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친구들과의 문제 ,...어렵네요.

고민 조회수 : 3,304
작성일 : 2013-10-24 00:46:15

아이는6살 남자아이.

어렸을적부터 친구였던 여자친구가 지금 같은 반인데 어렸을적 부터 친구여서 그런지

남자아인 우리 아이가 아직도 같이 친하게 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여자아이들은 워낙 발달이 빠르니 여자친구들끼리만 놀려고 하더군요.

또 다른 똘똘한 여자친구와 어렸을적 여자친구와 서로 친한데 그 사이에 정말 끼고 싶어하는 아들...

뭐 이나이때는 너랑은 안놀아.

그냥 안껴주고 그냥 제 아들이 오면 싫어하고 둘이서만 놀고 싶어하는데 요녀석은 눈치도 없이 두 여자들 사이에 끼고 싶어

쎄게 넘어졌을때도 울법한데 여자친구들을 웃기고 싶어 개그스럽게 일어나 웃기고...계속 쫓아다닙니다.

 참... 아들녀석의 사회생활 연습이라 생각하고 눈감으려해도 가끔은 마음 아픈게 사실입니다.

여자친구들이 이유없이 안껴주고 저리가라고 해도 그 사이에 끼고 싶어하고 그런데 쿨한것 같은 녀석이

이렇게 셋이 만나고 오면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하더군요.

갑자기 이유없이 울면서 두 여자친구들 다니는 미술학원을 보내달라. (미술을 좋아하지 않아요)

왜 난 안보내주냐.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나봅니다.

사실 두 여자친구들 엄마들과 친해서 자주 만났는데 저도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더군요. 

두 여자친구들 엄마... 한명은 똘똘한 여자친구 또 한명은 우리아이 어렸을 적 친구...

어렸을적 친구  엄마가 똘똘한 여자친구와  더 친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 그 엄마에게 온갖 정성을 다하며 잘하고 ...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손과 발이 되어줄 정도...  저도 인간인지라..... 가끔 속상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정말 .... 저도 이런데 아이는 어떠랴... 피할까 하다가도 피하는게 정답은 아니다.

나도 ... 아들도 네가 겪어 나가야할 일이다.

생각하며 잘 지내보려는데. 제 남편이 ...오늘 그러더군요. 네가 테레사 수녀님도 아니고 그사람의 마음과 환경까지  다 이해하려고 하느냐. ( 어렸을적 부터 친구 엄마와 정말 절친이였거든요. 그래서 그 엄마의 환경을 다 알아... 이해하려고 했어요 )

네가 힘들고 아들이 힘들면 피하라고....

 정말 이 야밤에 어떤게 현명한 방법인지 몰라.

술잔까지 기울이는 쪼잔한 제 자신을 보며.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담대함과 기다림이 너무 어렵습니다.

현명하신 82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80.224.xxx.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24 12:47 AM (58.142.xxx.209)

    피하고 다른친구 만들어주세요~~

  • 2. ...
    '13.10.24 12:49 AM (110.70.xxx.231)

    이래서 아들들은 아들엄마끼리
    딸들은 딸 엄마끼리
    애 하나면 하나있는집끼리
    둘이면 둘 있는집끼리 친하게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 3. 고민
    '13.10.24 1:06 AM (180.224.xxx.42)

    해주시는 모든 말씀 귀담아 들을께요.
    지나치지 마시고 경험담 조언... 모두 해주세요.^^

  • 4.
    '13.10.24 1:18 AM (223.33.xxx.9)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다른친구 만들어주세요
    당장은 이도저도못하고 중간에 낀것같아 괴롭겠지만
    어차피 나이들수록 애들은 마음맞는 동서친구 더 찾게되요

    그 시기가 좀 앞당겨졌다 생각하고 죄책감 갖지마세요

    애들 어른 마음대로안되요 바라지않아야 바라는데로 큰다더라구요 마음을 너무 쓰지말고
    이시기지나면 아들도 자기하고 꼭 맞는 새로운친구 보란듯이 사귈거에요

  • 5.
    '13.10.24 1:18 AM (223.33.xxx.9)

    동서>동성

  • 6. 고민
    '13.10.24 1:28 AM (180.224.xxx.42)

    트님... 남편말대로.. 다른 친구를 만들어줘야할까요?

