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를 마실 때 어떤 기분이 드세요?

저는 조회수 : 2,722
작성일 : 2013-10-24 14:12:42

저는 이상하게 커피를 마실 때면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여러분들 중 그런 분들, 없으신가요?

굳이 밖에서 사 먹는 비싼 커피 아니더라도, 집에서 믹스 커피 타 먹을 때라도요.

그냥 커피 타 가지고 앉아서 약간 나른한 상태에 있으면, 힘든 일도 좀 잊혀지고요, 아... 내가 그래도 감사할 게 많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정신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도 커피를 타 가지고 잠깐 앉으면 그 모든 상태가 일단 stop!

 

지금은 캡슐 커피 내려서 따뜻한 우유 섞은 라떼 만들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요.

요 몇 달 간 부부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서 집안 거의 뒤집히고 지금 그리 상태가 좋지 않은데 마음이 조금 안정되고 살 만하다... 느끼네요. 날씨도 스산하고, 가을은 깊어지는데 말이에요.

 

이러다 커피에 더 중독될 것 같아요. ^^

IP : 124.51.xxx.1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0.24 2:16 PM (203.152.xxx.219)

    전 믹스커피 딱 한잔 마시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딱 한잔 하거든요.
    물을 바글바글 오래 끓여서 믹스에 물붓고 한참 저어서 마시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어요 ㅎㅎ
    그때가 하루에서 제일 행복함 그래서 아껴마셔요 ㅎㅎ^^

  • 2. 원글
    '13.10.24 2:18 PM (124.51.xxx.155)

    맞아요. 그래서 믹스커피는 도저히 끊을 수가 없어요. 아침에는 꼭 믹스커피를 마셔야 하고요- 왠지 모르지만... 아마 아직 커피맛 잘 모르고 입맛이 저렴한 편이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ㅋㅋ

  • 3.
    '13.10.24 2:20 PM (1.242.xxx.239)

    커피 마실라고 아침을 일부러 먹는 때도 있어요ㅋ커피 먹어야징~생각할때부터 기분이 슬슬 좋아지고 인생 살 만하다 싶어진달까요ㅎ

  • 4. ..
    '13.10.24 2:21 PM (218.238.xxx.159)

    커피가 심장의 화를 내려주고 우울함을 가라앉히고 피로회복을 시켜주는 효능이 있거든요...

  • 5. ㄱㅇㅇ
    '13.10.24 2:22 PM (182.213.xxx.98)

    편안해지고 근심걱정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들어요

  • 6. 원글
    '13.10.24 2:25 PM (124.51.xxx.155)

    헉... 역시 중독이었나 봐요.

  • 7. 졸리면
    '13.10.24 2:27 PM (72.213.xxx.130)

    마시기 때문에 의존증이구나 싶어서 살짝 우울 + 치아에 착색 된까 살짝 짜증.
    그래도 카페인 섭취엔 가장 싸니까 그럭저럭 이해함. 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 8. 멋져요~
    '13.10.24 2:28 PM (203.171.xxx.37)

    지금까지 들어본 커피예찬 중에 최고의 예찬입니다.
    그런 의미로 저도 커피 한 잔 마셔야겠네요. ㅎㅎㅎ

  • 9. 하와이안코나
    '13.10.24 2:29 PM (121.160.xxx.120)

    전 아침엔 커피를 마셔야 좀 정신이 나요. 저혈압이라 아침에는 항상 좀비상태.

    커피가 안정감도 주고 카페인이 잠도 깨워주고 정신도 차리게 해줌.

    사실 습관적인 것도 있어요~ 아침에 커피라떼로 식사 대신한지 오래되어서 안마시면 허하고 이상해요

  • 10. 저도
    '13.10.24 2:30 PM (182.18.xxx.102)

    비슷해요.
    뭔가, 커피 마시기 전, 그 커피를 준비하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평화로와요.
    커피물을 끓이고 필터를 준비하고 물을 부어 커피가 내려지는 시간.

  • 11. 원글
    '13.10.24 2:30 PM (124.51.xxx.155)

    글쎄말이에요. 커피를 사랑해도 너무 사랑해요. 맛도, 향기도... 없었으면 어땠을까나? ^^

  • 12. ..
    '13.10.24 2:45 PM (183.101.xxx.70)

    홈로스팅해서 먹는데
    집안에 가득차는 커피향내가...

    뜨거운 커피가 입술에 닿을 땐 사랑의 절정에 달하죠 ㅎ
    쾌락 맞아요.

