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사출신 직업군인에 대해서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첫날처럼 조회수 : 4,894
작성일 : 2013-10-22 22:12:08
동생이 해사출신 직업군인 만난다는데
직업적 측면으로만 봤을 때 남편감으로 어떤지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군인 계통으로 아는게 없거든요
동생은 안정적인편인 기업체다니고 있구요
결혼 후에도 아마 일은 계속 할 것 같아요.
군인이 잘 옮겨다닌다고 하는데 심하게 옮겨다니나요??
연봉이나 근무조건, 승진, 정년 등등 궁금한게 많네요.

본인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만 언니다보니 마음이 쓰이네요.
이 계통 직업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8.40.xxx.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13.10.22 10:41 PM (220.76.xxx.16)

    직업군인은 하사관을 얘기하구요 해사출신은 장교라고 합니다. 엄연히 계급 및 대우가 달라요.
    사관학교 출신은 소위부터 시작하는데 결혼 고려하면 대위쯤 되겠네요.
    일반 공무원으로 따지면 7급정도입니다.
    저희 아빠가 해사출신 대령으로 예편하셨는데
    월급은 소령까지는 보통 공무원 수준이고 거기에 수당이 꽤 붙어서 대령쯤에는 월 6-7백 정도 받으셨던 것 같네요.
    대신 고등까지 학자금 나오고 대학은 무이자로 졸업후 십년상환으로 빌려줍니다.
    대령때 밖에서 일반 공무원과 함께 일하실때 처우 및 대우가 2급 정도로 받으셨어요.
    그리고 군인 좋은게 연금이죠. 현재 생활이 아쉽지 않은 정도로는 받으십니다.

    단점..
    목숨 걸고 나라일 하셔야하니 언제나 바쁘셨고 이십년동안 여름 휴가 딱 2번 가봤습니다.
    명절도 멀리 있는 할머니집은 제대로 못 갔구요.
    이사.. 초등때 전학만 6번요.
    제 나이보다 많은 횟수의 이사를 자랑합니다.
    집은 관사인데 스무살때까지 항상 24평 이하에서 살았지요..

    본인 병과나 직위에 따라 이사나 여러가지 상황은 달라질수 있구, 또 요즘은 관사 새로 짓고 해서 살만은 합니다. 무엇보다 주택구입비가 안 들어가니 돈은 많이 모을 수 있겠죠.

    밖에서의 대우도 여자들은 모르지만 남자들은 사관학교 출신 장교는 준엘리트로 대해줍니다.
    제대후에도 잘 대우해 주는 편이구요.

    장교가..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분명 가족의 희생은 뒤따릅니다. 이사. 보안. 애들 학교..
    하지만 사회적 대우나 직업의식 사명감. 등은 어느 직업에 비해도 손색없고 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2. dork3
    '13.10.22 10:46 PM (182.222.xxx.230)

    먼저 군가족이 되심을 축하드려요
    해군은 육군에 비해 이사가 잦은 편은 아니죠
    그치만 특기 (병과)에 따라 이사가 잦은 경우도 있고
    한 곳에 오래 (2~3년???)머물수도 있구요
    배를 타는 특기라면 떨어져 지내는 기간이 길겠죠
    타군이라 아는게 좀 부족하네요
    해군은 진해 대전 서울 평택 제주 등등 다니는 걸로 알고 있구요

  • 3. 병과
    '13.10.22 11:14 PM (116.37.xxx.215)

    윗분 말씀대로 병과...특기라고도 해요. 그게 뭐냐에따라 이사는 달라질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처럼 취업이 힘든데 무척 안정적인 직업이네요

    물론 거기서도 경쟁이니 중간에 진급이 너무 그러면....되려 사회로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경우에 좀 우려되요. 적응이 좀 힘들다 해야하나

    위에 분 부모님 대령이라 하셨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네요
    공부 잘? 실력이라 해야 하나? 여튼 나라에서 돈 다 대주네요
    유학도 보내주고...
    무관같은 보직으로 나가는 경우엔 와이프 좀 심사에 영향이 있네요

  • 4. zennia
    '13.10.22 11:39 PM (125.186.xxx.65)

    사촌오빠가 해사 출신 장교에요.
    올해 51살되는데, 대령달았다는 얘기들었어요.
    윗분 말씀처럼 대령다는게 쉬운게 아니구요..

