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소재가 점점 안좋아지는 듯 해요

하루 조회수 : 4,025
작성일 : 2013-10-22 18:10:29
나이 40인데요.
저 대학다닐때 그니까 90년대 초반에는
백화점에만 가면 좋은 소재의 옷이 대부분이었거든요
모 100% 옷이 흔했어요
웬만한 백화점 브랜드는 대부분 고급소재였던거같은데
어째 요새는 백화점가도 소재가 폴리도 넘 많고
다들 전보다 싼티나는 저렴 소재를 많이 쓰는것같아요

요새 입을옷 없어서 오늘 50만원 들고 두세개 아이템
사러 나갔다가 못사고 들왔네요
이돈으로 한 아이템만 살수도 없고 ..

소재 질감 포기하고 저렴이로 사자니
거울보면 저렴틱 해보이는 내가 떡~~ 하니 보여서
사고싶은맘 달아나고..

옷 사기 너무너무 힘드네요 에혀..


IP : 223.62.xxx.6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화점
    '13.10.22 6:19 PM (116.39.xxx.87)

    전체비용에서 부동산 임대료가 올랐어요
    재료비에서 깍아 먹는거죠

  • 2. 맞아요
    '13.10.22 6:22 PM (121.55.xxx.151)

    요즘 니트를 사더라도 예전엔 거의 모100 이 많았었죠
    특히 백화점 브랜드는ᆢ지금은 브랜드옷도 모20에 나이론 몇들어가고 싼 아크릴소재가60~70들어간 니트가 많네요
    이런것들은 한두달만 입어도 보풀심하고 싼소재티가 딱 나죠
    한10년 되가는 홈쇼핑에서 산 니트스워터가 색상이 맘에안들어 잘안입다가 버리려고 하면서 소재를 보니 모90에 알파카10 이더라구요ᆞ
    예전엔 소재가 좋았던게 맞아요
    요즘 모 100% 코트사려면 가격 후덜덜 비싸더라구요

  • 3. 적극동감
    '13.10.22 6:40 PM (119.64.xxx.60)

    맞아요...고급소재일수록 더 그런것같아요..라마나 알파카도 옛날것이 더 윤기가 나고 캐시미어도 그래요...디자인이 구려서 그렇지 비슷한 가격대라 치면 (물가대비) 옛날모델이 훨씬 소재가 좋아요..소재값이 오르고 fake소재가 발달하면서 더 그런듯 해요.. 울100 캐시미어100도 믿을수가 없어요.. 중국자가 캐시미어나 울이 너무 많대요...가격대는 실크블라우스 가격인데 잡으면 죄다 폴리고..브랜드 머플러도 죄다 아크릴믹스 울100이면 일이십만원 우습게 넘고요...

  • 4. 적극동감
    '13.10.22 6:41 PM (119.64.xxx.60)

    중국자가-->중국산 저가

  • 5. 그러네요
    '13.10.22 6:42 PM (223.33.xxx.67)

    15년전에 산 니트가 하나 있는데
    검정색에 무늬 약간 들어간..
    지금 봐도 안촌스럽고 그동안 열심히 입었는데도
    팔,허리 부분 안늘어나고 보풀도 하나 없어요..
    소재도 모 100%
    요즘옷은 가격대가 좀 있어도 거의 혼방이 많은것같고 예전만큼의 품질옷 사려면 가격이 정말 흐드드해서 엄두도 못내겠어요..

  • 6. ..
    '13.10.22 6:50 PM (14.52.xxx.211)

    옷값이 오른거지요. 중저가 브랜드는 이전에비해서 가격이 많이 안올랐어요. 질은 낮아지구요. 대신 고가 질좋은 소재는 엄청 비싸졌죠. 결국은 옷값이 많이 올랐어요.

  • 7. ......
    '13.10.22 6:52 PM (1.212.xxx.99)

    저도 10년,20년된 옷들 그대로 입는 옷들 많아요. ^^

  • 8. 사고 싶고
    '13.10.22 7:03 PM (121.147.xxx.151)

    입고 싶은 옷들이 점점 사라지니

    비싼 돈 주고 옷 사고 싶은 생각이 점점 사라져요.

    예전엔 아이쇼핑이라도 하려고 백화점 자주 갔는데

    요즘은 꼭 살게 있거나 하질않으면 안가게 되더군요.

  • 9. 저도 실감
    '13.10.22 7:08 PM (112.72.xxx.180)

    한국산 의류도 원단은 중국산이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로 질이 안좋아진걸 느껴요

  • 10. ..
    '13.10.22 8:48 PM (211.224.xxx.241)

    그게 언젠가부터 원자재값이랑 농산물값 오른거마냥 천연옷감재료값이 많이 올랐다고해요. 그게 투기자금이 저런것에 몰려서 그렇다고 하는것 같던데요. 자본주의가 이상한 방면으로 나아가는것 같아요.
    서민들은 천연옷감은 너무 비싸져서 못사입고 맨 석유로 만든 합성섬유만 입고 살게 됐어요. 이게 옷 유행에도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요. 소재를 좋은걸 쓸 수 없으니 캐주얼한 의류들..스키니,레깅스,축축 쳐지는 옷들이 오랜시간동안 유행인걸 수도.
    정장은 아무래도 고급소재 아니면 핏이 안사니 단가 높은 소재로 만들어 내봐야 소비자들 구매력 떨어질것 뻔하고. 옷 유행은 소비자가 만드는게 아닌것 아시죠? 생산자들이 유행을 만들어 내는 거잖아요

  • 11. ..
    '13.10.22 8:51 PM (211.224.xxx.241)

    똑같은 모100이라도 25년전에 입어봤던 그 모100이랑은 차원이 틀린것 같아요. 예전에 모100은 굉장히 보드라워서 캐시미어 느낌이 날 정도였어요.