  • 13. 저도
    '13.10.24 2:54 PM (211.210.xxx.235)

    믹스커피 좋아해요.

    전 입이 심심하면 무조건 커피 마셔요.
    보통 하루에 7잔은 기본이고 많으면 10잔 가까이 미셔요.

  • 14. ㅇㅇ
    '13.10.24 3:17 PM (180.68.xxx.99)

    고등학생때 엄마랑 아침먹고 나가기전 맥심 한잔씩 마시던게 지금 23년 쯤 마셨네요.
    저도 커피가 너무 좋아요
    여름에는 밥대신 설탕없이 아이스라때로 마시고
    인스턴트만 마시다가 기계사서 마시니 그것도너무 맛있고 다시 가끔 믹스 마셔도 너무 좋은..
    아이들 키우면서
    남자들처럼 술한잔 마시고 회포 풀기도 쉽지도 않고
    커피마저 못마셨으면 정말 못버텼을거에요
    담배로 정신적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 있듯이
    저는 커피로 정신적 위안을 얻어요

  • 15. 에고
    '13.10.24 3:31 PM (121.162.xxx.48)

    마흔넘으니 속이 안좋아 믹스커피 못마시겠어요 그래서 생협커피마셔요 페루나 동티모르꺼 맛나서 아껴마셔요 ㅎ

  • 16. 에헤헤
    '13.10.24 4:18 PM (124.198.xxx.127)

    전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때도 커피 마실 생각하면 발딱! 일어나네요.

  • 17.
    '13.10.24 6:11 PM (106.242.xxx.235)

    저도 아침에 눈뜨면
    믹스커피부터 탑니다
    내가 먹는 스타일로 조합해서 한잔 마시면
    아 이게 오늘 내가 먹는 첫커피구나 싶어서 얼마나 맛있고 기분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출근해서 원두 내려마시고
    점심먹고는 연하게 해서 마시고..

    전 정말
    커피마실수 있는 그 시간들이
    너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728 변호인 보고왔습니다. 11 샬랄라 2013/12/01 3,470
326727 뻥튀기 좋아하는분 계신가요 9 일요일밤 2013/12/01 1,646
326726 휘슬러나 실리트같은 압력솥에 밥해드시는 분 계세요? 17 질문 2013/12/01 6,098
326725 미치도록 공허합니다. 20 버건디 2013/12/01 6,844
326724 영어과외는 어떤식으로 수업해주나요?? 1 중3맘 2013/12/01 1,506
326723 9월 중순에 초경 시작한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인데요. 3 초경 2013/12/01 2,145
326722 식비가너무 들어요 66 -- 2013/12/01 16,972
326721 19금..남편손길이 소름끼치도록 싫어요 29 휴.. 2013/12/01 22,144
326720 샹송 제목 좀 찾아주세요 ㅜㅜ 10 마뜨 2013/12/01 1,647
326719 화장실에서 계속 담배냄새가 나와요 7 이기주의 2013/12/01 1,712
326718 시장조사 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 2013/12/01 704
326717 오리털점퍼 재질 좀 봐주세요 5 허브 2013/12/01 771
326716 로맨스가 필요해, 보는데, 정유미, 이진욱 동그란 눈동자가 참 .. 1 .... 2013/12/01 2,396
326715 아름답게 살림하는 팁 . 잡지 등 알려주세요. 5 센스 2013/12/01 2,003
326714 아빠어디가보니 뉴질랜드에서 살고 싶네요. 7 래하 2013/12/01 4,155
326713 고정닉 쓰면서 댓글 공격적으로 달면 보기 불편한거 같아요 3 솔직 2013/12/01 740
326712 따루 페북 혹시 보신분 계신가요 4 맛있겠어라 2013/12/01 1,918
326711 자녀 계획과 부모의 경제적 의무는 어디까지일까요? 8 음. 2013/12/01 1,729
326710 야권에 이방원 같은 인물이 나와야함. 시민만세 2013/12/01 887
326709 지금 ebs 화풀이 보시나요? ... 2013/12/01 2,000
326708 아빠 어디가 뉴질랜드 편을 보고 33 아어가팬 2013/12/01 11,200
326707 골다공증 치료는 어느과로 가야하는지요? 2 도대체 2013/12/01 2,705
326706 응4 처음으로 보는데...ㅋㅋㅋㅋㅋㅋㅋ . 2013/12/01 861
326705 호박이 파란하늘보기.. 2013/12/01 1,115
326704 치렝스 4 치렝스 2013/12/01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