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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손님 초대를 하게 됐어요..조언좀 해주세요

ㅠㅠ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3-10-23 14:09:55

주말에 남편 직장 동료분들  저녁 식사겸 술자리를 저희 집에서 하게 됐어요

부부동반으로 아이들까지 하면 12명정도 ㅠㅠ

메뉴도 메뉴지만 당장 걱정이 그릇인데요

결혼할 때 코렐10인조,한국 도자기 홈세트..그리고 기냥저냥 접시들이 전부라서요

이번 기회에 그릇을 장만해볼까 하는데요

구성을 어떤 식으로 사야 할 지 감이 오질 않네요..

그리고

음식 메뉴도 멍~~~~~~~~한 상태네요 ㅠㅠ

제가 요리솜씨가 없어서요

최대한 솜씨 티안나게 할 수 있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요?

국-미역국

샐러드

나물 -?

전-?

고기반찬-?

아이들 메뉴-?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ㅠ

IP : 220.88.xxx.1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3 2:25 PM (210.221.xxx.138)

    그릇 따로 장만하지 마세요
    급하게 하게되면 아무래도 나중에 맘에 안들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까지 12명이라면 어른들 6-8명 정도일것 같으니 그냥 있는 그릇으로 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아이들 메뉴로 불고기나 닭봉 정도 준비하시고

    메인 메뉴, 샐러드, 전 종류나 잡채 , 밥 ,국

    후식으로 아이들 있다 하셨으니 케익, 과일, 커피나 차종류 준비하시면 될것 같아요.

    술로 맥주나 소주, 준비하시구요.
    식사후 맥주 더 마시면 마른안주 정도에 과일면 됩니다.

  • 2. 가장 맘편한 건
    '13.10.23 2:26 PM (175.121.xxx.45)

    배달음식이더란 하나 마나 한 조언을 먼저 드리구요.

    차라리 포틀럭 파티 형식을 살짝 변형시켜 해 보시는 게 좋을거란 팁을 드리고 싶네요.
    접대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걸 보니

    그릇을 장만해 가정식을 일일이 대접하는 것보다
    잔칫상처럼 대용량 조리-가공식품같은 것들을 앞에 두고 골라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훨씬 좋더라구요.
    집에 갈 때 조금씩 보기 좋게 담아 주면 의미도 있구요.
    (플레이팅만 잘 해도 볼만해요 ^^)

    집집마다 다른 식성ㅡ어른과 아이의 전혀 다른 식성을 맞추는 건 원래 불가능한 일이란 점에서
    그릇 맞추고 음식 하느라 들이게 될 노력과 정성 낭비하지 마시고 원래 있는 그릇들을 그냥 활용해
    일회용 파티접시로 대접하신 뒤 도시락 형식으로 후식 등을 담아 싸 주시는게 어떨까 하는데요.

    어차피 초대받는 입장에선 상다리가 휠 듯 차려진 진수성찬을 기대하고 방문하는 게 아니란 점을 잘 생각해 보시란 말씀을 덧붙여 드리고 싶네요.

  • 3. 일회용
    '13.10.23 2:31 PM (106.68.xxx.60)

    혹시 그릇 모자랄지 모르니 일회용 접시 20개 정도 사시면 될 듯 하고요.

    메뉴는 술이 뭔지 먼저 밣히셔야 - 맥주 인지, 양주인지, 와인인지.. 막걸리인지요..
    거기에 맞춰서 메뉴 구성하죠.

    저희는 주로 맥주라.. 스타터로 닭날개 매콤하게 오븐에 굽고, 갈릭브레드(마늘빵) 하고, 날이 춥다면 스프(인스탄트도 괜찮아요)도 나가고 그래요. 나중엔 피자, 스테이크 굽고요. 디져트론 군고구마 나갑니다.

  • 4. 일회용
    '13.10.23 2:38 PM (106.68.xxx.60)

    저라면 일단 스파게티 면이랑 소스 병에 들은 거 - 바릴라(이탤리제 브랜드) 사시면 맛은 괜찮아요. 면 삶아서 소스 둘르고 치즈 얹어서 오븐에 한 판 구울 거 같구요.

    마늘 빵 - 바케트 빵 한 세개 정도 구워요. 호일에 싸서 아시죠, 버터랑 설탕 조금, 마늘 죄금, 마른 허브 섞어 넉넉하게 칼집넣고 중간 중간 넣어요

    닭날개 - 한 3킬로 잡아서, 양념 약간 쎄게.. 역시 오븐에 구워요

    ------------위에는 다 오븐이고..시간 만 잘 맞추시면 쉽고요-----

    해산물로는 샐러드 채소위에 훈제 연어 늘어놓고 소스 두가지 정도 만들어요
    까서 익힌 새우 큰 걸로 2킬로 정도 잘 해동해서 건저놓고 거기다 파인애플 통조림 4등분 한거 늘어 섞어놓으면 색감도 좋고 쉬워요, 위에 소스 같이 찍어 먹으라 합니다. 초고추장 하셔도 좋고, 마요네즈에 케찹 반반 섞어 놓아도 기본으로 괜찮아요

  • 5. .....
    '13.10.23 4:56 PM (125.133.xxx.209)

    일단 해물전 재료 섞어뒀다가 재료 볼째로 몇 장 테이블의 부르스타에서 남자들이 직접 부쳐먹게 주시고,
    (바로 부쳐먹어야 맛있다면서 그냥 주세요. 실제로도 그렇고, 그동안 원글님이 다른 준비를 마칠 수 있어서 손에 좀 여유가 생기고, 다른 사람들도 원글님이 미친듯이 준비할 동안 뻘쭘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요..허기가 좀 가셔지면서 다른 음식 재촉하는 분위기도 없어지구요.)
    그거 다 부쳐 먹고 나면 부르스타에 불고기 버섯 전골 올리시면..
    애들도 먹고 어른도 먹을 수 있을 듯 해요..
    남자들 술안주로 먹을 골뱅이 소면 무침 이런 거 미리 준비해 뒀다 내가시고,
    애들 먹게 닭날개구이 이런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밑반찬으로 전날 무쳐놓은 나물이랑, 김치 예쁘게 담아내시구요.

    미리 전날 즈음, 남편하고 리허설로 요리해 보세요..
    시간맞춰 요리가 끝나는지 확인하시구요.
    시장보는 것부터, 요리까지 남편을 적극 활용하세요.
    레시피는 원글님이 검색해서 만들어 두되,
    요리의 절반은 남편이 한다 싶게..
    그렇게 해 보면 남편이 집초대를 덜 하려고 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직접 해 보면 어려운 거 알거든요^^
    대신 당일날 다른 사람들 있을 때는 너무 시키지 마시구요..
    (술 준비, 술잔 내가는 거, 상펴두는 거 뭐 이런 정도만..)
    남편 동료들 사이에서 남편이 좀 민망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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