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된 영아를 베이비시터에게 맡길때 부탁하고 싶은것이 뭘까요?

영이이모 조회수 : 2,966
작성일 : 2013-10-22 19:42:52

오늘 베이비시터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이제 막 한달된 아가인데 딸 고맘때가 생각나며 기분이 새롭더군요.

5년전쯤부터 베이비시터를 했지만 이렇게 한달된 아가는 처음이라 마구 떨립니다.

면접보고 오는길에 도서관에 들려 실전에 필요한 육아서를 몇권 빌려오고

울딸 키울때 육아일기도 막 꺼내보고 있는 중인데...

3~6세 아이만 키워보다 이리 조그마한 아가를 키우려니 설레면서 잘 돌봐야한다는

책임감도 많이 듭니다.

여기 아가엄마들이 참 많은걸로 아는데요..

여러분이 한달된 아가를 맡기신다면 꼬~~옥 부탁하고 싶다거나, 이것만은 제발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것들이 있을것 같거든요.

면접보면서 엄마품에서 쌔근쌔근 잠든 아가를 한번 안아보고 싶었는데

첨부터 너무 적극적(?)이면 불편해할까봐 꾹꾹 참았는데...ㅎㅎ

지금 이글 쓰면서 아가 얼굴이 아른거립니다.

아가엄마도 인상이 좋고 첫대면에서 너무 이것저것 따지려 들지도 않으니

오히려 제스스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러이러한 경우가 좋았다하는 경험담 들려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많이 많이 댓글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IP : 180.229.xxx.7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3.10.22 7:45 PM (121.168.xxx.52)

    손 씻고 아기 안기.
    다른 사람한테 아기 안보여주기.
    아기랑 눈 많이 마주치며 웃어주기..

  • 2. 행복한요즘
    '13.10.22 7:47 PM (180.229.xxx.142)

    음...저같을 청결~ 을 제일 신경쓸 꺼 같구요..손 자주 씻기?^^ 그리고 배변 횟수와 먹는 양 시간 따로 메모해주시면 좋을 꺼같아요.

  • 3.
    '13.10.22 7:52 PM (1.231.xxx.30)

    이렇게 고민하는 글을 보니...그 애기엄마 좋은 베이비시터 만나신거 같네요~^^

  • 4. 나는나
    '13.10.22 7:54 PM (218.55.xxx.61)

    기저귀 자주 갈아주시고 청결하게 해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 5.
    '13.10.22 8:02 PM (180.70.xxx.72)

    저도 십년후쯤 일 그만두면 베이비시터하고싶어요
    아기가 너무 이뻐서요 특히 갓난아기들요

  • 6. ...
    '13.10.22 8:05 PM (124.56.xxx.7) - 삭제된댓글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제가 아기 키울때 생각하면서 체크해보니 청결이 젤 중요할것 같아요. 손 자주 씻는건 기본이구요. 출근하시면 아기 돌보기위한 깨끗한 면티와 편한 실내바지로 갈아입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아기 얼굴 닿는 상의티는 당연히 매일 세탁된 옷으로요.
    그리고 배변 시간이랑 배변상태, 수유시간이랑 수유양 매일 체크해주시면 좋구요.
    아기가 울면 다른일 하던것 멈추고 바로 안아주거나 달래줘서 안정시켜주는것 중요하구요.
    아기에게 눈 마주하고 말 자주 걸어주기요.

  • 7. 아구*^^*
    '13.10.22 8:05 PM (1.52.xxx.11)

    한달된 아가 상상만해도 사랑스러워요.
    만약 저라면 출퇴근복 말고 아가볼때 입을옷 챙겨가셔서 가자마자 손 씻고 옷 싹 갈아입고 아가 안으시면 감사할것같아요.
    책까지 빌려보실정성이면 잘하실거에요.
    참,그리고 내가 알고있는 육아법보다 아가 엄마 육아법 따라주시면 트러블없이 오래 잘하실듯해요.

  • 8. ***
    '13.10.22 8:12 PM (112.153.xxx.149) - 삭제된댓글

    위생, 안전, 안정이지요.
    아기에게 예쁜 말 많이 해 주시고 눈 많이 맞춰 주시고...

  • 9. ...
    '13.10.22 8:22 PM (49.1.xxx.247)

    일하는 옷을 안에 입고 가시던가 아니면 따로챙겨가셔서 100%면으로 된 옷을입고 아이를 대해주셨으면 애엄마입장으로서 참 기본이 되신 분이란 생각이 들겠어요.

    집에 들어가자마자 손 씻으시고, 화장도 기본만 하셨으면 좋겠구요.

    수첩에 아이가 언제 얼마만큼먹고, 얼마나 누었고ㅡ 하루 소변횟수는 얼마고, 몇시간 간격으로 자다깨다 하는지 이런것들 적어주시면 아이엄마가 패턴을 파악해서 주말에 혼자 애보기 수월하고, 나 없이도 아이가 잘 지냈구나 생각이 들것 같아요.