    .... 님...동감할때 있어요.저도 아들엄마... 특히 들째가 우리 아이와 동갑일때가
    편해요... 둘째 어머님들은 예민하지 않으셔서... 아... 어렵네요.요녀석 아직도 여자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데... 계속 어울리게 해도 반복되겠죠?

    5세 아들님
    아이들 그리 크는 거라고 그런 세세한 일에 가슴아파하지 말자 하면서도
    아들만 빼놓고 거의 왕따처럼 놀때는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뭐라 말도 못하는 제 자신도 아이들에게 그러는거 아니다라고 말해주지 않는 부모까지
    탓하게 되면 안되는데 말이죠...

    . 님
    여기는 아이를 픽업해야하는 곳이라 엄마들과 매일 만난다는게
    단점이네요.
    친한 엄마들이라.... 참 약간 멀리하면... 또 제가 힘들더군요.
    아고 현명하지 못한 제 자신이 미울뿐이네요.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데로 큰다라는 말 가슴 속에 와닿네요.
    오늘 가슴 속에 새깁니다.

  • 7.
    '13.10.24 1:40 AM (112.155.xxx.47)

    원글님 아이가 이상해서 안껴주는게 아니에요
    제아이가 다섯살딸인데 오늘 같은나이 여자아이랑 남자아이하나..해서 셋이 노는데 제딸이랑 여자아이랑 손꼭잡고 붙어다니며 놀더라구요
    셋다 만난지 얼마안됬구 같이 만났어요
    어쩔수없어요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다른 남자친구와놀게 해주세요

  • 8.
    '13.10.24 2:48 AM (175.223.xxx.174)

    꼭 성향이 안맞거나 왕따를 시키려고 해서가 아니라 이제 그 나이때부터는 한참 남자 여자 성별 엄청 따지고 분별하고 그럴때라 동성친구랑 더 놀고 싶어하는거니까 억지로 끼려고 하지 마시고 동성친구들과 놀 기회를 주세요

  • 9.
    '13.10.24 2:50 AM (175.223.xxx.174)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노는거 좋아하고 남자 여자가 어울릴땐 서로 좋아할때고 한참 그럴때더라구요 ㅜㅜ

  • 10. 아이킨유
    '13.10.24 5:04 AM (115.143.xxx.60)

    점점 더 그렇게 되요
    남자 아이는 남자아이랑 놀게 되니
    지금부터 다른 친구 만들어주세요

  • 11. 6세는 1차 성격폭발
    '13.10.24 7:22 AM (119.67.xxx.181)

    저도 6세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전 님같은 고민을 순간순간 4세후반 5세때는 내내했습니다
    4세 놀이학교를 보낼때 같은 단지 셔틀타는 여자아이가 2월생에 조숙해서그런지 여자단짝친구만 좋아하더라구요 울아이는 하원후셔틀에서내리면 그친구 우리집와라~ 그집에 놀러가고싶다 하는데 여자애가 시큰둥~ 그때만 해도 벌써 단짝친구개념을 아는 그여자애가 신기한정도였죠
    5세가되어 일반동네유치원으로옮겼고 희안하게 제가 친해지는 절친 동네엄마들이 죄다 여자엄마들이였어요
    근데여자애들이 한명이면 울아들과 잘노는데 2대1이되면 울아이 따 분위기
    울아들은 또 심술부리고 여자애들 이르고 울고 전 운아들 잡고^^ 안쓰럽고
    고민끝에 5세말부터 축구시키고 6세부터 태권도 시켰어요
    여자아이 엄마들과는 오전에 차만마시며 친분유지
    자연스레 남자아이들 놀이에 빠져 지금은 자기가 여자아이들과 노는거 시시하대요 ^^
    그 관계에서 스트레스받으면 격어야할일이라고 하지아시고 다른방법도 알려주세요
    세상엔재밌게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것도 있다는것을요

  • 12. 친구
    '13.10.24 7:24 AM (182.212.xxx.51)

