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치료
수술받으셨구요..초기라해서 수술만하면 괜찮을줄
알았는데..조직검사결과 2차에서 3차 넘어가는
시기라..의사가 항암치료를 권하지는 않고 선택하라고 합니다..연세는 70이시구요..인터넷 찾아보니..
항암 너무 힘들다고 그냥 편안히 식이요법하시는게
낫다는 분들 의견이 많아서요..말기 항암이랑은 다른건지..의견좀 부탁드려요..
1. 항암
'13.10.23 4:20 PM (14.52.xxx.59)하다가 정 힘드시면 몰라도
3기 넘어가면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하면야 좋죠
의외로 쉽게 넘어가는 분들도 많아요2. ...
'13.10.23 5:42 PM (61.102.xxx.228)대장암은 다른암과달라서 예우가 좋은암인데 말기도 아니면서 왜 항암을 안하나요? 요즘은 70은 연세가 많은것도 아니랍니다
항암약도 여러종류가있는데 쉽게할수있는항암약으로 해달라고하세요
그리고 대장암사이트가 있을텐데 가입해서 궁금한거 환자들한테 직접물어보면서 공부하세요
병에 대해서 제대로알아야 간병하기도 쉽답니다
요즘은 암걸리면 전문의수준으로 공부들해서 철저하게 관리하는사람들 많아요3. ^^
'13.10.23 6:49 PM (202.31.xxx.191)잘 드시면서 항암해보세요. 잘 견디는 분들 아주 많습니다. 미리 포기하지 마세요.
4. 저희 아버지도..
'13.10.23 7:11 PM (211.36.xxx.112)올초에 직장암 진단 받으시고 수술했어요.
처음에 의사가 말하기론 2기까지는 항암안해도 된다했어요. 3기부터 한다고요.
그리고 수술후에 말하길 2기 말이라(원글님 아버지랑 같네요) 항암안하고 방사능만 해도 된다 했어요.
그런데 또 말이 다르더라구요. 예방차원에서 하는게 낫다고 하라고요.
6개월이 기본이라 6개월 받으라고..
수술후에 (수술직후에 살 엄청 빠져요 잘 해드리세요) 방사능 조금 하고 한두달후부터 항암 받았어요
근데 그 항암이라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항암받고 딱 그담날부터 일주일이 정말 힘드신대요. 살이 빠지는게ㄴ눈에 확 보여요.
그러다가 2~3주 지나면 살도 붙고 다시 컨디션 좋아지면 또 항암하고.. 그게 6번 반복이에요.
저희 아버지는 이번달에 드디어 항암 다 끝났어요.
1차보다 뒤로갈수록 점점 많이 힘들어져요. 드시는거 잘 챙겨드리세요.
힘들더라도.. 저는 재발방지차원에서 하시길 권해요.
다른거랑 다르게 대장암 항암은 머리카락도 별로 안빠져요.
물론 개인차이 있는데 저희 아버지는 별 차이 없어요.
본인은 많이 빠진다고 말씀하시지만 원래 머리숱이 별로 없으셔서.. 전 잘 모르겠네요.
암튼 드시는것만 잘 챙겨드리면 많이 좋아지실 거에요. 힘내세요.5. 저희 아버지도..
'13.10.23 7:18 PM (211.36.xxx.112)저희 아버지는 직장 일하면서 항암 받으셨구요
(개인일이라 힘들때는 쉬기도 하고 입원도 며칠 해가면서 하셨어요) 운동도 많이 하셨어요.
자전거 타는걸 좋아해서 항암받고 일주일동앙 힘든것만 지나면 주말에 자전거 타고 십몇킬로씩 다니고 그러셨어요.6. 자유부인
'13.10.23 10:46 PM (108.247.xxx.47)댓글들 감사^^ 의사가 수술 끝나고 4주지나서 항암들어가고 6개월동안 한다네요.. 통원치료 아니고 입원치료.. 죄송하지만 항암비용 알수있을까요?
7. 윗댓글 단 사람인데
'13.10.24 2:27 AM (113.10.xxx.218)비용은 아버지가 내는거라 저는 잘 기억은 안나요.
명세표 보기는 봤는데 큰 금액은 아니었어요.
항암 주사는 몇만원 안하는걸로 기억나고
검사비라던가 기타 알 수 없는 비용들이 청구돼서
2~30만원 정도씩? 그게 편차가 커요.
근데 보험에서 지원해주는게 많아서 환자부담금은 저정도 나오는것 같았어요.
생각보다 별로 안비싸구나 했어요.
체력이 많이 약하신가요? 입원하면서 하신다니..
병원에만 있으면 입맛도 떨어지고 움직이는것도 잘 안하게 돼서
아주 힘들때만 입원하는게 나을텐데..
뭐.. 의사분이 알아서 하시겠죠.
암튼 길고 지루한 항암 드디어 끝났어요. 한 열흘됐나?
원글님 아버지도 곧 그리 될거에요. 힘내세요.8. ㅇㅇ
'13.10.24 8:33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항암주사는 보험이 되는 약은 얼마 안 해요. 보험 안 되는 게 있는데 그런 건 달에 70~90 정도 했었어요. 저희 어머니는 Ts1이라는 먹는 항암제 하시고 탁솔이라는 주사도 했는데 보통은 앞에거가 쉽고 뒤가 힘들다 했는데 반대였어요. 약도 개인에 따라 맞고 안 맞고가 있구요... 탁솔은 보통 한 번 몰아서 맞고 3주 쉬고 다시 한 번 맞고 3주 쉬고 그러는 건데 연세가 있으시고 체력이 약간 모자라서 적은 양을 일주일에 한 번씩 삼주를 맞고 한 주 쉬고 이런 식으로 하셨는데 효과 많이 봤습니다. 약도 약이지만 어떻게 치료스케줄 짜고 하느냐도 크게 영향이 있는 거 같아요. 수술뿐만 아니라 항암치료도 좋은 선생님께 받아야 해요. 힘든 과정이라서 세심하게 환자 보살펴주시는 분으로.. 저희는 처음 항암했알 때 의사가 진짜 너무 상처를 많이 줘서 중간에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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