    한달이면 그냥 많이 안아주시고, 노래 많이 불러주시고, 가지고노는게 모빌, 촛점책, 인공젖꼭지정도니 틈틈이 해주시고, 아이전담이면 집안일은 아이관련된것 빼고 안시키잖아요. 아무리급해도 아이를안고 가스불을 킨다던가 그런것들만 안해주시면 참 좋을것같아요. 전 친정엄마가 신생아 앞에안고 냉동고열고, 아이 눈높이에서 가스불키고 해서 정말 기함하고 싸우면서 아이뺏아온적 있네요 ㅠ.ㅠ

    집안일이면 아이방청소, 아이옷 및 가세수전 세탁, 젖병소독, 분유타기 등인가요?아무리일이 급해도 아이가 울거나 칭얼거리면 꼭 아이먼저 챙겨주시기...헉헉.

  • 10. 자수정
    '13.10.22 8:28 PM (211.212.xxx.144)

    아기 흔들지않기 (흔들린 미리 증후군 아시죠? )
    눕혀서 분유먹이지 않기( 중이염 위험)

  • 11. 자수정
    '13.10.22 8:29 PM (211.212.xxx.144)

    미리-머리

  • 12. ㄴㄴ
    '13.10.22 8:32 PM (182.218.xxx.141)

    제발 화장은 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산후 도우미분이 너무 화장 진하게 하셔서 항상 싫었어요. 애 보는 사람이면 맨얼굴이 고마울거 같네요.

  • 13. 행복한요즘
    '13.10.22 8:39 PM (180.229.xxx.142)

    참.. 아이엄마가 같이 없는데 아이변 색깔이 이상하다면 사진으로 찍어주시는것도 좋아요..나중에 의사선생님한테보여드리기도 좋구요..

  • 14. 하하33
    '13.10.22 8:47 PM (39.112.xxx.51)

    잠투정 심해도 화내시지마시고 잘다독여주세요ㅜ 제가 요즘 두달된 아가 키우는데 잠투정 한다고 찡찡대고 울땐 내 새끼지만 힘들어 울고싶던적이 많아요ㅜ

  • 15. midori7
    '13.10.22 8:52 PM (175.223.xxx.231)

    아이방치하고 놀이터에서 수다떨지 않기, tv 안보기, 눈 맞추고 말걸아주기

  • 16. 나무
    '13.10.22 9:12 PM (121.168.xxx.52)

    tv 안보기...222

  • 17. 음..
    '13.10.22 9:22 PM (121.147.xxx.224)

    너무 손타지 않게 해주기.
    낮잠 너무 길게, 늦게 재우지 않기.
    시시 때때 사진 많이 찍어주기.
    수유텀 일정하게 잘 맞춰주기.. 등등요.

  • 18. ㅇㅇ
    '13.10.22 9:47 PM (180.68.xxx.99)

    엎어 재우지 않기

  • 19. .....
    '13.10.23 10:02 AM (125.133.xxx.209)

    저희 친정엄마가 제 아이 봐주시면서 하셨던 것들 + 몇 가지..

