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의 연애사

안궁금해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3-10-24 09:12:42

저는 중년의 직장녀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몇번 경험 한건데요.

저와 별로 친하지도, 그리 친하고 싶지도 않은 관계의 사람들이

그것도 주로 남자들이

자신의 연애사를 왜 저한테 시시콜콜히 얘기하는 걸까요?

그냥 사귀는 여자가 있다 없다가 아니라

몇년동안 동거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여자랑은 왜 헤어졌다.

이런 여자들이랑 사귀었었다.

지금 여자는 이렇다, 저렇다. 등등

이런 얘기를 왜 하는거죠?

제가 먼저 얘기를 거는것도 아니구요.

저는 연애사라 할것도 없이 한남자 만나 결혼해 여태 별일없이 사는 커플이라

별다른 연애사라고 얘기할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 얘기 꺼낼 빌미를 제공하는 것도 아닌데요.

왜 이런얘기를 자꾸 들어야 할까요?

IP : 220.94.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3.10.24 9:19 AM (72.213.xxx.130)

    남자들끼리 있을때 공동으로 올라오는 주제라서 그래요. 남자들이 여자 얘기를 얼마나 하는지 아신다면 이해하실 듯
    님에게 한 얘기는 실수 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남자들과 같이 편하니 얘길하는 거죠. 허세와 과장도 포함되고
    남자에게 있어서 여자 얘기는 경력이자 화려한 자랑일 수 있다는 거죠 그냥. 결론은 지자랑~ 상남자라는 과시, 내 매력이 이 정도다 하는 거에요.

  • 2. 아항~
    '13.10.24 9:24 AM (220.94.xxx.129)

    그렇군요. 그냥 남자들끼리는 자주 하는얘기군요.
    저는 여자들 생각만 했네요. 여자들은 그런얘기 되도록이면 숨기잖아요.
    그래서 이남자들이 이런 심각한 얘기(?)를 왜 나한테 하나 하고 궁금했어요.
    살짝 짜증도 났구요.
    `그게`님. 고마워요.^^

  • 3. ㅋㅋ
    '13.10.24 9:37 AM (119.194.xxx.119)

    그런 얘기 틈만 나면 지껄이는 남자들 중에 찌질한애들이 많아요. 구남친 중에 그런 부류 있었는데 입만 열면 전여친 욕 전여친에게 당한 얘기 하는거예요. 그러고 헤어졌는데 이제 제가 전여친이 된 거죠. 결혼하고도 계속 연락옵니다. 지 친구들 지금 부인한테는 내 욕 할듯하고. 찌질왕 과거에서 못 헤어나오는거죠. 걔 만나고서야 전에 사귄 사람들에 대해 침묵하는 제 구남친들과 지금의 남편이 얼마나 훌륭한지 알게 되었어요.

  • 4. ...
    '13.10.24 10:09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전 정말 몰랐는데요 남자들 술자리에서 하는 얘기의 90%가 여자얘기라네요
    과거에 자기를 거쳐갔던 여자들 자기랑 조금이라도 엮였던 여자들 이리 씹고 저리 씹고 품평회에다
    음담패설..... 제가 여자들만 있는 직장을 다녀서 저는 정말 남자들이 이러고 노는지 몰랐어요
    그래도 남자들 끼리 있으면 조금 무겁고 진지한 정치얘기 경제얘기 뭐 이런얘기 할줄 알았거든요
    진작 알았더라면 제가 그동안 했던 어리석은 행동들 자제했을텐데요
    남자라는 종족들..... 생각보다 단순하고 수준이 높지 않은것 같습니다

  • 5. 아 진짜
    '13.10.24 10:19 AM (72.213.xxx.130)

    남자들 빨간책과 야동 돌려보는 거 보면 감이 안 오던가요?;;;;; 사내연애가 힘든 이유 중에 남자쪽이 떠들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ㅎㅎ

  • 6. ㅋㅋ님
    '13.10.24 10:20 AM (220.94.xxx.129)

    전 여친 욕까지 ㅠㅠ 정말 찌질해 보이네요. 그 남친 탈출하신건 정말 잘된일이네요.ㅎ
    전 주로 자기가 불쌍해보이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 여친과 마음은 아팠으나 헤어질수 밖에 없었던 얘기
    왜 여친을 잡지 못했나 하는 얘기등등
    주로 동정심을 유발하는 얘기요.
    그래서 얘들 뭐하는 거지? 하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어요.

  • 7. ...님
    '13.10.24 10:24 AM (220.94.xxx.129)

    ㅋㅋ 남자들이 정치얘기 경제얘기등등은 여자들이 섞인 자리에서 조금 점잖아보일려할때 하겠죠.ㅎ

  • 8. 동정심 유발
    '13.10.24 11:10 AM (72.213.xxx.130)

    여자의 위로를 바라는 발언이지요. ㅋ 그러면서 썸씽으로 발전하면 일석이조. 님에게 특별하게 털어놓은 거 아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835 겨울 부츠, 뭐 사셨어요? 9 .. 2013/12/12 3,147
330834 진상친구 어떻게 떼어내세요? 이젠 정말 질려서 말도 안 나와요... 9 진상친구 2013/12/12 3,808
330833 숭례문이 불탄건 부정선거를 예언한것 12 촉이 2013/12/12 1,406
330832 여주 천서리 막국수 맛있나요? ㅎㅎㅎ 7 Cantab.. 2013/12/12 1,481
330831 우리나라에서는 왜 만델라 장례식에 안 갔나요? 6 .... 2013/12/12 1,552
330830 새김치냉장고 고장으로 김장김치 훼손에 대한 보상 김장김치 2013/12/12 730
330829 코스트코환불 질문 4 Golden.. 2013/12/12 972
330828 피부에 백옥주사 촉촉 2013/12/12 1,486
330827 82가 제 글을 삭제했네요 7 ... 2013/12/12 1,286
330826 중학생아이가 선풍기 틀고 자요 13 미치 2013/12/12 2,515
330825 애들끼리 문제로 사이가 나빠졌는데.. 1 눈사람 2013/12/12 843
330824 대체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인데 홈스쿨링은 어떻게 하는거죠? 4 궁금이 2013/12/12 3,752
330823 융합과학 내신반영 되나요? ** 2013/12/12 795
330822 제가 느끼는 감정이 뭘까요? 12 .. 2013/12/12 2,541
330821 인생은 선택이네요 5 -0 2013/12/12 1,677
330820 진중권과 조선왕조 내시 12 탱자 2013/12/12 1,583
330819 스웨터 괜찮을까요? 4 아크릴95%.. 2013/12/12 893
330818 임신 초기에 출혈 바로 병원에 가봐야하나요? 7 ㅇㅇ 2013/12/12 2,513
330817 서울미술관중에서 예쁜 엽서 파는 곳이 어디인가요? 5 ,, 2013/12/12 1,097
330816 강아지 관련 얘기 써볼께요 18 구름 2013/12/12 2,092
330815 한국인은 힘든 일을 안하려고 한다..?소기업 사장들의 변명이죠... 9 ... 2013/12/12 1,561
330814 제가 만든 만두는 왜 찌면 찢어질까요 ㅠ 9 만두 2013/12/12 1,738
330813 니트원피스(무릎길이) 어떻게 입어야 할지.. 1 ... 2013/12/12 969
330812 진중권 트윗 '먹물 있는 곳에 오징어 없다.' 새누리의할리.. 2013/12/12 1,075
330811 동파육 할건데.. 수육땜에 고민되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도움좀 .. 3 ㅠㅠ도와주세.. 2013/12/12 1,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