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 끊은 친정아버지 만난게 후회되고 심란해요

후회 조회수 : 16,290
작성일 : 2013-10-22 14:54:53
사업하다 두번 다 부도나서 집에 빨간딱지 붙고 경제적으로 어렵게 사춘기를 보냈는데 고등학교 다닐때 아빠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걸 알았어요
몰래 여자랑 통화하는거 듣고...또 같이 놀러가서 찍은 사진 보고..
나중엔 아빠 여자친구라고 저에게 소개시키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알게 되고 엄마는 말잘듣고 공부잘하는 맏딸인 제게 분노를 토하면서 상간녀가 유부녀인데 집주소와 그여자의 남편이름을 알아냈다고 제가 만나서 그여자에게 아빠를 못만나게 해달란 식으로 얘기했죠
엄마가 불쌍하고 내가 해결해야겠다 판단하고 그 상간녀를 만났고 이 사실을 안 아빠가 엄마한테 쌍욕하고...
부모님이 이혼하고 제 앞에서 칼들고 싸우기까지...
제가 20살때 일이에요
전 이 일들로 제 청춘이 더럽혀진 느낌이었고 이후로 아빠와는 인연을 끊은듯 지냈어요
저나 동생 결혼식 애들돌잔치 정도 형식적인 만남뿐이었어요
15년이 지난 지금...저는 명문대나와서 좋은 직장 다니다가 육아때문에 집에 있는데 시댁이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 잘 살고 있어요.
혼자사는 엄마가 경제적 능력이 없어 제가 돈을 드려야 하는것.아빠엄마가 이혼한것. 그래서 당당하지 못한 능력없는 친정은 늘 아킬레스건이 되긴 했지만요.
직장그만두고 시간여유가 생기니 스무살때 일을 돌이켜보게 되고...
바람핀 아빠도 밉지만 상간녀 주소 가르쳐주고 만나게 기회를 준 엄마도 밉고..
아빠와 지난일을..내가 상처받았다는 그런 얘기도 하고싶었어요
마침 아빠가 만나서 식사하자고 전화 했고 어제 만났어요
그런데 아빠가 너무너무 형편이 안좋은거에요
저에게 항상 본인이 죄인이다 하시는 아빤데 저희 시댁이 사업을 크게 하는데 거기서 일할수 없냐고...
항상 없는 친정이 떳떳하지 못하고 자신감 없이 움츠러드는 저에게 5년만에 만나서 저런 얘길 하는 심정은 오죽할까 싶고 화도 나고..
아빠에게 국민연금 받을때 되지않았냐 하니 아주 옛날 다 찾았고 한푼도 넣지않아 받지 못한다고..
자기는 몇년후에 연금 이런거 생각못한다고.당장 살기에 급하다고..
아빠와 헤어질때 은행가서 오십만원 찾아서 용돈하라 하고 헤어졌어요
아빠 상황 들으니 좋은집에서 잘사는 내가미안해지기도 하고..
엄마 노후 걱정도 부담되는데 아빠는 더 어렵다니 괜히 만나서 그런얘기 들은거 같고...
왜 나의 친정은 내게 짐만 지우나 싶고...
정말 괴로워요
엄마땜에 남편에게 아쉬운 소리 해서 돕는 상홍인데 아빠 얘긴 꺼낼 면목도 없고..
괴롭고 슬퍼서 소리치며 울고싶네요
IP : 175.200.xxx.167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2 3:22 PM (119.197.xxx.71)

    토닥토닥
    모든걸 님이 감당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할 수 있는 만큼이 어느 정도인지 선을 정하고 거기까지만 노력하세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고민하지않는다.
    원칙을 세워보세요. 속만 끓이면 병생겨요.
    가슴아프지만 아버지 인생이예요.
    조언은 이렇게 드려도 저라도 가슴 터질것 같을것 같네요,
    일을 좀 가져보시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맘이 힘들땐 앉아 계시지말고 산책을 해보세요,
    공자도 소크라테스도 걸으며 사색했답니다.

  • 2.
    '13.10.22 3:30 PM (14.37.xxx.9)

    딸에게 아빠의 애인을 만나서 만나지 말라고 한 엄마의 태도가 한심스럽네요.
    물론 원인제공을 한 아빠도 잘못했지만.. 문제해결방식에 있어서..엄마는 분명 님에게
    잘못한거네요.. 가슴에 대못을 박았네요.

  • 3. ..
    '13.10.22 3:31 PM (72.213.xxx.130)

    그 정도라면 할 만큼 하셨어요. 님 아버지야 말로 자업자득일 뿐인데요.

  • 4. 비슷한상황
    '13.10.22 3:32 PM (112.214.xxx.149) - 삭제된댓글

    새로운 짐 지지마시고 지금 하시는만큼만 유지하시길...어려운 자리 끝에 용돈까지 챙기시니 여리고 착한분이시네요. 너무 무거운짐지면 극단적으로 내맘도 변하더라구요.

  • 5.
    '13.10.22 3:37 PM (1.242.xxx.239)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자기 앞가림하고 열심히 잘 사는것 만으로도 효도한다 소리 듣는 세상입니다.부모 노릇 제대로 못한 사람땜에 가슴에 짐지고 괴로워마세요 전 그런 아빠라면 어디가서 비명횡사해도 불쌍한 마음만 좀 들것 같네요 죄책감은 넣어두세요 님과 무관한 감정입니다

  • 6. 아예 시작을 마시지...
    '13.10.22 3:39 PM (59.28.xxx.139)

    아버지가 그렇게 형편이 어려우다면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이 될겁니다. 그것만 있어도 굶지는 않을겁니다.
    뻘밭에 발을 드려놓으시렵니까?
    처신 분명하게 하십시요.
    살다가 뜻하지않게 시댁이나 남편과 문제가 생길때는 어쩌시렵니까?