    해사졸업한 이후로 진해 내려가서 살아서 거의 만난일이 없어요.
    듣기론 30, 40대엔 일년에 반은 잠수함 타고 나갔다고 들었어요.

    이런 글도 도움이 될려나 모르겠네요...

  • 5. .....
    '13.10.23 1:21 AM (1.241.xxx.171) - 삭제된댓글

    예전 남친이 해사출신 장교였는데 자주 이동해요.
    동해에 있다가 진해 평택 배타면 연락도 잘안되구요
    결혼한다면 주말부부 가능성이 많죠~~

  • 6. Honeyhoney
    '13.10.23 7:02 AM (180.229.xxx.78)

    위 케이스는 잘된케이스고 해군장교는 해사출신이 훨씬많아요
    그래서 육사나 공사에비해 진급률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힘들다힘들다해도 육사가 이번 중령진급률이 80%인데 반해서 해사는 소령달고 전역하는 비율이 상당합니다.
    같은 사관학교라도 메리트차이가 크다라는것을 아셔야할듯 하네요.

  • 7. 다른 얘기
    '13.10.23 8:05 AM (175.210.xxx.243)

    직업군인은 장교와 하사관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 8. 저도 질문,,
    '13.10.23 9:16 AM (175.115.xxx.159)

    아들이 해사지망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진급할때 걸러지니까 예편을 해야겠찌요..
    여기서 질문,,,예편하고 진로는 어떤지,,,,

  • 9. 첫날처럼
    '13.10.23 5:24 PM (211.246.xxx.35)

    많은 분들 정성담긴 답변감사드려요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무쪼록 동생이 가정꾸려서 잘 살았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160 네이티브수준으로 영어하며 업무하시는 분들요 12 영어잘하고파.. 2013/12/10 3,623
329159 계산기 사려고 해요. 추천 해주세요 4 카시오 2013/12/10 602
329158 사람 참 무섭다.... 2 oo 2013/12/10 1,069
329157 임신 준비 중인데 배테기 사용하시고 바로 ,, 4 궁금해요 2013/12/10 3,121
329156 직장맘- 아이고민 5 ... 2013/12/10 772
329155 임성한이 다 죽이는 이유 40 ... 2013/12/10 17,747
329154 김수현 드라마를 계속 보게되는 이유... 16 ... 2013/12/10 2,793
329153 2424.2404? 프리미엄? 이사업체 선정 너무 어렵네요 2 ,,,,, 2013/12/10 1,573
329152 몰스킨 같은 다이어리 추천 좀 해주세요 5 ㅋㅋ 2013/12/10 2,397
329151 추억의 뽑기 가판대 있는 지역좀 알려주세요ㅜㅜ 3 도와주세요 2013/12/10 349
329150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무료 다운로드 받으세.. 1 우리는 2013/12/10 589
329149 중1아들이 점점 변해가요ㅠㅠㅠ 5 구름 2013/12/10 2,115
329148 글 잘쓰시는 분~ 진부령 김치사건 세 줄 요약 부탁해도 될까요?.. 51 죄송하지만 2013/12/10 6,738
329147 요즘 약사 직업으로 어때요? 17 궁금해서 2013/12/10 4,119
329146 코트안에는 뭘 입어야하나요? 3 코디메롱 2013/12/10 1,635
329145 지갑 루이랑프라다중~ 3 골머리 2013/12/10 899
329144 미국의 킨더가 한국의 초딩 1학년인가요? 8 미쿡 2013/12/10 1,942
329143 아까 혹시 필리핀 페소 환전 원하셨던 분이요.. ^^ 1 환전 2013/12/10 504
329142 펌)한국의 추운겨울 열악한 동물보호소에 사료지원부탁드립니다. 10 찌나 2013/12/10 1,412
329141 학원선택시... 1 222 2013/12/10 552
329140 히든싱어 3 사랑해 휘성.. 2013/12/10 998
329139 황마마도 하차 6 어이 2013/12/10 1,962
329138 이영애와 김상경 주연의 초대?결말이 무언가요? 4 드라마이야기.. 2013/12/10 5,479
329137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3 중3맘 2013/12/10 768
329136 친노 분들 김한길이 어떻게 해야해요? 8 ㅇㅇ 2013/12/10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