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우리 아들 ..착한건가요?

zxc 조회수 : 780
작성일 : 2013-10-22 13:16:42

제가 요며칠 아파서 병원도 많이 다니고 누워 쉬고 했어요..

지난주엔...저녁을 못차리고 누워있었더니...

아들이 한솥도시락을 사오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둘이 사다 먹으라고 하고 전 방에 누워있었는데..

밖에서 저희들끼리 사다 먹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러더니... 조금있다...

아들이 들어와서 '엄마 일어나봐...일어나서 이거좀 먹어...'

하면서 자기가 먹던 도시락을 들고와서 숟가락을 저한테 대면서...먹으라고 하는거에요...

만사가 피곤해서 먹고 싶은생각도 없고...

너희들 끼리 먹으라고...엄마 더 쉬겠다고...했는데...

울아들 착한거죠? 다른집 아이들도 이런가요?

며칠전 장금이를 잠깐 뭐 프로에서 보는데...

임금님 수라에 올린 최고의 음식이...장금이 엄마가 죽어갈때 먹이던 산딸기 였다고..

왕이 인정했는데...

갑자기 울아들이 생각나네요...ㅎㅎㅎ

IP : 115.143.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톨
    '13.10.22 1:39 PM (118.220.xxx.25)

    착한거죠~ 효자^^
    저희아들도 초3인데 첫째라 그런지 맘씀씀이가 깊어요~ 원글님 아드님처럼 엄마 아프면 물이라도 떠다주려고 노력하고 동생도 챙겨주고 친구들 우르르 놀고가면 미안하다고 눈 찡긋 윙크하면서 안아주고 그러네요. 아마 요즘 아이들이 감수성이 유연해서 아들이라도 감정표현을 잘하는거같아요.원글님 글 읽으니 저희아들하고 비슷한거같아 얘기 풀어놓게 되네요~~ 이럴때 아들키운 보람이 ㅋㅋ 원글님 효자아드님하고 많이 행복하세요!!

  • 2. 착하네요.
    '13.10.22 2:02 PM (211.210.xxx.62)

    몸은 아파도 마음은 흐믓하셨겠어요.

  • 3. ^^
    '13.10.22 2:17 P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착해요.. 기특해요^^

  • 4. ㅇㅇ
    '13.10.22 6:33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어머 너무 착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738 오로라공주에서 시몽과설희아버지가 재혼한다면 4 ... 2013/10/22 3,134
311737 미국인과 결혼하면 복수국적이 유지되나요? 9 으르렁 2013/10/22 4,501
311736 치과페이닥은 ? 3 치과 2013/10/22 1,853
311735 골밀도검사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4 친정엄마 2013/10/22 3,044
311734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항명 부른 압력이 더 문제 조영곤 2013/10/22 441
311733 사과 미리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놔도 되요? jj+ 2013/10/22 1,379
311732 맞벌이에서 전업 되었어요. 너무 힘들어요. 8 가사노동 너.. 2013/10/22 4,138
311731 서울에서 페이닥터라는게 별로인가요? 8 궁금 2013/10/22 4,738
311730 드럼용량고민.건조기능있는 15kg 대 건조기능없는19kg 8 통돌이안녕~.. 2013/10/22 1,618
311729 8천원 쓰고 올까요 4 ........ 2013/10/22 1,287
311728 천정배 “朴, 부정선거 아니었으면 당선 못했을 듯 10 지방선거공멸.. 2013/10/22 1,624
311727 윤석열 수사팀장의 2013년도 명언.... 5 행복의길 2013/10/22 1,363
311726 국민행복기금 10월에 종료된다고 하네요 2013/10/22 681
311725 파워포인트에 대한 5 알려주세요 2013/10/22 787
311724 수학익힘책 가지신 분 여쭤볼게요 3 초등2학년 2013/10/22 568
311723 "정부, 폐지노인들에게 4~5만원 떼어가서 세수 확보&.. 9 열정과냉정 2013/10/22 1,480
311722 옷 소재가 점점 안좋아지는 듯 해요 17 하루 2013/10/22 4,011
311721 그래비티, 10살짜리 초3 아들과 봐도 괜찮을까요? 5 클라라 2013/10/22 1,505
311720 이사 이사 2013/10/22 403
311719 에버랜드에 어른표로 아이 입장 되나요?? 1 에버 2013/10/22 938
311718 6년만의 복직...부모님 도움 받는게 나을까요? 3 ... 2013/10/22 1,084
311717 얘들아 내 여동생을 소개할게 우꼬살자 2013/10/22 593
311716 강아지도 삐지거나 우울증?이 있나요...??-.-;; 5 ㄷㄷ 2013/10/22 1,672
311715 창조경제 4행시 참맛 2013/10/22 414
311714 조영곤 자진감찰 요청…박지원 ,면죄부 위한 쇼 3 as 2013/10/22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