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딸아이 학교 갔다온후로 계속 겁을먹고 있는데...

.. 조회수 : 2,914
작성일 : 2013-10-22 20:19:21


아이가 워낙에 좀 겁이 많긴 한데..
오늘 아이가 다른 친구랑 같이 운동장에 체육하러 나가면서
반에 자꾸 돈빌려 달라는 애가 있어 걔 너무 염치없고 싸가지없는 수준인것 같다.. 라고 말을 했대요
그런데 옆반 이상한 애가 그 말을 듣고 나 보고 싸가지없다고 했어!!! 하며 소리를 빽 지르더래요
주위에 있던 다른 애들도 누가? 라고 했고 걔가 쟤가...하며 저희 앨 지목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걔를 평소에 너무 무서워해서 아예 걔가 자기반에 있으면 다른곳으로 피하고 복도에서도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한대요
그런데 자긴 있는줄도 몰랐는데 갑자기 소리를 꽥 지르니 그냥 아니라고 했다는데 들은척도 안하더랍니다
그건 다 괜찮은데... 그 아이가 좀 학년에서 유별난 아인가 봐요
툭하면 소리지르고 다른애들이랑 싸우고. 컴퍼스 같이 뾰족한걸로 상처입히거나 계단에서 친구를 밀기도 한다네요
수업시간에도 내내 소리질러서 선생님들이 골치아파 하신다고 합니다
근데 걔가 툭하면 언니를 학교로 부른대요. 20대 중후반 정도 된 언니가 있는데 맨날 학교에 와서 쟤야? 쟤가 너 괴롭혔어? 하며 묻는걸
저희아이도 본적이 있고
한번은 저희애, 친구 이렇게 가는데 그 애 언니가 서있어서 쳐다보니
뭘 꼴아봐 이 개x아 하며 욕을 하고 침을 뱉더래요
그래서 저희 앤 그 언니가 학교로 찾아올까봐 계속 너무 불안하고 학교가기가 싫다고 합니다. 걔 언니 때문에요
안심시켜 주고싶어도 제가 들어봐도 그 언니라는 사람이 정상적인것 같진 않아서요...
혹시 학교로 찾아와서 협박을 하거나 한다면 경찰에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요?
중2까지 다니면서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그 아이는 말도 안 통하고 소리만 지른다고 하니 저도 좀 염려스럽네요;;
IP : 182.208.xxx.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10.22 8:28 PM (125.184.xxx.28)

    아이를 다독여주세요.
    그 아이와 언니가 찾아오면 엄마가 즉시 개입하다고 지지해주세요.

  • 2. ...
    '13.10.22 8:30 PM (58.120.xxx.232)

    그 아이는 언니가 있지만 너에겐 엄마가 있으니 마음 푹 놓으라고 하세요.
    실제로 5분 대기조로 집에 당분간 계시구요.
    절대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마세요.
    공권력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겁니다.

  • 3. 홍이
    '13.10.22 8:44 PM (211.36.xxx.230)

    당분간 학교앞에서 기다리시는건 어떨까요?
    언니도 기다리는데 엄마가 기다려줄수 있디않나요?

  • 4. 지나갑니다
    '13.10.22 8:45 PM (210.117.xxx.109)

    학교 한 번 찾아가셔서 기선제압하세요. 담임 선생님한테 언질 미리 해 놓으시구요. 유사시 경찰 부르겠다 불안해서 학교 못 보내겠다 미리 말씀해놓으세요. 알아서 해결하실 겁니다.

  • 5. 저 같음 바로 선생님 상담
    '13.10.22 8:53 PM (211.202.xxx.240)

    그리고 아이 방과 후 데리러 갑니다.

  • 6. 그리고
    '13.10.22 8:55 PM (211.202.xxx.240)

    여차하면 경찰 신고할 겁니다.
    요즘 어지간 학교들 학교 폭력, 왕따 예민하게 반응하고
    항상 신고하라고 앞서서 그러던데

  • 7.
    '13.10.22 9:25 PM (61.43.xxx.104)

    저는 평소 조용한 성격입니다
    항상 딸들에게 그럽니다
    누가 너희들 건들면
    가만 안둔다고...

