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이다~~ 고민 좀 해결해 주세요~~

...고민 조회수 : 516
작성일 : 2013-10-23 10:16:50

저의 고민 좀 해결해주십사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소중한 댓글이 절실한 때입니다. ^^;

제가 일생일대의 중요한 일을 하고자 하는데요, 제 전재산이 다 걸린일이라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명운을 다 걸어볼 생각입니다.

여기는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곳입니다.

1~8단지 정도까지 구성되는 곳인데 아직 1~2단지 정도만 입주가 되었고 다른 단지들은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1단지랑 2단지는 입주가 끝난 상태로 단지내 상가에 10평정도씩 소규모로 부동산, 세탁소, 슈퍼, 미용실, 피아노 교습소가 각각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나 학교주변에는 신도시처럼 구역이 지정되어 있어 특정 2단지앞 상업지구 및 근린생활지구에만 편의시설들이 들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14년 이후에는 1~8단지에 인구들이 2단지앞 상가나 근린생활 지역에만 중점적으로 모이게되는 구조입니다.

지금 드디어 2단지 앞에 프라자 상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프라자 상가에는 1층  대형마트, 파리바게트, bbq, 휴대폰대리점, 약국, 편의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생기고

2층은 은행가, 대형미용실

3층은 병원가(내과,이빈후과,치과,정형외과,한의원

4층은 사무실, 학원들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저는 이곳 7층에 전용면적 30평정도를 분양받아 음악학원을 해볼 생각입니다.

7층에는 벌써 태권도와 영어,수학이 들어와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은 벌써 계약 문턱에 와있는데,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1. 위험 부담이 크다.

학원 분양을 받으려면 5억원과 부가세2000만원 인테리어비 및 집기류 5000만원정도해서 5억7000만원정도 필요한 상황인데,

모든 돈을 총동원해도 1억정도가 부족해 2금융권에서 15프로 정도에 집담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2. 프라자상가가 너무 복잡해서 학원에 보내지 않을것이라는 가족들의 만류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꾸준히 부동산으로 돈을 모으신 베터랑이시지만 옛날 분이시고 저희 시누는 두아이의 엄마지만 조카들을 아직까지는 학원에 보내본적이 없습니다.

이 두분이 만류하시는 이유는 단지 그렇게 복잡한 상가에 입지한 학원에는 아이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프라자상가의 출입구는 3곳이고 제가 분양받고자 하는 호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자마자 학원문이 나오는 호수입니다.

쉽게말하자면 아파트에서처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현관문이 나오는것 처럼 제가 분양받으려는 호수는 상가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학원문입니다.

(참고로 상가에는 엘리베이터가 3기있습니다.)


3. 차량을 운행해야 한다.

차량 운행은 태권도 학원이랑 쪼인 하면 큰 문제는 되지 않으나 엄마들이 차량을 이용해서 아이들을 보낼지..

4. 학교에서 거리가 있다.

학교에서 거리가 있는 만큼(약 500미터) 차량 운행은 필수가 되는데 학교에서 거리가 먼 만큼 학원 운행 시간이 많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기존 교습소들이 있다.

기존 교습소들이 아직 1년 미만들이긴 하나 이미 아이들을 교습들이 단지내에 있어서 집에서 걸어다닐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1. 대형마트나 태권도로 인한 홍보

늘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이기 때문에 따로 홍보를 많이 할 필요성이 없이 저절로 홍보가 된다.

2. 주변에 학원가가 성립이 안 되어 이 상가로 아이들이 모일 것이다.

영,수, 태권도 등 기타 보습학원들이 옆에 있기 때문에 다른 학원 왔다 우리 학원으로 오는 동선이 좋으므로 아이들이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는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3. 단지내 상가에 있는 교습소가 불법으로 성행하고 있다.

교습소에는 강사를 채용하여 그 강사가 교습을 해서는 안 되고, 피아노 댓수도 한정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다닐만한 학원이 없기 때문에 이미 두교습소 모두 일시 수용인원을 넘어 서 있을 뿐 아니라, 피아노 댓수며 강사가 교습을 하고 있습니다.

4. 음악학원은 다른 악기 교습이 가능하다.

음악학원으로 인가가 나면 피아노 외 다른 악기의 교습이 가능하기에 다른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

5. 버스정류장 옆에 위치

버스정류장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연습실 대여도 가능하다.

