해요.
    저런 급할때 못나갈수 있으니까요 ㅠㅠ

  • 9. 지나가는사람2
    '13.10.24 3:56 PM (210.104.xxx.130)

    하인리히 응급처치는 쉬우니까 한번만 유투브에서 검색해서 보시면 되요.

    뒤에서 끌어안아서 손을 깍지끼고 명치 바로 아래쪽을 자기쪽으로 확 당기는거에요. 약간 45도 위쪽 각도로 하면 되요. 그럼 자연스럽게 구토하면서 나옵니다.

  • 10. ...
    '13.10.24 4:43 PM (112.144.xxx.90)

    아가...
    기운내서 꼭 일어나거라.
    기도할게.

  • 11. ..
    '13.10.24 5:30 PM (125.134.xxx.54)

    아 어쩌나 앞날이 창창한 어린 아이가 뇌사상태라니..
    너무너무 안타깝네요

  • 12. 엉엉
    '13.10.24 8:10 PM (112.152.xxx.25)

    지금 도 생각하면 너무 슬퍼요...우리 아이들이 공문 들고 (둘다 초등생이라)모금한다고 들고 왔는데 먼저 소식을 알고 있던 전 너무 울컥해서 혼났어요..
    우리 아이도 소중하지만 누군가에겐 소중한 아이였는데 ㅜㅜ 엄마는 중국인 다문화 가정이고 아이도 딱 하나라고 하네요...
    한창 귀여울때인데 어째요....자가 호흡이 전혀 없는데 장기전도 힘들고...참..

  • 13. 마음아프네요
    '13.10.24 11:30 PM (175.192.xxx.232)

    너무 안타까워 ... 마음 아프네요.

    119 콜센터로 신고가 들어가면 해당지역으로 출동명령 내리는데
    해당지역 119가 다 출동나가서 없으면 옆지역에서 출동하도록 연결합니다.
    옆지역에서 출동하니 늦지요.
    외국처럼 119차가 지나갈 수 있게끔 차들이 자동으로 비켜주는 것도 아니고 차 막히면 그만큼 늦어져요.

    며칠전에도 윗집인가 아랫집인가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나서 119 신고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댓글중 112 대신에 119 이용해도 된다는 댓글들이 있었죠.

    이 일처럼 ... 누구나.. 나에게도..우리가족에게도 생길 수 있어요.
    정말 위급하지 않는 상황임에도 공짜니까 쉽게 119 부르는 사람들때문에 다 출동 나가고 없다면....

  • 14. 으.
    '13.10.25 6:38 AM (112.151.xxx.53)

    무섭네요.
    우리 아이 어릴때 방울토마토가 기도로 넘어가 꺽꺽거리는 것을
    하인리히법 생각나서 무릎세워 아이를 위에 엎드리게 해서 등을 팡팡쳐서
    나오게 한 적 있네요.
    왕방울사탕 조심히 먹어야 겠어요.

  • 15. ...
    '13.10.25 8:54 AM (182.222.xxx.141)

    아이들은 막대사탕만 줘야 하는 데 조금 커서 제 손으로 사 먹고 다니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요. 뜨거운 김치 국밥 뱉지 않고 꿀떡 삼키려다 세상 버린 지인 딸 생각납니다. 음식 뱉으면 안 된다고 가르치지 마세요.

  • 16. 세상에
    '13.10.25 10:35 AM (110.70.xxx.157)

    원글의 아이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윗 분 댓글에 뜨거운 국밥을 삼켜서 아이가 죽은 경우도 있나요? 놀랍네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자세히 알고 싶네요. 다른 아이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이라고 생각하니 궁금합니다..

  • 17. ...
    '13.10.25 10:46 AM (1.228.xxx.47)

    아휴 ~ 어리고 젊은 사람들은 갑작스런 병으로 죽어나고
    죽어야 될 인간들은 저리 오래 사니....
    아가야 어서 일어나라
    8살이면 정말 꽃봉오리인데요 ㅜ.ㅜ

  • 18. 하교할때
    '13.10.25 11:24 AM (112.152.xxx.173)

    초등학교 정문에서 사탕하고 섞어서 전단 나눠주는 사람들있어요
    근처 학원이나 그런곳인데
    아이 안키워보고 잘 모르는지 알사탕을 나눠줘요
    초등 저학년들은 위험한데 막 나눠주더라구요

  • 19. ....
    '13.10.25 1:06 PM (58.124.xxx.155)

    요즘 세상에 누구 도와주는 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아는 사람은 예전에 인공호흡 해서 쓰러졌던 사람이 살아났는데 인공호흡 과정에서 갈비뼈 부러졌다고 그 부모가 찾아와서 병원비 내놓으라고 난리친 적도 있었어요....