    내 딸은 내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줄겁니다
    님이
    더 강합니다 엄마니까요
    그깟 언니가 뭐라고요

  • 8. 님이 계시잖아요.
    '13.10.23 9:21 AM (175.115.xxx.159)

    울 아들도 중2때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저는 학교 행사마다 꼭 참석해 **엄마라는 인식을 줬어요..
    친구가 돈을 뜯었을때나 운동화를 강제로 가져갔을떄 남편이랑 함께 갔어요..
    그럼서 아이한테 너가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갈수 있다는걸 강조했습니다..

    아이가 더 당당하게 대응해야하는데,,

  • 9. ...
    '13.10.23 10:40 AM (118.221.xxx.32)

    20살 넘은 언니가 뭐하는 짓인지.. 정말 욕나오는 자매군요

    또그러면 엄마도 가야죠 어쩌겠어요 우리 아이가 너한테 그런것도 아니고 친구들 일로 어른인 언니가 와서 쌍욕하면 나도 못참는다
    얘기 해야죠
    아이가 엄마에게 말 할 정도면 심각한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755 왜 지나간 사람에게 집착을 할까요 8 눈꽃송이 2013/11/23 2,998
322754 우주의 진짜 역사에 대해 아시나요? 1 ㅇㅇ 2013/11/23 1,115
322753 이 남자...어떤 마음에서였을까요? 29 .... 2013/11/23 8,108
322752 탈렌트 김영애씨 예전에 은퇴식도 하지 않았나요? 11 궁금이 2013/11/23 5,550
322751 호텔에서 일어날수 있는 최악의 상황 우꼬살자 2013/11/23 1,982
322750 대학때 선교단체들 1 ㄱㄱ 2013/11/23 784
322749 배낭여행(세계여행) 혹시 다녀오신분 3 배낭여행(세.. 2013/11/23 1,394
322748 남자 사이트 닉네임 정말 재미있는 거 많네요 1 지나다가 2013/11/23 1,784
322747 집에서 허벅지 튼실하게 만들 수도 있나요? 6 헬쓰 2013/11/23 1,992
322746 노트북에 인터넷 연결이 안되요....T-T 7 isuell.. 2013/11/23 3,333
322745 님들은 올드소울 이신가요? ㅇㅇ 2013/11/23 1,795
322744 하루종일 모았다 저녁에 돌리려면 따로 불려야? 식기세척기 2013/11/23 1,330
322743 떡이 더 살찌나요? 빵이 더 살찌나요? 19 ㅇㅇ 2013/11/23 10,900
322742 자전거와 차량 접촉사고 났습니다.ㅠ.ㅠ 넘 억울해요. 12 억울 2013/11/23 5,602
322741 젠장 추워서 정말 성질돋네요 ㅅㅄㅄㅄㅂ 아이소핑크 써보신분 1 아으 2013/11/23 5,125
322740 미국에도 융레깅스나 수면잠옷이 있나요? 6 방한용품 2013/11/23 3,614
322739 이승환은 너무 하네요 33 2013/11/23 17,209
322738 잘못된 기독교인들의 고민 5 ㅠㅏㅣ 2013/11/23 1,668
322737 제일무서운건 사람이네요 5 ... 2013/11/23 6,458
322736 저는 군산 사람입니다 ^^ 37 별바람 2013/11/23 9,211
322735 통일부, "북한이 진보당 조종한다" 유언비어 .. 3 손전등 2013/11/23 968
322734 사랑과전쟁.. 속이 다 시원하네요 5 하하 2013/11/23 4,591
322733 [필독]온라인 부업 하실분들 피해보지 마시고 이글 한번만 읽고 .. 희망 2013/11/23 1,794
322732 소외감을 많이 느끼는 친구 얼마전 2013/11/23 1,406
322731 저기 히트레시피에 있는 무채 조금 넣는 김장김치 담글때요 2 여여 2013/11/23 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