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벽에 잠이 안오네요
제가 못된사람인지 독한건지..
초등때 엄마 재혼했는데 30대 후반인 지금까지 아버지란 말이 안나옵니다...상처가 너무 크네요.새아빠는 평생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엄마 재혼해서 인생 핀것도 아니고 되려 짐덩어리같이 지금까지 병든 남편 수발하고 있어요 저희 자매는 평생 상처가 되어 살고 있고(전 겨우 앞가림할수 있는 상황에 다행히 결혼도 했지만 밑에 여동생은 결혼 생각도 못하고 살고 있어요
착하기만해서 자식 앞날은 생각을 못한건지..엄마가 불쌍하면서도 너무원망스럽습니다..아무리 엄마입장에서 생각해봐도 하지않았어야 할 선택이었단거..
너무 제입장에서만 생각하는걸까요
이제 떨쳐버리고 싶은데 평생을 괴롭네요
착하기만 한해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엄마보단 당찬엄마로 자식 바람막이 해주는 엄마였었으면 좋았을걸..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넋두리
재혼가정 조회수 : 630
작성일 : 2013-10-24 05:21:22
IP : 223.62.xxx.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10.24 6:55 AM (72.213.xxx.130)글쎄요, 부모의 성격이나 상황을 원망할 수는 있을 거에요. 그런데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님의 아쉬움이 이해가 되지만 세상 그 누구도 부모를 내 마음대로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잖아요.
님에겐 무능하고 짐이 되는 새아버지도 엄마에겐 울타리 였는지 모릅니다.
님도 이제 결혼해서 아실테지만 가정의 중심은 부부에요. 님이 볼때 엄마와 우리 자매가 가족이라고
말하고 싶으시겠지만 엄마의 마음엔 남편의 자리도 큽니다. 비록 그게 본인에게 짐이 될 지라도
이미 가족이기 때문에 버릴 수가 없는 거죠. 그리고 그 또한 엄마 인생이에요. 과연 엄마가 새아버지와
재혼하지 않았다고 더 나은 삶을 살았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닌가요? 새 아버지와 비슷한 사람과
만났을 수도 있는 가능성도 있어요. 님도 결혼하셨으니 본인 인생과 부모 인생을 분리해서 생각해 보세요.
어차피 성인이라면 부모 원망하기엔 시일이 많이 지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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