  • 20. ...
    '13.10.25 1:23 PM (203.226.xxx.65)

    인공호흡하다 갈비뼈도 부러지나봐요
    그래두 살리려다 그랬는데..

  • 21. ...
    '13.10.25 2:12 PM (182.222.xxx.141)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 보따리 내 놓으라고 한다더니만 참. 갈비뼈야 붙으면 그만인데요.
    아 그리고 세상에님,뜨거운 국밥을 꿀떡 억지로 삼킨 것이 기도로 들어가서 잘못된 거예요. 그 때도 하인리히 법만 알았으면 ㅠㅠ. 엄마는 외출하고 할머니랑 있을 때 일어난 일이었고요.

  • 22. ㅇㅇㅇ
    '13.10.25 2:27 PM (180.68.xxx.99)

    언제 병원에서 진료 끝나면 애들 사탕 주잖아요.7살 짜리가 진료 마치고 울면서 그 사탕 먹다가 그게 막혀서 그 아이도 장애를 입었다는 글 봤어요
    막대사탕 말고 저런 사탕은 정말 조심해서 먹여야 해요..
    마이구미같은 젤리도요..저도 그거 먹고 뛰면서 장난치다 애 쓰러지고 아빠가 어떻게 해서 살려내고 그런애 봤어요
    뭐 먹으면서 걸어다니는건 더 위험한거 같습니다 .
    먹다가 막 웃는거 걷는거 ...
    아이가 어서 호전 되면 좋겠네요....

  • 23. 고물
    '13.10.25 2:41 PM (58.142.xxx.116)

    옆에 아이 어리버리 하단 말씀은 좀... 그냥 아이잖아요 그 아이가 그 짧은 시간에 상황판단하고 그러지 못했을 거예요.

  • 24. 안타깝네요..
    '13.10.25 3:20 PM (1.229.xxx.148)

    119 요원이 쓴글을 봤는데
    호출해서 가보면 조선족들 호출이 대부분이래요.
    자기들끼리 칼부림해서 다쳤으니 이송하라는 호출..
    그래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나 노인들 호출 놓치는게 다반사라고 울분을 토하더군요.
    무척 충격적이었어요.
    그밖에서 국가에서 제공하는 무료서비스같은건 완벽하게 파악해서 모조리 이용한다고..

  • 25. ...
    '13.10.25 3:35 PM (220.78.xxx.21)

    그래서 119 남발 하지 말라는 거에요
    119는 진짜 목숨이 위급한 경우만 불러야 되는데..
    보면 바퀴벌레 잡아 달라고 불러대지를 않나 골절상 같은 경우는 그냥 택시 타고 가거나
    그래도 되는데 -옆에 가족이 있다면요- 그냥 다 119 불러대니..

  • 26. 응급
    '13.10.25 3:46 PM (124.153.xxx.88)

    저도 학교에서 인공호흡하는 법 배웠는데...
    티비에 나오는 것처럼 설렁설렁 하는 게 아니고 팔꿈치를 펴고 체중을 실어서 심장부위를 압박해야 한다고 배웠어요...그러다 보니 갈비뼈가 부러지는 건 허다하구요...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건 어찌 보면 제대로 배운 사람이 인공호흡을 했다는 반증이기도 하지요...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
    어린이집에서 알사탕을 주거나 하는데 너무 깜짝 놀랐어요...우리 아이 두돌 전이었어요
    사탕봉지는 깔 줄 알았구요...
    이런 건 대국민 홍보라도 하고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 27. whellow
    '13.11.28 11:29 AM (222.108.xxx.251)

    안녕하세요 SBS 모닝와이드 제작진입니다 올리신 글 관련해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연락부탁드립니다.
    02- 2113-3434 / 01공-9415-796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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