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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나이 들어가네요.

주주 조회수 : 4,081
작성일 : 2013-10-22 21:59:49
가을이라 그런가요.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참 치열하게 나름 열심히 았다고 자부해요.
어려운 가정환경에 우울한 학창시절 보내고 사회에 나와서 근검절약하며 적은 월급으로 저축도 많이 했고 ...
오늘 문득 마음이 왜이리 허할까?
딱히 뭐 아쉬운것도 없어요.
부족하지만 만족하며 사는 타입이고 물욕도 그닥 없구요.
생각해보니 연애다운 연애를 못학봤네요.
20대때 좋아했던 사람은 있었는데 서로 좋은 감정 가지고 만나다가 제대로된 데이트도 못해보고 오해 끝에 헤어지고
30대때는 소개팅이며 선도 줄기차게 봤지만 인연이 안되려는지 상대가 호감있어하면 내쪽에서 싫고 이사람이다 싶은 사람은 없더하구요.
30대후반 접어 들면서는 남자 만날 기회도 줄어들고...
40대 되니 소개팅 뚝 끊기고...
이젠 거의 혼자살 생각인데 뜨겁고 달달한 연애를 젊었을때 못해본게 많이 아쉽네요.
이쯤에서 많은분들이 인물이?
저나름 나쁘지 않아요.ㅋㅋ
키158에 44 예쁘다는 소리 많이는 아니고 가끔 듣고 여성스럽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김미숙같은 타입
어쩜 이리도 남자복이 없었을까요?
사랑도 젊었을때 해봐야지 노년에 혹시나 올 사랑은 어쩐지 설레지도 않네요.
쓸데없는 소리를 일기장에 쓰지 않고 이곳에 적었네요.
IP : 113.10.xxx.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주
    '13.10.22 10:03 PM (113.10.xxx.7)

    핸드폰이라 오타 이해해 주세요.
    수정함 글이 날아가버려서요.

  • 2. 동글맘
    '13.10.22 10:07 PM (125.131.xxx.116)

    사랑 다 부질 없어요

  • 3. ,,,
    '13.10.22 10:13 PM (220.78.xxx.21)

    20대때 불같은 연애 한번 해보고 30대 초반때 잠깐 해본뒤30후반인ㅇ 지금 아무리 해도 설레지가 않아요 저도 혼자 살아야 하나..싶은데 주변 결혼한 부부들 보면 부럽고..에휴..이놈의 팔자

  • 4. mm
    '13.10.22 10:14 PM (211.210.xxx.48)

    인생의 영원한 딜레마죠.
    한번뿐인 인생. 남들 하는거 다 해보고 후회하더라도 하던지...그냥 오롯이 내 길만 가던지...

    뭐가 정답인지는 알수없어요.

  • 5. 쭉 읽어보다가
    '13.10.22 10:30 PM (68.49.xxx.129)

    몸무게 키에 식겁. 살을 좀 찌워보세요. 깡말라서 옷빨만 사는 여자 남자들 별로 안좋아합니다..

  • 6. ...
    '13.10.22 10:44 PM (118.42.xxx.67)

    158-44 ;;
    너무 마르신거 아닐까요?
    섹시든 청순이든 러블리든 발랄이든..
    님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꿔보세요..
    그 중에 님과 코드맞는 남자 생기실 거에요..
    혹시 매력없이 너무 현실적이라서...생활인 냄새나서 연애가 힘든건 아닐까요??
    결혼이 아무리 생활이라도, 일단 일차관문은 달달한 연애부터 출발하잖아요...;;

  • 7.
    '13.10.22 10:58 PM (211.210.xxx.48)

    ㅎ 외모때문에 결혼못한걸로 몰아가는 분들 계신데요. 독신자 중에 오히려 외모 출중한사람 많아요.

    남자랑 엮여도 결혼인연까지 못가는 경우 상당히 많은데 못보셨나봐요. 외모하고 남자만나는거, 결혼하는거 그런거 아무 상관없어요.

    오히려 결혼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나 약했나 그게 더 문제가 되죠. 여자들도 결혼의지 확고해야 남자도 눈에 들어오고...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잖아요.

    갈비씨든 뚱뚱하든 박색이든 결혼할 사람은 해요. 뭐 외모예쁜여자들만 남편있나요;;;
    오히려 살림솜씨 없고 외모도 못났는데 결혼 꼭 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던 지인이 있었는데 본인이 남자를 휘어잡아서라도 결혼하는걸 봤어요-_-..

  • 8. //
    '13.10.22 11:11 PM (218.238.xxx.159)

    외모가 못나고 살림도 못하고 그래서 남자를 쟁취하려고 덤벼서 결혼하더라도 결국 남자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이 있어서 한거에요.. 여자가 맘만 먹는다고 자기가 원하는 남자 마음 얻어서 결혼할수 있을까.. 남자들은 외모보단 매력을 봐요..나이들수록 몸매와 고유의 매력에 끌려해요.

  • 9. ............
    '13.10.22 11:18 PM (175.249.xxx.136)

    47정도면 좋을 듯....

    저축도 많이 하시고....솔로인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기다려 보면 가슴 설레는 사람 꼭 만나실겁니다.

  • 10.
    '13.10.22 11:25 PM (211.210.xxx.48)

    남자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이라는게 결혼후에 드러나던데요. 저 그거보고서 결혼은 여자가 서둘러서 하는거 정말 아니구나 또 한번 느꼈어요.

    약은 남자들은 연애가 아니라 결혼에 있어서는 외모(몸매포함 ) 가 중요한게 아니라 조건을 더 보더군요. 처가집 재산이라든가 하는것들이요..

    그런 결혼하면 결국 결혼후에 다 속마음드러나게되더라구요. 그래도 어쨌든 서로 원하는게 충족되면 결혼은 성사되요. 외모가 주는 매력은 오히려 작은부분일수도 있어요.

  • 11. ..
    '13.10.23 1:21 AM (72.213.xxx.130)

    다 가질 수 없는 거 아닌가요? 이미 대부분은 사랑보다는 가정의 안정과 자녀양육으로 넘어간 시기니까요.
    님은 여전히 사랑도 꼭 해야하고 그 이후에 사랑으로 충만한 결혼을 원한다고 한다면 님과 똑같은 비혼자만 고집하지 말고 돌싱도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기다리면 다가오는 게 아니라는 거 아시지 않나요?
    20~30대에도 안 나타나는 이상적인 분이 설레이게 나타나길 기다리만 한다면 과연 언제쯤이요? 그런 우연한
    기회만 기다린다면요 평생 기다리는 상황만 남았을 수도 있어요.

  • 12. ..
    '13.10.23 1:30 AM (175.253.xxx.155)

    지금 이라도 어디 여행을 다니시는게 어때요?
    저 혼자 여행다니면서 많은 남자들 만났어요.
    유럽도 좋고, 제주도 좋고...
    대신 사람 많은 곳으루요~
    돈도 이제 여유되시면 좀 즐기면서 사세요.

  • 13.
    '13.10.23 8:47 AM (106.242.xxx.235)

    심각한 글이신것같은데....

    원글님
    사랑을 하려면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할 준비를 하려면
    남자를 만나야지요..

    그냥 그자리에 있으면
    남자들이 어찌알고 찾아오겠어요...


    소개팅이던
    어디던
    일단 좀 그 영역에서 나가셔야지요

    우선 사람을 좀 많이 만나보세요
    사람을 많이 만나면
    기회는 항상 오니까요..

    수영도 배우시고
    헬스도 하시고
    취미 동호회도 가입해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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