  • 12. 유행
    '13.10.22 8:58 PM (220.76.xxx.244)

    저는 사람들이 싫증을 잘 내서 자꾸 새로운 상품을 내놓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소비패턴, 문화가 확실히 달라졌어요

  • 13. 맞아요
    '13.10.22 9:03 PM (175.252.xxx.201)

    옷좀 보시는 분들 대부분 다 공감하실거에요
    모 100 이라도 옛날과 지금은 달라요

    요즘은 화학처리를 많이 거쳐 나온 섬유라
    확실히 거칠고 인스턴트 같은 느낌이 많이 들죠

  • 14. 공감
    '13.10.22 9:48 PM (1.238.xxx.75)

    모든 물품들이 다 그전만 못하다고 저도 항상 그런 느낌 받아요.그전에는 안쓰고 안입는다 싶은
    물품들은 확확 버리기도 잘 했는데..요즘은 못버리겠더라구요.오래 된 것 들일수록 요즘것보다
    훨씬 나아서 그냥 쓰고 입게 되요.가구도 가전도..10년 훨씬 넘게 썼어도 어떻게든 고쳐서 써보고
    싶어지지..훌쩍 오른 물건값 주고 사봤자 수명도 짧고 기능도 문제 있다는 말들이 많아서 새로
    사는게 싫어지더군요.신주단지 모시듯 오래 된 물품들 모시고 사네요.

  • 15. 폴고갱
    '13.10.23 12:53 AM (119.198.xxx.130)

    맞아요

  • 16. 폴고갱
    '13.10.23 12:58 AM (119.198.xxx.130)

    요즘은 니트류는 살 엄두가 안나요
    예쁜것도 없고요
    일단 소재가 고급이어야 태가 나는데
    명품매장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왠만한 브랜드는 다 거기서 거기예요
    중저가가 다 섞여있는듯이
    다같아 보여요
    캐시미어 100%는 누가 입나요?

  • 17. 폴고갱
    '13.10.23 1:04 AM (119.198.xxx.130)

    가방도 예전에는 에스콰이어 조인어스?
    등 가죽도 더 질 좋고 했던거 같아요
    요즘은 죄다 가공된 가죽쓰고 안예뻐요
    사람들의 미적 감각이 갈수록 퇴화되는 건가요? 산업은 나날이 발전한다는데
    상품의 질은 현저히 떨어지고 이상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941 신발 사려는데 어디서 사야할까요? 1 겨울 신발 2013/12/02 445
326940 배드민턴 8개월차.종아리 넘 굵어져서 고민입니다. 1 2013/12/02 1,387
326939 창원과고 잘 아시는 님 계신가요? 5 ?? 2013/12/02 2,004
326938 확장하지 않은 방의 블라인드는 주로 베란다쪽 창만 다는건가요??.. ~~~ 2013/12/02 528
326937 [스포 주의] 영화 인셉션에서 궁금한 거요. 인셉션 2013/12/02 447
326936 송혜교가 거기 어울릴까요? 6 두근두근내인.. 2013/12/02 2,166
326935 유치원 집 가깝고 저렴한 유치원이 최고인가요? 8 고민 2013/12/02 1,372
326934 제가 살 뺀 이야기 5 .. 2013/12/02 3,181
326933 아흑...쪽 팔려라.... 4 비밀 2013/12/02 1,488
326932 엊그제 홈쇼핑에서 퍼달린 패팅 주문했는데요, 4 퍼달린패딩 2013/12/02 1,572
326931 전세금 보호 받으려면 5 .. 2013/12/02 1,002
326930 왕가네식구들~ 2 헐~ 2013/12/02 1,650
326929 금난새의 해설이있는 음악회...이런공연 가보신분들께 여쭤요 7 고고 2013/12/02 979
326928 스마트폰에서 네이버카페 댓글이 안뜨는데 이유가 뭘까요?? 1 스마트폰 2013/12/02 460
326927 혹시 현재 태국 거주하시는 분 계시나요? 태국 2013/12/02 449
326926 [스포주의]한참뒷북 - 인셉션 봤습니다. 2 인셉션 2013/12/02 715
326925 3,5살 남매가 넘 귀여워요 9 ... 2013/12/02 1,332
326924 엑셀 문의합니다 4 열바꾸기 2013/12/02 654
326923 아침마다 배 아파서 밥을 못 먹어요 ㅠㅠ 6 초등고학년 2013/12/02 1,095
326922 아파트 전매 잘 아시는 분 7 궁금 2013/12/02 1,486
326921 내년5월3일~5월5일 제주도왕복 항공권 구할방법이 없을까요? 2 제주도 2013/12/02 2,012
326920 전기렌즈 사용하시는분~ 5 주부 2013/12/02 1,194
326919 박근혜 늦기 전에 사퇴하라 2 light7.. 2013/12/02 820
326918 한국 방공식별구역 확대…키를 쥔 美 허용이 관건 세우실 2013/12/02 774
326917 아무 의욕이 없는데 의욕 업 시킬 방법 없을까요? 1 aa 2013/12/02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