    그런문제로 고민 하지 마시구요 아들의 남자친구를 마늘어 주세요 여자아이들은 끼리 문화가 있어서 단짝처럼 지내길 원하더라구요 지금상황은 님도 아이도 스트레스만 받아요 학교가면 정말 남자,여자 딱 나눠서 놀거든요 오히려 이번 기회에 맘에 맞는 동성친구 사귀면 좋을거 같아요

  • 13. ...
    '13.10.24 9:09 AM (124.5.xxx.132)

    여자애들이 잘못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안 맞을 뿐이지.... 아이들은 솔직해서 안노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재미가 없는거에요 자기랑 안 맞는거죠 어른들이야 이해관계에 따라 재미없어도 얼굴 보고 만나지만 애들은 안그러잖아요 악의를 가지고 괴롭히는것이 아니면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시고 동성친구 만들어 주세요 굳이 여자아이들 엄마들도 피하실 필요 없구요 자연스럽게 만나는 횟수를 줄이시면 되죠 유치원 다니면 자연스럽게 동성친구랑 놀게 될텐데.... 어머님이 동성친구중 마음에 드는 아이가 없는지 물어보시고 자꾸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 14. ㆍㆍ
    '13.10.24 9:44 AM (182.215.xxx.148) - 삭제된댓글

    그애들이랑 절대 어울리지마서요
    다른 님자친구찾아서 한번 놀이터에서 같이 놀게하세요
    남자끼리 노는맛 알면 고민끝나요
    저 아들만 둘엄마에요
    여자엄마는 쳐다보지도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136 CGV영화관에서 4DX 3D 관과 IMAX3D 관은 어떤 차이가.. 8 주전자 2013/10/26 11,905
312135 오늘 10.26 2013/10/26 285
312134 마트에서 파는 청국장 추천좀해주세요 3 mmatto.. 2013/10/26 2,153
312133 맛있는 더치커피 파는곳이요~~~ 4 혹시 2013/10/26 1,576
312132 지금 저희 냐옹이는~ 13 냐옹씨 2013/10/26 1,674
312131 블랙커피 맛있게 7 커피중독 2013/10/26 1,868
312130 어제 카드 결제일인데 미납금 오늘 빠져나갈까요 4 .. 2013/10/26 1,172
312129 남편이 돈.많이벌어다주면,바람펴도 사실수 있으세요? 71 ~~. 2013/10/26 20,890
312128 요즘 난방 다 하시나요? 10 .. 2013/10/26 2,127
312127 오승환투수는 미국 왜 안가나요? 너무 잘 하고 멋지던데요 3 류현진 병 2013/10/26 1,328
312126 임신 중 머리 어쩔까요 2 긴머리 2013/10/26 1,317
312125 어제 부부클리닉에 평수로 애들 나누는거 나왔담서요? 9 부부클 2013/10/26 2,274
312124 냉면 먹을까요 라면 먹을까요? 5 123 2013/10/26 1,112
312123 호박고구마에 커피 한 잔. 4 맛있다 2013/10/26 1,806
312122 슬프지만 의미있는 이별이야기 이군요 3 희망 2013/10/26 6,890
312121 너무나 귀여운 아가 사진들 3 사진 2013/10/26 1,416
312120 주니어발레복..동대문이나 남대문에서 파는 곳 있을까요? 3 동대문?남대.. 2013/10/26 6,031
312119 강이 내려다 보이는 집 30 힐링 2013/10/26 9,028
312118 데친 나물 보관 좀 알려주세요. 4 질문 2013/10/26 1,788
312117 책에대한 명언인데요 어제 신랑이랑 싸워서리.. 15 .. 2013/10/26 2,645
312116 정아~~~~ .... 2013/10/26 769
312115 ((꺅~예뻐요))아기해마(Walrus) 사랑하는 엄마해마(바다코.. 1 **동물사랑.. 2013/10/26 1,399
312114 연골주사 맞아보신 분, 지나치지 마시고 꼭 좀 알려주세요 6 마음이 너무.. 2013/10/26 13,346
312113 명동고로케.. 먹어본 분. 7 dma 2013/10/26 2,617
312112 장 튼튼해지는 법좀 알려주세요.. 8 ㅠㅠ 2013/10/26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