  • 7. 오히려
    '13.10.22 3:40 PM (72.213.xxx.130)

    불쌍한 건 남편 같은데요.

  • 8.
    '13.10.22 3:42 PM (203.226.xxx.115)

    자식있으면 생활보호대상자 안돼요.
    부양하든 안하든 법이요. ㅠ
    님이 후회하지 않게 해봐요 위에 천륜님 댓글처럼 아버지께서 일하려고 하시는 건 좋은 겁니다

  • 9. ㅇㅇ
    '13.10.22 3:47 PM (175.210.xxx.67)

    가장 불쌍한건 남편 22
    글쓴이야 천륜이지만 갑자기 몰랐던 사람을 부양해야 하는 남편 처지는

  • 10. 원글
    '13.10.22 3:52 PM (223.62.xxx.119)

    스마트폰이라 오타가 너무 많았는데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죽을때까지 아빠 안보려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때처럼 분노가 크지않고 외손주 못보고 사는 아빠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생각이 좀 바뀌네요
    남편불쌍하다는 님..맞아요 남편이 배경없는 저랑 결혼해서 후회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도 얼마전까지 돈벌었고 부자시댁있는데 왜 그리 궁상떠냐 소리 들을만큼 알뜰히 살고있으니 너무 나무라지는말아주세요

  • 11. 낚시글 넘 좋아..ㅋ
    '13.10.22 3:56 PM (76.91.xxx.7)

    그래서 부모 이혼도 쉽게 시키는게 아니죠. 두곳 살림을 돌아봐야하니..부모님 재결합도 한번 고려해보세요..그리고 아빠가 일하실 생각이 있으시니 다행이예요. 남편하고 상의해보세요. 제 생각엔 취업을 도와드리는게 나을꺼같아요.
    부모와 자식사이에 인연끊는다는 말은 성립이 안되요. 보세요. 이제껏 원글님만 그리 생각 하신거지 아빤 잊지않고 찾으시잖아요. 토닥토닥..형편껏 도와드리세요..나중에 후회 안하시려면..그리고 여기에 부모랑 인연끊으라고 어떤 또라이가 아이피 바꿔가며 댓글들을 쭈루룩 달을꺼예요..그냥 신경끄세요~

  • 12. ....
    '13.10.22 4:03 PM (58.124.xxx.155)

    아빠를 도와드리려면 지금껏 엄마를 도와드린 그 돈을 줄여서 차액을 드리든지 하세요. 시댁에 취업시켜달라느니 그런건 생각도 하지 마시고요. 사돈간에 그렇게 얽히면 원글님 더더욱 입지가 추해져요. 요새 세상에 밥못먹어서 굶지는 않아요. 빚이 있으신 경우면 개인파산하면 되고요. 여튼 부모 한 명 더 나타났다고 내가 돈을 더 써야지 이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지금 돕는 돈에서 쪼개서 하시는 게 맞아요.

  • 13. 향기
    '13.10.22 4:11 PM (125.187.xxx.165)

    님.. 속상하고 서글프시겠어요..
    음 저두 친정 때문에 속 끓인 적이 많아 로그인했어요.
    저는 맏딸임에도 조금 매정했던 것 같아요.
    물론 님과 같은 사정은 아니지만요. 전 남동생만 둘 있네요.
    저는 님이 남편에게 얘기하지 않아도 될 범위내에서 아버지를 도우실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아버지 말씀처럼 시댁에 일자리 같은 걸 의논하는 건 님이 너무 남편에게 자존심이 상할 것 같거든요.
    근데 도와주시고 후회하는 게 가슴이 맺히지 않고 더 나아요.
    돕지 않고 지나치면 두고두고 참 괴로워요.
    자식에게 좋은 음식 먹일 때도 내 부모도 나를 저렇게 키웠는데 내가 내 속으로 낳은 자식 밖에 모르는구나 싶고요. 저는 그랬어요. 저는 아버지 일찍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잘못하신 것은 잘 생각나지 않고 아버지에게 제가 못한 것만 생각이 나네요. 특히 딸아이에게 남편이 주는 사랑을 볼 때마다 자꾸 아버지가 주신 사랑이 생각나고 살아계실 때 잘하지 못한 걸 두고두고 후회하네요.
    저는 나혼자 잘 살면 재미도 의미도 없다고 생각해요.
    오지랖이 아니길 바라며 글 남겨봅니다.~~

  • 14.
    '13.10.22 4:11 PM (72.213.xxx.130)

    아빠가 얼마나 성실하게 다닐지 한번쯤 생각해 보세요.
    남편입장에서 자를 수도 없고 아빠는 얼굴 바꾸어 내 사위가 사장이네 하면서 태도가 달라질 지도 몰라요.
    그리고 윗님들 말씀대로 님 부모의 부양을 하고싶으면 그건 님의 몫이죠.
    엄마한테 가는 절반을 줄여서 도와주시던가요.
    님 어머니는 연세가 어느 정도일 지 모르겠는데요, 님 아버지가 일하겠다고 한다면 님 어머니도 일하실만한 나이일 것 같네요.