6. 주변의 인맥으로 인한 학원 등록

여기 아파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주변 엄마들이 학원이 생기면 등록한다고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대학동기중에 절친이 있는데 이친구가 대형마트가 있는건물에 교습소를 해서 굉장히 성공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친구는 학원쪽으로는 저의 멘토나 다름이 없습니다. 제가 많이 믿는 편이죠. 이친구의 말 한마디에 쉽게 마음이 오락가락 하니까요.

친구는 입지가 너무 좋다고 하라고 하긴 하나 초기 비용이 많이 필요하므로 차라리 교습소를 해서 위험 부담을 줄이라고 합니다.

아니면 임대로 들어가서 학원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랑은 임대료가 비싸기도 하고 대출이자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모든 대출을 다 받아서라도 분양을 받아서 맘 편히 하라고 합니다.

또한 신랑은 학원을 하지 않고 교습소를 하면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여 교습소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님들 같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학부모 입장이라면 이런 입지에 있는 학원을 보내시겠어요?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학원을 하시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꼭 부탁드려요 ~~

IP : 1.235.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원자체가
    '13.10.23 10:36 AM (90.218.xxx.2)

    무슨 과목인지가 중요하긴 하지만, 학원자체가 사양산업화 되어 가고 있어요. 그 금액을 들여서
    마지막으로 걸어볼 만한 것이 그 상가 자체의 실질 부동산 가격 인상 밖에는 별 메리트가 없다고 보여지구요.. 장소가 마지막 관건이네요.. 가격인상 전망이 있는 곳인지 어떤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604 모기가 아직 있네요ㅜㅜ 3 실타 2013/12/01 645
325603 77 에이라인 치마레깅스 추천 부탁해요 7 레깅스 2013/12/01 1,621
325602 프로골퍼 우꼬살자 2013/12/01 1,122
325601 숏컷인데 한복을 입어야 할일이 4 한복머리 2013/12/01 2,643
325600 남편 실수령액 240만원이면 얼마 저금하시겠어요? 30 truth 2013/12/01 8,454
325599 방금 도전천곡 김민희씨가 불렀던 노래좀 알려주세요.꽃을든남자전에.. 3 ,, 2013/12/01 1,181
325598 거위털 빠지는 옷 a/s 나 환불받아보신분 6 ㄱㄱ 2013/12/01 1,736
325597 빈폴패딩 좀 봐주세요~ 17 아직도고민 2013/12/01 4,016
325596 일본호텔에서주는 단추달린 가운이요 3 ㅁㅁ 2013/12/01 2,180
325595 코엑스아쿠아리움ㅡ일요일 오후에 가도 많이 붐빌까요? 1 아기엄마 2013/12/01 738
325594 유모차 대란 보니, 생각나는 이야기 2 무서워서 피.. 2013/12/01 1,614
325593 그것이 알고싶다 5 아동학대 2013/12/01 1,161
325592 성시경 노래 중에 어떤 노래가 제일 좋으세요? ㅎㅎ 21 노래 2013/12/01 2,677
325591 갤노트쓰다 아이폰 쓰시는 분께 질문 7 핸드폰 2013/12/01 1,165
325590 이혼후 자격증이나 공부준비하시는 분들계심.. 5 준비 2013/12/01 3,194
325589 심씨 리누2 상속자에도 협찬하네요. 2 2013/12/01 1,949
325588 잔소리가 뭔가요? 1 ㅡ.ㅡ 2013/12/01 852
325587 외국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려고 2 영어 2013/12/01 808
325586 밍크퍼 레깅스인가 하는 거 사서 입었는데.. 7 춥다 2013/12/01 4,089
325585 질문,..종로 경찰서 근처 일요일 아침 식사 되는곳.. 긍정에너지 2013/12/01 962
325584 전집 구매 사기당한 기분인데요 4 ... 2013/12/01 2,215
325583 좋아했던 사람한테 못해줬던 것들이 많이 아쉬워요 7 지나버린 2013/12/01 1,728
325582 중학교때 공부 포기한 따님들 어떻게들 사나요ㅠㅠ 21 어떡해요ㅠㅠ.. 2013/12/01 12,000
325581 이상한 첫인사..제가 오바해서 조언한건가요 3 언니 2013/12/01 1,489
325580 원불교조차, 박근혜 퇴진 위한 시국선언했네요. 6 ........ 2013/12/01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