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사출신 직업군인에 대해서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첫날처럼 조회수 : 4,857
작성일 : 2013-10-22 22:12:08
동생이 해사출신 직업군인 만난다는데
직업적 측면으로만 봤을 때 남편감으로 어떤지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군인 계통으로 아는게 없거든요
동생은 안정적인편인 기업체다니고 있구요
결혼 후에도 아마 일은 계속 할 것 같아요.
군인이 잘 옮겨다닌다고 하는데 심하게 옮겨다니나요??
연봉이나 근무조건, 승진, 정년 등등 궁금한게 많네요.

본인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만 언니다보니 마음이 쓰이네요.
이 계통 직업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8.40.xxx.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13.10.22 10:41 PM (220.76.xxx.16)

    직업군인은 하사관을 얘기하구요 해사출신은 장교라고 합니다. 엄연히 계급 및 대우가 달라요.
    사관학교 출신은 소위부터 시작하는데 결혼 고려하면 대위쯤 되겠네요.
    일반 공무원으로 따지면 7급정도입니다.
    저희 아빠가 해사출신 대령으로 예편하셨는데
    월급은 소령까지는 보통 공무원 수준이고 거기에 수당이 꽤 붙어서 대령쯤에는 월 6-7백 정도 받으셨던 것 같네요.
    대신 고등까지 학자금 나오고 대학은 무이자로 졸업후 십년상환으로 빌려줍니다.
    대령때 밖에서 일반 공무원과 함께 일하실때 처우 및 대우가 2급 정도로 받으셨어요.
    그리고 군인 좋은게 연금이죠. 현재 생활이 아쉽지 않은 정도로는 받으십니다.

    단점..
    목숨 걸고 나라일 하셔야하니 언제나 바쁘셨고 이십년동안 여름 휴가 딱 2번 가봤습니다.
    명절도 멀리 있는 할머니집은 제대로 못 갔구요.
    이사.. 초등때 전학만 6번요.
    제 나이보다 많은 횟수의 이사를 자랑합니다.
    집은 관사인데 스무살때까지 항상 24평 이하에서 살았지요..

    본인 병과나 직위에 따라 이사나 여러가지 상황은 달라질수 있구, 또 요즘은 관사 새로 짓고 해서 살만은 합니다. 무엇보다 주택구입비가 안 들어가니 돈은 많이 모을 수 있겠죠.

    밖에서의 대우도 여자들은 모르지만 남자들은 사관학교 출신 장교는 준엘리트로 대해줍니다.
    제대후에도 잘 대우해 주는 편이구요.

    장교가..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분명 가족의 희생은 뒤따릅니다. 이사. 보안. 애들 학교..
    하지만 사회적 대우나 직업의식 사명감. 등은 어느 직업에 비해도 손색없고 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2. dork3
    '13.10.22 10:46 PM (182.222.xxx.230)

    먼저 군가족이 되심을 축하드려요
    해군은 육군에 비해 이사가 잦은 편은 아니죠
    그치만 특기 (병과)에 따라 이사가 잦은 경우도 있고
    한 곳에 오래 (2~3년???)머물수도 있구요
    배를 타는 특기라면 떨어져 지내는 기간이 길겠죠
    타군이라 아는게 좀 부족하네요
    해군은 진해 대전 서울 평택 제주 등등 다니는 걸로 알고 있구요

  • 3. 병과
    '13.10.22 11:14 PM (116.37.xxx.215)

    윗분 말씀대로 병과...특기라고도 해요. 그게 뭐냐에따라 이사는 달라질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처럼 취업이 힘든데 무척 안정적인 직업이네요

    물론 거기서도 경쟁이니 중간에 진급이 너무 그러면....되려 사회로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경우에 좀 우려되요. 적응이 좀 힘들다 해야하나

    위에 분 부모님 대령이라 하셨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네요
    공부 잘? 실력이라 해야 하나? 여튼 나라에서 돈 다 대주네요
    유학도 보내주고...
    무관같은 보직으로 나가는 경우엔 와이프 좀 심사에 영향이 있네요

  • 4. zennia
    '13.10.22 11:39 PM (125.186.xxx.65)

    사촌오빠가 해사 출신 장교에요.
    올해 51살되는데, 대령달았다는 얘기들었어요.
    윗분 말씀처럼 대령다는게 쉬운게 아니구요..

    해사졸업한 이후로 진해 내려가서 살아서 거의 만난일이 없어요.
    듣기론 30, 40대엔 일년에 반은 잠수함 타고 나갔다고 들었어요.