  • 15. 아이고 두야.
    '13.10.22 4:13 PM (223.33.xxx.162)

    원글님께서 뭔가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는것 같은데요

    자기 자식도 버린 아비가 외손자 못봐서 애닳을 일은 천지에 없을듯 합니다

  • 16.
    '13.10.22 4:27 PM (119.192.xxx.254)

    엄마가 더 어이가 없네요..
    아무리 20살인 성인이 된 딸이라지만 아빠한테 얘기하는것도 아니라 상간녀를 만나라고 하다니요.
    딸에게 아빠를 설득하라고 하는것도 한심하지만 상간녀를 만나라고 등떠민 엄마를 돕는 원글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나이들어 저렇게 주책없어 질까 겁나네요..

  • 17. 원글
    '13.10.22 4:37 PM (223.33.xxx.224)

    저희 부모님 둘 다 저희에겐 죄를 지은게 맞고 그래서 밉지만 그렇다고 부모를 완전히 버릴수도 없는거 같습니다
    엄마가 불쌍했어요
    아빠 부도후 마트에서 일하며 새벽출근전 저희 도시락 두개씩 싸고 휴일에도 일하며 열심히 살다가 결국 남편이 바람까지 나서 버림받았잖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댓글 달아주신 님들 말씀대로 엄마가 상간녀 주소를 알려준 게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고..
    너무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이제와서 그래..둘다 싫다...하고 연을 끊을수도 없고 모른척 하자니 맘이 불편하구요
    시아버지 회사에 취직하는건 제가 말 못꺼내겠으니 안되는거구
    아빠를 경제적으로 부양할수도 없어요
    그냥...나를 움츠러들게 하는 친정인데 아빠가 그렇게 형편이 어렵다 하니 그냥 더 자신감없어지고 슬프고 절망적이라서 어디 털어놓지도 못할얘기라 여기 털어놓은 거에요

  • 18. ...
    '13.10.22 5:01 PM (112.185.xxx.182)

    원글님 같은 자식들이 있으니 바람피는 인간들이 그것믿고 피나 봅니다.

    원글님.. 바람은 그냥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게 아닙니다.
    결혼한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어요. 내가 바람을 피게 되면 우리가정과 내 가족의 가슴은 무너진다는 걸.

    원글님의 아버지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쾌락을 쫓은 사람입니다.
    내 자식들의 가슴이 무너지던 말던, 내 자식의 생활이 무너지던 말던, 내 자식의 앞날이 무너지던 말던 자신의 쾌락이 더 중요했던 사람이죠.

    여기서 어머니가 잘 못 했다는 사람이 있는데... 네 어른으로써 합리적으로 처신 못 한건 맞습니다만 님들이 저 상황이 되면 도대체 얼마나 이성적으로 잘 처리하실건가요? 그럴 이성이 남아 있을거 같으세요?
    어머니가 10을 잘 못 했다면 저 바람핀 아버지는 100을 잘 못 한거고 어머니의 잘못의 원흉이 된 사람입니다.

    이미 한번 충분히 상처 받은 어머니에게 다시 한번 상처를 주고 싶으세요? 이러니 이혼하거든 자식 데려나올 필요없다 크면 다 찾아오게 되어있다 하는가 보군요.

  • 19. 그렇구나
    '13.10.22 5:06 PM (175.211.xxx.238)

    원글님께서 뭔가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는것 같은데
    자기 자식도 버린 아비가 외손자 못봐서 애닳을 일은 천지에 없을듯 합니다
    2222

  • 20. 그렇구나
    '13.10.22 5:06 PM (175.211.xxx.238)

    이러니 이혼하거든 자식 데려나올 필요없다 크면 다 찾아오게 되어있다 하는가 보군요.222222222

    역시 82언니들은 주옥같습니다

  • 21. 뭥미?
    '13.10.22 5:38 PM (72.213.xxx.130)

    이혼할때 자식 버리고 나오는 게 자랑이에요???
    부모가 되서 자식 성년이 될때까지 책임지는 건 당연한 의무인데 뭔 소리인지 ㅉㅉ
    자식 두고 나온 부모 중에 양육비 꼬박 준 부.모. 없더이다 헐~

  • 22. 자식이 있으니
    '13.10.22 5:55 PM (203.142.xxx.231)

    생활보호대상자 안되죠. 사위 재산까지 다 올라가는데. 영 마음이 아프면 한달에 1.20만원이래도 보태주시는게 원글님입장에선 최선이 아닌가 싶네요

  • 23. ...
    '13.10.22 6:48 PM (175.113.xxx.2)

    난파선에선 뛰어내리는 게 정답.
    아빠가 지금 그렇게 사시는 것도
    엄마가 그렇게 되신 것도
    원망할 필요도 없고 책임감 가질 필요도 없어요.
    엄마아빠 인생은 엄마아빠 스스로 책임지도록 두시고
    원글님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24. 맞아요
    '13.10.22 8:05 PM (112.151.xxx.53)

    할만큼 하셨어요. 난파선에선 뛰어내리는게 정답2222
    쉽지는 않겠지만 이미 강을 넘어버리셨어요.
    냉정히 돌아설 수 밖에 없지요

  • 25. 비슷한 삶을산 사람
    '13.10.22 10:10 PM (14.54.xxx.66)

    안보고 살아도 불편하시고 보고 돕고 살아도 불편합니다
    님 운명은 어쩔수 없어요
    두분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아버지는 용역잡부로 일하시던 어머니는 마늘을 까시던 전혀 신경쓰지 마시고
    님이 할수있는것만큼만 하셨으면 합니다
    님이 도운만큼 부모님은 더기대고 의지하려합니다
    그걸 당연시 하려들거구요
    주변에 보면 죽는날까지 자식위해 머라도 하나 더챙겨주고자 노력하시는 부모님 많습니다
    오십만원을 받아가신 아버지는 죽는날까지 기대려 할겁니다
    힘내세요 힘이 날수도 없겟지만..
    그저 잊고 살고 님이 하실수 있는만큼만 하세요 도움을 줄때도 동생을 통해서 주시고 동생이 주는돈으로 하세요
    님이 주신걸 알면 그만큼 틀림없이 더 기대려 할겁니다

  • 26. 트롯트 가수 댓글 알바..
    '13.10.22 11:26 PM (172.56.xxx.230)

    아이피 223.33.xxx.....똥통님...

