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문대도 떨어진 아이는 어찌해야할까요?

그저 한숨만 조회수 : 3,516
작성일 : 2013-10-23 09:12:01
공부 전혀 흥미 없어요. 저만 애가탔지 정작 본인은 느긋한 학교생활을 해왔지요. 공부는 절대 저하고 친구가 아니랍니다. 그러고보니 예상대로 오늘 발표한 전문대에 떡 하니 예비합격 몇 순위라고나오는데, 출근길에 확인해보고 웃음인지 울음인지 모르겠는것이 가슴속에서 뭉근하게 올라오네요.
아직 발표 안 한곳도 있긴 합니다만, 기대는 전혀 안 됩니다. 하고싶은 일은 유통이나 경영쪽이라고 감히 말씀해주시는 쥐어패고 싶은 아드님! 전문대도 다 안된다면 어느길로 가야할까요? 화가 나서 고교 다시 입학해서 다니라고 했더니 본인도 그러고 싶다는 대답이 ...ㅠㅠ
비웃지 마시고 아픈맘 상처는 주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맘이 휑해서 두서없이 위로받고싶은 맘에 써봅니다.
IP : 222.110.xxx.1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표재설정
    '13.10.23 9:14 AM (183.96.xxx.39)

    유능한 컨설턴트에게 아드님이 직접 컨설팅 받아보는건요?

  • 2. 일년동안이라도
    '13.10.23 9:16 AM (116.39.xxx.87)

    공장에서 일하게 하세요
    노동이 힘듬과 성취감, 독립까지 경험해보면 자기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 않겠어요

  • 3. 0000
    '13.10.23 9:24 AM (211.58.xxx.184)

    군대보내든지 알바를 시키든지 용돈주지마세요 늦머리틔는 남자애들많으니 걱정마시고 뒷심 믿어주세요. 제친구남동생은 품행장애에 경찰서 들락거리고 양아치 친구들이랑놀고대학중퇴하고 군대갔다오더니 철들어 공부해 의대갔어요. 지금은 지가 속썩였던거 기억도 못해요

  • 4. 억지로
    '13.10.23 9:54 AM (128.134.xxx.82)

    군대 보내시면 안됩니다. 나이도 어리고.. 보통 대학1학년은 마치고 갑니다. 저도 아들만 둘이라 남의 일 같지

    가 않네요. 제 주변 직원이 아들이 하나밖에 없는데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피자집에서 알바하다가 군대 갔네요.

    대학도 싫다고 안간다고... 졸업 후 몇달을 그냥 자유롭게 둬 보세요. 주변 친구들 학교가고 알바하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남자인데요... 몇달만 대화하시면서 기다려 보시면.. 유통쪽에서 알바하면서 경험해도 좋구요.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씀드리진 않았습니다. 힘내세요

  • 5. 즐거운
    '13.10.23 10:14 AM (223.62.xxx.202)

    저희애도 정말 공부안했어요. 수시다떨어지고 정시에서 추가로 지방권이지만 들어갔어요. 아이는 전혀 관심없어서 정시점수가지고 제가 지도펴고 인터넷컨설팅서비스 하나 사서 시뮬레이션해서 대학찾아서 겨우 들여보냈어요. 저희아이는 대학 못가는줄 알았는데 감사하다고 그 무뚝뚝한것이 말하더라구요. 그리 공부안했는데 추가로 갈수 있는 방법도 있어서 감히 말씀드려요. 저희애 전문대도 다 떨어졌습니다. 지방이지만 기숙사생활하면서도 아이도 남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거 같아서 보기좋습니다.

  • 6.
    '13.10.23 10:38 AM (14.45.xxx.33)

    여기선 다들 군대 보내라고하지만
    그것도 부모마음대로 되는것은 아니지요
    저희아이도 공부못하는 아이였지요
    전문대수시넣고 대기번호 30번 받고 포기할쯤 연락와서 지금 전문대에 다닙니다
    지금 얼마나 잼나게 다니는지모릅니다
    친구들하고 맘껏 놀고 다니지요
    졸업후 어찌될지모르지만 조금씩 세상인식하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어느정도 성적인지모르지만
    지방쪽 전문대는 등록금만 내면 들어가는것도 있으니 생각해보세요
    다른세상이 다른 생각을 만들어주기도하더군요

  • 7. 지나가는사람2
    '13.10.23 11:10 AM (210.104.xxx.130)

    일단 군대를 보내심이 x2. 남자들만이 갖고 있는 유일한 찬스카드죠. 포커게임에서 조커같아요.

    그리고.. 용돈을 끊으시고 너 인생은 너가 살아라 하고 쿨하게 대하세요. 어쩌면 아드님은 부모가 알지못하는 재능을 갖고 있을수도 있어요. 조바심내지 마시고 그냥 길게 보세요.