    1. 외출하고 와서는 아기 만지기 전에 항상 손 닦으심, 화장은 기초화장에 썬크림 정도만..
    2. 윗옷을 100% 순면으로 입으심. + 아기 안을 때 아기 얼굴 닿는 부분에 아기 거즈 수건 대심.
    3. 제가 뽑아드린 일주일 24시간 표(친정엄마가 뽑아달라 하심)에 분유량 몇 시에 몇 mL 먹었는지, 몇 시에 대변 봤는지 적어주심. - 아기 생활을 규칙적으로 맞춰 주시더라고요. 먹고 트림하고 조금 놀다 자고, 다시 일어나서 먹고 트림하고 조금 놀다 자고... 거기다가 친정어머니가 밤에 푹 주무시기 위해 낮잠은 한 번은 푹 재우지만 다른 때는 시간맞춰 살짝 꺠워 노시기도 하고.. 분유량을 최대한 이정도는 먹여야지 하는 분량까지 어떻게든 먹여주시는 것도 고마웠어요. 아기가 충분히 먹어야 잘 자고, 그래야 잘 싸고, 그래야 또 잘 먹고 또 아기 기분도 좋거든요. 대변량이 나와야할 정도로 안 나오면 아기도 불편해 하는데, 그런 것도 기록이 다 되어 있으니까 알아보기 쉽더라고요.
    4. 아기가 못 알아들어도 일어나면 웃으면서 '우리 누구 일어났구나, 뭐하고 놀까,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기분 좋구나? 웃으니까 예쁘다' 등등 종알종알 밝은 이야기 해 주심.
    5. TV는 평소에도 안 보심. - 시부모님은 아기를 TV바로 밑에서 놀게 놔두시고 아버님은 멀찍이에서 TV보시는데 좀 속상했어요.. 아기가 TV 바로 앞에서 TV 뚫어져라 보니까.. 정 보시려면 아버님 정도로라도 떨어뜨려 주시지 ㅠㅠ
    6. 일회용 기저귀 절대 재활용 금지.. - 말도 안될 것 같은데, 이런 분도 있더라구요. 저희 지인네도 시어머니가 일회용 기저귀를 빨아 말려서 다시 쓰는 통에.. 그 아기 염증 생겨서 항생제 오래 먹었네요 ㅠ
    7. 행여라도 아기 몸에 상처가 나거나, 또는 무언가 물건이 없어져서 안 보인다든가, 하면 그 때 그때 바로 말씀해 주시기.. 어차피 그런 거로 책망은 안 하지만, 늦게 말씀해 주시면 대처방안이 적어져서요. 기저귀, 분유 이런 거 떨어질 때는 3-4일 정도 전에 말씀해 주시기. 다음 먹일 것 없어요.. 이렇게 말씀해 주시면 바로 나가 사오기도 좀 어렵고요 ㅠ
    8. 이유식 할 때 되면, 이유식 신경 써 주시기.. - 소고기 이유식, 브로콜리 이유식 등등 따로따로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음 얼리는 틀에 얼려서 저희 부모님은 그거 몇 가지를 섞어서 약하게 끓여서 주시더라고요..
    이유식에 어떤 음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주초에, 아침에 시작해서, 그 날 하루동안 아기에게 알러지 증상 없나 확인. 음식을 새로 주는 순서 및 어떤 음식을 몇 개월에 시작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유식 관련 책 참고..알러지를 잘 유발해서 1년 뒤부터 첨가하는 음식도 몇 개 있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이유식을 너무 골고루 먹여주셔서, 아이가 아직도 식습관이 너무 좋아요. 진짜 너무 감사드리는 부분이예요.
    9. 그 집에 친구분을 데려오신다든가, 아기를 데리고 친구를 만나러 간다거나, 놀이터에서 다른 분들이랑 수다 떠느라 아기를 유모차안에 방치한다든가 하시지 않기.

  • 20. ....친정어머니
    '13.10.23 4:12 PM (121.88.xxx.89)

    정말 좋으신 분이시네요.
    저도 앞으로 외할머니가 되면 아이를 길러주기로 잠정적인 약속이 되 있는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801 왕가네 주방의 까만요리기구 뭔가요? 1 ... 2013/10/28 1,029
313800 아침에 일어나니 바느질에 심취해있어요;; 그리고 이 물건 이름 .. 12 7세 남아 2013/10/28 2,492
313799 중1,중2가 좋아할만한 선물,소품 아이템 많이 알려주세요 1 모르는맘 2013/10/28 866
313798 푹꺼진눈 지방이식 가능한가요?? 9 노화 2013/10/28 5,023
313797 말 많은? 사람 따라하려다 기 다 빠지고 더 지쳐버렸어요 1 말 없는 사.. 2013/10/28 700
313796 전세증액계약서랑 이전계약서랑 도장 같아야 하나요? 1 fdhdhf.. 2013/10/28 829
313795 명품 가방을 사보려고 합니다. 13 숙제 2013/10/28 3,513
313794 ”2008년 촛불집회부터 정치 댓글 군 수뇌부에 날마다 보고했다.. 세우실 2013/10/28 416
313793 서면에서 아줌마 영어회화를 모집한다고 하네요(아메리카노 커피도 .. ricky4.. 2013/10/28 845
313792 그래비티 후기 3 갱스브르 2013/10/28 1,858
313791 핏플랍 부츠는 어떤가요? 2 핏플랍홀릭 2013/10/28 1,297
313790 간호사 입니다. 제 인생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간호사 2013/10/28 3,341
313789 요즘 오메가3 먹는데요 5 아포요 2013/10/28 2,426
313788 후쿠시마때문에 남편 도망간데요... 11 아휴.. 2013/10/28 3,855
313787 며칠전 일본여학생 홈스테이 원글입니다. 홈스테이 2013/10/28 1,192
313786 물 한잔의 기적 4 대박요리 2013/10/28 2,269
313785 고1 영어공부 어떻게 시키시나요 4 귀여니 2013/10/28 1,390
313784 세상을 살아가는게.... 1 세상 2013/10/28 555
313783 정 총리의 담화? 박근혜 지켜주기 연출일 뿐! 3 손전등 2013/10/28 511
313782 강남쪽에 부모님 점심식사 대접하기 좋은 곳 없을까요 6 생신 2013/10/28 1,527
313781 양복 일산 2013/10/28 265
313780 서천석 선생님 아이 관련 책 읽어보신 분 계세요? 2 oo 2013/10/28 930
313779 서울에서 규모가 크고 좋은 서점이 어딘가요? 6 ... 2013/10/28 1,037
313778 수영을...두달 하다가 제가 때려 쳤어요 13 ........ 2013/10/28 5,637
313777 한약파우치입구 다리미로 밀봉될까요?? 1 시에나 2013/10/28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