    원글님~원글이 너무 이상해요..엄만 불쌍하다..인연 끊은 아빠를 만난거 후회한다..버릴순 없지만 취업시키기 싫다..경제적 부양도 싫다..ㅋ 버린거잖아요~~ 그리고 아빠의 바람은 확실했어요? 어떤 또라이 트롯트 가수는 꿈꿔서 부모 이혼시켰잖아요...얘도 엄마 부양하기 싫어서 남동생 포함해 버린거잖아요..원글님은 그런거 배우지 마세요~ 혹시 아빠가 남동생과 성적차별했나요? 폭행했나요? 그 미친 가수는 알바 시켜서 여기 82에다 이렇게 거짖소문 퍼트리려 했잖아요..원글님~ 아빠 버리실껀가요? 아앙~~

  • 27. 에고
    '13.10.22 11:27 PM (58.236.xxx.74)

    지금은 남편과 사이좋으니, 그래도 별 분란이 없지만,
    사이 틀어지면 다 책잡힐 일들이예요.
    아버지 취직은 생각도 하지 마세요, 거기 발목잡혀서 시댁에 얼마나 더 굴종적으로 굴어야 하나요.

  • 28. 트롯트 가수 댓글 알바..님
    '13.10.22 11:44 PM (175.249.xxx.136)

    댓글은 뭔소린가요????

    웬 똥통님?ㅋ

  • 29. ...
    '13.10.22 11:47 PM (61.76.xxx.99)

    원글님께서 뭔가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는것 같은데
    자기 자식도 버린 아비가 외손자 못봐서 애닳을 일은 천지에 없을듯 합니다44444
    외손주 핑계대고 딸에게 의지 하시고 싶으신가바요

    시집에요..글쎄요 혹시 시집의 선한 마음에 기대보려는건가요
    아버지 취업이면 정말.원글님 .비굴하게 살아야 할거예요그리고 지금과 다른 무시도 당하실거예요
    아무리

  • 30. .........
    '13.10.22 11:52 PM (175.249.xxx.136)

    남편에게는 말하지 마세요.

    그래도 아버지인데....원글님 마음도 참 심란하겠네요.

    에휴................차라리 안 본 게 나을 뻔 했어요.

    동사무소나 구청 가서 상담하면....아버지 65세 이하이면 자활참여 시켜 줍니다.

  • 31. 벼리벼리
    '13.10.22 11:52 PM (203.236.xxx.253)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하고 암울하실까요..
    꼭 그래야하는건 아니지만 우린 끝까지 부모가 조금이라도 보태주고 도움주길 원하지
    우리가 부모를 부양해야한다하면 부담스럽고 답답하죠..

    게다가 나만을 위해 희생하기보단 상처를 많이 주셨으니..ㅠㅠ

    만약 저라면 알바라도해서 제가 스스로 벌 돈의 여지를 만들어 그 정도 앞뒤선으로 친정부모님을 도울 것 같아요..

    육아도 걸리고 눈치도 보이지만, 부모를 외면하며 사는 내 마음이 편칠않으니까..
    그리고 등돌리는건 옳지않으니까..

  • 32. hanna1
    '13.10.23 1:40 AM (99.236.xxx.205)

    뻔뻔한 아버지네요..님 오십만원드린거,,그 아빠는 황재했다하며 쓸겁니다.
    그냥 엄마에게만 지금처럼 해드리고,언젠가 한번 상간녀 만나게한거 트라우마로 남았고 원망스러웠다 하며 엄마의 사과를 받으세요.그래야 치유되고 원망이 없어집니다..

  • 33. gjr
    '13.10.23 1:55 AM (39.112.xxx.128)

    그만......................아버지 버리세요.
    엄마도 얼마나 괴로웠으면..그냥 아버지 버리세요.가책 가지지 마세요.

  • 34. 자식있어도
    '13.10.23 3:37 AM (211.108.xxx.231)

    원글님처럼 소식 모르고 살았다면
    생보대상자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님 다른 지원이라도.
    찾아만보면
    일자리 부지기수로 널렸습니다.
    동사무소에 가서 상담하고 죽는소리하면
    얼마든지 살수있는 나라입니다.

    아버지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앞으론 절대 만나지 마세요.
    만날수록 돈만 들어가니깐요.
    일자리 알아봐주는건
    꿈도 꾸지마시구요.

    남들 이목 생각안하고
    정말 성실히,무슨일이든 일할 생각있었다면
    님께 그런 부탁안합니다.

  • 35. 상간녀를 만나게 한
    '13.10.23 7:53 AM (58.231.xxx.119)

    엄마는 미우면서
    자식버린 아버지는 안쓰러운가요?