  • 8. ,,
    '13.10.23 11:59 AM (1.224.xxx.195)

    휴.. 우리애도 걱정이예요

  • 9. 군대
    '13.10.23 12:40 PM (182.226.xxx.58)

    남자는 군대 다녀오면 철 들더라구요. 저도 군대 강추.
    사회에 나오면 자기가 알아서 늦게라도 하는 애들 많더군요.

  • 10. ..
    '13.10.23 3:41 PM (106.242.xxx.235)

    군대 다녀온다고 정신차려서 공부하고 좋은 학교 갈수는 없을테고...
    일단 어디라도 학교를 보내야 할 마음이라면
    계속 원서 접수하셔야지요

    공부 드럽게 못한 아들넘때문에
    어떤 분 말씀처럼 우리나라에 삼국의 대학이 다 있었다는 사실도 경험해보고
    접수비로만 꽤 많은돈이..ㅎㅎㅎ


    어쨌든 원글님이 대학도 하나의 의무교육정도로만 생각하신다면...
    수도권에 있는 좋은 대학말고 일단 대학이라도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가지신거라면
    계속 접수해보세요..

    그나이또래 아이들 아무 생각 없어요
    공부하기 싫고 미래에 대한 어떤 가치관도 없어요
    군대갔다오면 변한다..이것도 어느정도 성인이 되고 나서 가능하죠

    공부를 하던 안하던 대학이라는 거 자체가 고등학교와는 다른 경험을 주는곳이라서
    일단 보내볼만 합니다.

    제아들넘도 그지같은 학교붙어서 그지같이 시작했지만
    지금은 너무 좋아하고 만족해하고 공부를 더할것인지 뭘할것인지 나름 신경도 쓰고 사는것 같네요

    지치지마시고
    아들아이 어깨한번 치고
    같이 학교검색도 하고
    원서비 아끼지 말고 접수해!!라고 옆에서 지원해주세요

    다 때가 있더라구요..

  • 11. 원글
    '13.10.24 7:19 PM (222.110.xxx.132)

    성의껏 경험담과 귀한 충고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한교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금쪽같은 말씀들 가슴속에 새기고 자꾸 읽어보렵니다. 열심히 또 생각해보겠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795 간호사 입니다. 제 인생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간호사 2013/10/28 3,341
313794 요즘 오메가3 먹는데요 5 아포요 2013/10/28 2,426
313793 후쿠시마때문에 남편 도망간데요... 11 아휴.. 2013/10/28 3,855
313792 며칠전 일본여학생 홈스테이 원글입니다. 홈스테이 2013/10/28 1,192
313791 물 한잔의 기적 4 대박요리 2013/10/28 2,269
313790 고1 영어공부 어떻게 시키시나요 4 귀여니 2013/10/28 1,390
313789 세상을 살아가는게.... 1 세상 2013/10/28 555
313788 정 총리의 담화? 박근혜 지켜주기 연출일 뿐! 3 손전등 2013/10/28 511
313787 강남쪽에 부모님 점심식사 대접하기 좋은 곳 없을까요 6 생신 2013/10/28 1,527
313786 양복 일산 2013/10/28 265
313785 서천석 선생님 아이 관련 책 읽어보신 분 계세요? 2 oo 2013/10/28 930
313784 서울에서 규모가 크고 좋은 서점이 어딘가요? 6 ... 2013/10/28 1,037
313783 수영을...두달 하다가 제가 때려 쳤어요 13 ........ 2013/10/28 5,637
313782 한약파우치입구 다리미로 밀봉될까요?? 1 시에나 2013/10/28 2,312
313781 전세증약 계약서 쓸때요~~ 3 fdhdhf.. 2013/10/28 515
313780 김치냉장고 구매 1 *** 2013/10/28 600
313779 일산분들 봐 주세요~~ 5 블링블링 2013/10/28 810
313778 동작구에 괜찮은 치과있으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 出爾反爾 2013/10/28 854
313777 코스트코에 카페트 나왔나요?? 2 카페트 2013/10/28 2,767
313776 이솔화장품 추천좀해주세요. 4 새벽2시 2013/10/28 4,445
313775 원전 비리 손실 비용 2조6000억..국민에 떠넘겨선 안돼 3 참맛 2013/10/28 469
313774 비타민 효과 .. 2013/10/28 638
313773 생중계 - 오후 국정감사 속개 - 국가보훈처의 대선개입 의혹 lowsim.. 2013/10/28 329
313772 초등가방에 이름 새겨주는 4 가방브랜드 2013/10/28 1,874
313771 삼성동쪽에 돌잔치할 만한 곳 추천부탁드려요 2 ㅇㅇ 2013/10/28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