    이런 글도 도움이 될려나 모르겠네요...

  • 5. .....
    '13.10.23 1:21 AM (1.241.xxx.171) - 삭제된댓글

    예전 남친이 해사출신 장교였는데 자주 이동해요.
    동해에 있다가 진해 평택 배타면 연락도 잘안되구요
    결혼한다면 주말부부 가능성이 많죠~~

  • 6. Honeyhoney
    '13.10.23 7:02 AM (180.229.xxx.78)

    위 케이스는 잘된케이스고 해군장교는 해사출신이 훨씬많아요
    그래서 육사나 공사에비해 진급률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힘들다힘들다해도 육사가 이번 중령진급률이 80%인데 반해서 해사는 소령달고 전역하는 비율이 상당합니다.
    같은 사관학교라도 메리트차이가 크다라는것을 아셔야할듯 하네요.

  • 7. 다른 얘기
    '13.10.23 8:05 AM (175.210.xxx.243)

    직업군인은 장교와 하사관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 8. 저도 질문,,
    '13.10.23 9:16 AM (175.115.xxx.159)

    아들이 해사지망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진급할때 걸러지니까 예편을 해야겠찌요..
    여기서 질문,,,예편하고 진로는 어떤지,,,,

  • 9. 첫날처럼
    '13.10.23 5:24 PM (211.246.xxx.35)

    많은 분들 정성담긴 답변감사드려요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무쪼록 동생이 가정꾸려서 잘 살았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056 사거리에서 우회전할 때 횡단보도 신호등 확인을 자꾸 놓치게 됩니.. 7 운전초보 2013/11/26 2,036
324055 여덜살의 꿈. (좀 슬픈 동요네요) 흰조 2013/11/26 1,612
324054 흔한 대륙 PC방 폐인 우꼬살자 2013/11/26 1,139
324053 그럼 배란된 후에도 등산이나 운동하는게 임신에 도움되는지요? 3 임신 2013/11/26 2,208
324052 bbc 다큐 제목 찾아요. 주인없이 혼자 하루종일 집에 있는 개.. 4 -- 2013/11/26 1,211
324051 쓰레기장에서 고양이가 8 고냥이 2013/11/26 1,291
324050 어린 왕자 2 갱스브르 2013/11/26 620
324049 노페에 이어 캐나다구스 몽클레어로 이어지는 유행 바람 11 ..... 2013/11/26 5,098
324048 자두나 복숭아는 이젠 못 사먹나요? 11 ㅠ ㅠ 2013/11/26 2,397
324047 수능만점자가 나왔네요.. 51 .. 2013/11/26 13,042
324046 한국도자기 코팅후라이팬 어떨까요 코팅팬 2013/11/26 929
324045 짐 패딩입고 지하철타고 퇴근 중인데 11 더웁당 2013/11/26 4,175
324044 정말로 운이 좋았다고밖에 우꼬살자 2013/11/26 1,055
324043 여성포털 특유의 조리돌림.. 신물이 날 지경 66 ... 2013/11/26 4,908
324042 아이 동네 친구 엄마와의 사이가 멀어져 서운하네요 2 소심 2013/11/26 3,075
324041 응사 지난주꺼 밀려서 어젯밤 봤는데 진짜 신경질 나네요. 28 84 2013/11/26 4,065
324040 댓글 보다가 김기춘 아래 큰 백들이 있다는데 그들이 누구인가요?.. 14 김기춘 2013/11/26 1,600
324039 아마존닷컴 한국배송비 무료라고 하길래 파니니 기계 사볼까 하는데.. 21 언니들 2013/11/26 4,754
324038 법륜," 내가 안시켰으니 사과 안해?, 그럼 아베는?&.. 2 ++++ 2013/11/26 1,732
324037 대한민국 호구 인증.jpg 참맛 2013/11/26 1,330
324036 박근혜는 진보인데 왜 자꾸 보수라 하는지 7   2013/11/26 927
324035 후추대신 바질을 넣는데요 2 후추 2013/11/26 3,082
324034 공부가..외향적인 아이 대 내향적인 아이.. 7 노는 것도 .. 2013/11/26 2,194
324033 답을 늦게 주는 사람들.. 7 .. 2013/11/26 2,430
324032 [5박6일 가족여행] 가족끼리 오랜만에 가는 해외여행... 어디.. 5 함께걷고싶다.. 2013/11/26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