  • 36. 버리세요.
    '13.10.23 8:00 AM (221.151.xxx.13)

    원래 아빠가 버렸던 집안 아닌가요?
    지금에 와서 원글님이 다시 줏어담지 마셔요
    버림당했던 쪽은 원글님인데 왜 동정하시나요.
    그런 아빠 버리고 잘 사는 사람도 많아요. (차마 스스로 그렇다고 얘기는 못하지만)
    독거노인들 찾아 다니다보니 그렇게 하여 그렇게 된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원글님이 지금 잘 사시는건 참 다행입니다.
    친정이 그러면, 보통은 결혼 잘하기도 힘들고 남편에게 무시 당하면서 삽니다.
    절대로 남편한테 말 하지 말고 아빠와는 선을 긋고 냉정하게 하셔요.
    50만원씩이나 주었으니 엄청 기대하며 의지하려 할겁니다.
    아예 안보는게 좋으나 정말 굶어 죽을것 같아서 찾아온것 같으면 5만원 정도 주셔요. 밥이나 사먹게.
    이 나라에서는 노인들 밥은 안 굶게 해 주니 걱정마셔요.
    동사무소, 노인복지관 가서 사정하면 무료급식 도시락 챙겨줍니다.

  • 37. 제생각도
    '13.10.23 8:45 AM (211.192.xxx.155)

    자기 자식도 버린 아비가 외손자 못봐서 애닳을 일은 천지에 없을듯 합니다 333

    과연 원글님이 못살고 손벌릴 입장이라면 그 아버지가 찾아 왔을까요?
    원글님 시댁에서 떨어지는 떡고물이라도 줏어 먹을까 (좀 심한 표현 죄송합니다만) 싶어서 찾아 온 거잖아요?
    거기에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마세요.
    제가 보기엔 상간녀를 직접 만나게 한 엄마는 그때 딱 한 시점 잘못 했지만 아버지는 그 이전부터
    지금까지 잘못한 겁니다.

  • 38. 원글
    '13.10.23 8:50 AM (175.200.xxx.167)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밉고 아빠는 안쓰러운건 아니고, 참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엄마만 불쌍하고 아빠는 바람핀 나쁜 사람이라 생각했다가, 나이가 먹고 시간이 지나니
    그런 모든 것들을 알게 하고 상간녀 앞에 나서게 한 엄마도 원망스럽고,
    정말 죽어도 눈물 한방울 안나올것 같던 아빠가 정말 어렵게 사니, 눈물나고 마음쓰이네요.
    저도 다시는 아빠 보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람 일이라는게 '절대'라는건 없는거 같습니다.
    아빠를 취직시키기 싫은건 아니고, 시댁회사에 취직시키는게 싫다는 거에요.
    시댁에선 친정이 이정도로 어려운지 모르고, 사실 아빠가 이렇게 어렵다는건 전 상상도 못했어요.
    대학 나온 분이고, 정말 성실한 분이었어요.
    부도나는 과정에서 경제전과? 그런게 생긴거 같아요.
    그래서 정상적인 취업을 할수 없었던거 같구요.
    얼마전까진 막노동 같은 일을 하신거 같은데, 건강이 좋지 않으신거 같아요.
    그래서 더이상 몸으로 하는 일을 하기 어려울거 같다구요.
    아빠는 항상 능력 있던 사람이었기에 이런모습으로 사시는거 정말 생각도 못했고
    그 모습앞에 제가 무너져 내릴줄도 상상 못했어요.

    아빠 만나서 그때 왜 그렇게 우리에게 상처 줬냐고 한번 울면서 이야기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국민연금 나올거 없고, 시댁에 취직시켜 줄수 있냐 하시니
    갑자기 아무말도 꺼내기 싫으면서 내가 왜 만났나....내 짐만 무거워지겠구나 싶더라구요.

    지금도 아빠를 제가 책임지겠다 이런건 아니구요.
    그냥 도와줄만한 상황도 아니고 솔직히 100% 도와주고픈 마음도 아니고 그냥 마음이 복잡해요.
    그런데 부모가 저지경이 되어 몸이 더 안좋아지고 그러면 모른척 할 수도 없는거 같아요.
    아빠가 이혼전까지는 성실하고 가정적인 정말 좋은 아빠였기 때문에 더 그런건지도 몰라요.

    너무너무 갑갑하고 어디 말할데도 없어서 82에 하소연한거에요.
    감사합니다.

  • 39. ㅇㅇㅇ
    '13.10.23 8:58 AM (203.251.xxx.119)

    님이 또 아버지가 님한테 기댈 빌미를 제공했네요.
    이혼하고 상간녀와 잘 살다가 거지가 되서 나타나 버린 자식을 찾아와 부양하라고 하나요?
    다시한번 인연끊으세요.
    님 남편과, 엄마가 불쌍하네요.

  • 40. ....
    '13.10.23 9:17 AM (211.251.xxx.137)

    아버님은 자업자득이신겁니다.

    사필귀정, 자업자득, 원인과 결과,

    본인이 그렇게 인생을 사셨으니 당연한 결과죠.

    잘나갈땐 처자식 버려놓고 재미보고 다니다가 힘드니까 자식한테 기대는거 뻔뻔해 보입니다.

    본인이 뿌린 씨앗을 본인이 거두라고 하세요.

    이런 이야기 들으면 그래도 세상에 선악이 존재하는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인생은 기네요.

  • 41. 앞으로
    '13.10.23 9:20 AM (211.223.xxx.26)

    본격적으로 글쓴분한테 빨대 꽂을 듯.
    젊은 날 아쉬운 것 없을 땐 실컷 제멋대로 방탕하게 살다가
    나이 들어 먹고 살기 힘들어지니 버린 자식한테 찾아와서 애비로서 하소연하면서 동정표 구걸.
    어디서 많이 본 연속극이네요.
    하지만 과연 이번 한번으로 끝일까나.
    딸이 빌미를 줬으니 앞으로 본격적으로 빨대 여러개 준비중이겠네요.
    글쓴분이 혼자 산다면야 혼자 쪽쪽 빨리고 끝이겠지만 가족이란 이유로 일단 사위란 위치에서 남편까지 자동적으로 빨리는 거죠.

  • 42. ......
    '13.10.23 9:30 AM (211.251.xxx.137)

    50만원 드린걸로 할 도리 다 했으니 연락 끊으세요.

  • 43. ......
    '13.10.23 9:33 AM (211.251.xxx.137)

    자기들이 준 상처는 생각도하지않고 어떻게 사돈에게 취직자리 알아봐달라고..
    자식얼굴에 침뱉기도 유분수지 뻔뻔한 인간. 아직도 그 아버지란사람 정신 못차린거예요.
    정말 자식에게 미안하고 열심히 살겠다는 생각하는 사람이면 저런부탁 못합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

  • 44.
    '13.10.23 9:45 AM (121.151.xxx.247)

    50만원이 시작인듯해요.

    아는 언니가 그랬어요 평생 바람피고 밖으로나돌다 이혼당한 아빠인데
    인도 보도블럭까는 인부하다 그 바로앞이 딸이 운영하는 학원인걸 알게되고
    학원입구서 애들엄마에게 자기딸이 하는 학원이다 라고 떠벌리고 다니고
    와이프가 울고불고 속상해 하니 사위가 용돈 쥐어주면 한동안 안나타나다
    돈떨어지면 나타나고.반복하고 치킨사들고 외손주먹으라고 집으로 찾아오고

    그렇게 되면 염치라는게 없어지고 세상에서 자기가 잴 불쌍한줄 알아요.
    여긴 딸이 난리치고 부모취급도 안하고 험한말도 하고 남편이 돈준다고 부친보는앞에서 면박주고 화내고
    결국 혼자살다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후 친형님도 외면해서 전처인 엄마가 소소한 빚 갑아주고
    장례치뤄주고 했내요.

  • 45. .....
    '13.10.23 9:46 AM (211.251.xxx.137)

    저런 친정아버지 시댁에 취직시켜주면 원글님도 시댁에 면전이 안설겁니다.
    절대 취직시키지 마세요.
    내가 이 회사 며느리 장인인데 어쩌구 하며 직장에서 일도 안하고 행패부리고, 상급자 지시도 안따르고 패악질 하면 시부모나 남편도 입장이 곤란하고, 자르지도 못하고, 며느리 장인은 왜 저모양이냐 하며 원글님까지 망신 삽니다.
    며느리가 한심하게 다시 보일거구요. 님까지 시댁에서 무시당해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님이 아버지 취직시켜줘야 할 명분도, 도리도, 의무도 전혀 없습니다.
    가정 버리고 바람난 아버지 안도와줬다고 욕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자식한테 일자리 부탁하면 이미 뻔뻔한겁니다.
    그런 뻔뻔한 사람이 일자리 들어간들 열심히 할까요?

  • 46. 외사랑
    '13.10.23 9:57 AM (39.120.xxx.69)

    원글님의 부모를 향한 외사랑입니다..
    뒤늦게나마 자식에게 한 짓을 뉘우치는 아버지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 찾아와 돈이없다, 사돈회사에 취직시켜주면 안되냐 이런 말은 못하죠...외손주가 그리 이뻤으면 오백원짜리 과자라도 한 봉지 쥐어주시겠죠...

  • 47. 친정아버지 답답해
    '13.10.23 10:02 AM (218.150.xxx.165)

    정말 친정아버지 제정신인건가요?...

    요즘세상에 어디가면 일자리없을까봐 사돈댁에 일자리 부탁이라니

    그 아버지 아직 정신못차리셨네요.....
    취직부탁은 말도 꺼내지마세요

    두고두고 눈치보이고 원글님 더욱더 자격지심 생겨요 돈도 드리지 마세요 요즘 시골가면 70중반도 다 남의일해주고 충분히 돈벌이합니다

    아 정말 내가 속이 다터지네요 만나지 마세요

  • 48. 바람
    '13.10.23 10:35 AM (1.229.xxx.69)

    피울수도 있어요.
    살다보면 그럴 수 있어요.
    근데 님 아버지는 무척 무책임한 인간 입니다.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도 하지 않은 사람이
    염치 또한 없네요.
    님 가정 지키려면
    거리유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엄마가 잘못하신 처신한것도 있지만
    엄마는 님을 끝까지 책임지셨어요.
    어머니에게나 잘 하세요.

  • 49. 00
    '13.10.23 11:06 AM (128.134.xxx.253)

    전 님 마음 알거 같아요. 바람피우고 나빴지만 그 이전에 안그런면도 보여준 아빠니까..
    그래도 좋은모습도 남아있는데.. 시댁이고 뭐고 가릴거 없이 당장 먹고살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창피함도 없이 시댁이라도 "일할 수 있게 해달라" 고 하는 염치없어진 아빠의 모습이..
    그래도 저런분은 아니었는데...하는 마음일거 같아요.

    몰랐을땐 그래도 어떻게어떻게 잘 살고 있으시려니..했었을텐데.
    알고나니 마음만 더 복잡하고..
    부모만 자식에게 책임감 갖는거 아닌거 같아요. 자식들도 부모님에 대한 책임의식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하니까요.
    이렇다할 현실적인 대안은 못드리고..그냥 위로만 드려요.

  • 50. ......
    '13.10.23 11:11 AM (211.202.xxx.215)

    저희 시댁이 사업을 크게 하는데 거기서 일할수 없냐고...



    시간이 지나고 개과천선하는 사람이 분명 있어요
    근데 원글님 아버지의 저 말을 보니..... 그리 달라진 거 같지 않네요
    본인 때문에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 딸을 진정으로 생각했다면... 저런 말 안나와요..
    하루종일 밥 못먹어도 저런 말 쉽게 안나와요..

    원글님.. 기대하지도 마시고.. 기대하게 하지도 마세요...

  • 51. 그 분은
    '13.10.23 11:20 AM (119.67.xxx.182)

    그야말로 님의 경제력이 '필요'해서 온거죠.. 정에 굶주린 딸의 맘을 끝까지 이용하시네요.
    오랜만에 만나자마자 사돈에게 일자리?
    님이 보고파서 오신게 아닙니다..

    혹여나. 이번까지만.. 하면 도와주시면 안되요..
    님이 쥐어주신 50만원부터 시작입니다..

  • 52. ..
    '13.10.23 11:26 AM (58.29.xxx.7)

    그냥 모른척 하세요
    님 또다시 구렁텅이로 들어가게 됩니다

  • 53. ...
    '13.10.23 11:56 AM (1.177.xxx.116)

    인생 다 돌려 받는 거죠. 돈 벌고 잘 나갈 때 딴 짓 해놓고 이제 와서 딸한테 시가쪽 일을 부탁하다니..
    원글님 아버님인데 이리 말해서 죄송하지만 원글님 아버지 같은 분을 바로 우리가 쓰레기 라고 하는 겁니다.
    절대 도와 주지 마셔요.
    어머니 그 당시 너무 힘들고 어찌 할 지 몰라 그래도 똑똑한 원글님이 가셔서 어찌 해주겠지 의지 하고픈 맘이었을테니
    연약한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이해하시는 게 맞지 싶어요.
    두 번 다시 연락 하지 마셔요. 전화 와도 받지 마시구요.
    저도 다소 보수적인 사람인데 이런 경우는 절대 연락하시면 안돼요.
    다른 분들도 남의 말이라 쉽게 말하는 게 아닙니다. 다 들 경험하셨기에 장담하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절대 곁을 주시면 안돼요. 원글님 인생도 망가집니다.

  • 54. ...
    '13.10.23 12:00 PM (112.187.xxx.125)

    원글님 시댁에 취직자리 부탁하는 건
    돈달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요, 협박이네요.
    아빠가 염치가 없습니다.

    인과응보.
    그런 가정에서 잘 자라오신 원글님이 대단하네요.
    원글님 탓이 아니예요.
    제발 죄책감 갖지 마세요

  • 55. 그래도
    '13.10.23 12:23 PM (211.186.xxx.199)

    님 아버지는 자기죄를 아시네요
    도박 외도 폭행에다가 경제활동 한번도 안한 어떤 미친뇸은
    처자식 위해 지가 희생하며 살았다고 생각하고있어요
    그놈 18번은 "그래서 니들이 벗었어? 그래서 니들이 굶었어?"입니다.
    1년동안 갈아입을 옷없어서 1년내내 똑같은 옷입고 다니면서 왕따당한적도 있고
    밥이 없어서 동사무소에서 받은 밀가루로 수제비해먹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 56. 원글님!
    '13.10.23 12:37 PM (141.223.xxx.32)

    아빠가 이혼전까지는 성실하고 가정적인 정말 좋은 아빠였기 때문에 더 그런건지도 몰라요.

    --
    라고요?
    성실하지도 않았고 가정적이지도 않은 정말 좋은 아빠가 아니었기때문에 이혼하게 된 거 아니던가요.
    진실을 알게 되었어도 믿고 싶지 않고 환상속의 아빠를 맘에 들앉혀 놓고 계시군요.

  • 57. 원글
    '13.10.23 12:41 PM (175.200.xxx.167)

    원글님!님, 아빠가 바람피워서 이혼하기 전까지는 정말 성실하고 가정적인 좋은 아빠였어요.

    물론 부도 두 번 나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되긴 했지만요.

    친구같은 아빠였고, 퇴근길에 늘 제가 좋아하는 빵이나 과일 사 들고 오신 아빠였구요.

    이 모든게 바람피면서 달라졌고, 정말 한순간에 그렇게 된 거였어요.

    상간녀도 유부녀라 이혼 후 그 여자랑 살림을 차리진 못하셨고,

    제가 그렇게 찾아가면서 상간녀와 헤어지게 된 듯해요.

    엄마는 바람피는 외할아버지 아래에서 컸기 때문에 바람피는걸 용납하지 못한거 같고 그렇게 헤어지게

    된거에요.

    바람피기 전에 좋은 기억이 없었으면 제가 갈등하지도 않았을거에요TT

    상간녀가

  • 58. 이네스
    '13.10.23 1:21 PM (14.39.xxx.92)

    원글님 아버지도 시행착오 많은 우리자신과 같은 사람입니다 저는 아버님이 자녀분들을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정이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먼저 연락해 돈구걸한 것도 아니고 많이 기다리고 보고싶으셨을겁니다 전화는 못해도 원글님 사진 늘 보고 계셨을거라고 생각해요 따님이 도울상황이 되는만큼 도우세요 남편에게 상의하기 미안하다면 작은 부수입을 버셔서 어머니나 아버지 보살펴 드려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가난한 아버지면 인연을 끊어야 하나요 원글님께 상처줬다고 아버지가 아닐까요 그래도 따님의 마음이 아름답다고 말씀드려 봅니다

  • 59. 아이고
    '13.10.23 1:29 PM (211.223.xxx.26)

    글쓴분 보니 앞으로 안 봐도 훤하네요.
    원래 사기 치는 놈들도 사기 치기 전까진 주변에 평판 엄청 좋아요.
    작정하고 사기치는 것들도 있지만 상황이 사기치기에 좋으면 본성 드러나서 얼씨구나 하고 남이 돈 꿀꺽하는 사기질을 하는 겁니다.
    사람 본성은 자기 좋을 때 가족한테 잘하는 건 웬만한 악질 아니고선 잘 해요. 더구나 자식인데 말이죠.
    그런데 본성이 드러나는 건 자기가 가족한테 잘 하고 싶지 않아도 책임감을 요할 때 책임지냐 아니냐에서
    제대로 된 본성이 드러나는 겁니다.
    내가 잘하고 싶을 때 내킬 때 잘하는 건 누가 못해요.
    찌질이도 한창 연애중일땐 사귀는 애인한테 잘해요. 하지만 감정적으로 식거나 딴 데 정신팔렸을 때도 도리를 지키는 인간 있고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해서 맡바닥 보이는 인간 있다는 데서 그 차이가 존재하는 겁니다.
    더구나 다른 것도 아니고 웬 사돈댁 회사에 취직?
    이게 제 정신 가진 사람이 부탁할 일인가요. 글쓴분 아버님 보통 사람 아닙니다.
    보통은요 차라리 돈을 요구하지 저런 식으로 사돈댁에 빌붙어서 요구하지 않아요.
    그 말은 말이 좋아 취직해서 일하겠단 거지 그냥 시댁쪽이 살만하니 앞으로 제대로 자기한테 준비하란 거죠.
    아니 시댁쪽에서 나이 든 사돈 일 시키면서 월급 주면 속 편하겠어요? 그게 상전이지!
    결국 칼만 안 들었지 자기 노후 책임지란 소립니다.
    뭔가 어릴 때 빵쪼가리 몇 개 사들고 온 것 가지고 아버지에 대한 미화가 엄청나신 모양인데
    감정에 빠지지 마세요.

  • 60. ㅛㅛㅛㅛㅛ
    '13.10.23 1:50 PM (211.199.xxx.83)

    천륜을 어찌 끊을까요?
    노쇄하고 다리까지 관절염으로 절룩이는 아버지 저도 어제 만났는데요.
    젊은날의 온갖 폭정에 지금도 꿈을 꾸고 식은 땀을 흘리면서도 왜 용서가 되고 불쌍한 생각만 들죠?
    그래서 한없이 돌아와 울기만 했네요.
    저는 도와줄 여력이 없지만 어떻게든 해봐야된다는 생각은 드네요.
    원글님 다같이 위안받읍시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332 낚시운운하는 댓글러들 눈살찌푸려지네요 8 나루호도 2013/11/30 1,129
325331 의식하고 보니 온통 캐나다구스더군요 21 ... 2013/11/30 11,346
325330 대추로 할수있는거 10 주근깨 2013/11/30 1,525
325329 4대종교 일제히 박대통령 사퇴촉구 23 집배원 2013/11/30 2,133
325328 이시간에도 쿵쾅거리는 윗집 어떻게해야 하나요?? 4 ,, 2013/11/30 1,256
325327 ((꺅~ 예뻐요)) 아기백조(Swan) 사랑하는 엄마백조(Swa.. **동물사랑.. 2013/11/30 1,637
325326 자매들끼리 옷차림 잔소리 하나요? 6 황금이끼 2013/11/30 1,456
325325 조언 감사합니다. 19 결혼7년차 .. 2013/11/30 6,871
325324 남 위해주는 척 하는 사람들... 6 ... 2013/11/30 3,096
325323 고추장을 만드는 중인데 맵지가 않아요 .예전 매운고추장을 좀 섞.. 2 ff 2013/11/30 864
325322 냄비근성을 버려라- 문재인은 역사의 죄인 ... 2013/11/30 837
325321 상대방이 사람을 가린다라는거 느껴보신적있으신가요 30 .. 2013/11/30 13,687
325320 이대목동병원 갔다가 발견한 놀라운 소식 7 ... 2013/11/30 8,912
325319 정신과약 부작용중 간지럼증 두드러기도 있나요? 3 정신과약 2013/11/30 3,247
325318 있잖아요... 8 음... 2013/11/30 1,285
325317 오래된 옷 다들 버리시나요? 7 2013/11/30 5,164
325316 붙여진 가격표 보다 높은 가격.. 4 이상해요 2013/11/30 1,278
325315 새 집으로 이사왔어요~ 17 ㅋㅋ 2013/11/30 3,571
325314 직장 상사인 친구때매 너무 힘들어요ㅠㅠ 12 어쩌라고 2013/11/30 3,878
325313 정서가 우울해도 긍정적일 수 있을까요 14 폴고갱 2013/11/30 3,207
325312 방금 유희열 스케치북에서 윤도현하고 박정현이 부른 팝송이.. 6 ,. 2013/11/30 2,873
325311 서울과기대와 건국대 13 이해가안되서.. 2013/11/30 5,371
325310 유자씨로 스킨이나 에센스를 만들고 싶은데 방법아시는분 1 유자씨스킨 2013/11/30 2,952
325309 뭘 누려보자는 건지... 바램 2013/11/30 724
325308 부산ㅡ 바리스타 실기 시험에 필요한 준비물 구입처 알려주세요. 1 문의 2013/11/30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