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며칠 아파서 병원도 많이 다니고 누워 쉬고 했어요..
지난주엔...저녁을 못차리고 누워있었더니...
아들이 한솥도시락을 사오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둘이 사다 먹으라고 하고 전 방에 누워있었는데..
밖에서 저희들끼리 사다 먹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러더니... 조금있다...
아들이 들어와서 '엄마 일어나봐...일어나서 이거좀 먹어...'
하면서 자기가 먹던 도시락을 들고와서 숟가락을 저한테 대면서...먹으라고 하는거에요...
만사가 피곤해서 먹고 싶은생각도 없고...
너희들 끼리 먹으라고...엄마 더 쉬겠다고...했는데...
울아들 착한거죠? 다른집 아이들도 이런가요?
며칠전 장금이를 잠깐 뭐 프로에서 보는데...
임금님 수라에 올린 최고의 음식이...장금이 엄마가 죽어갈때 먹이던 산딸기 였다고..
왕이 인정했는데...
갑자기 울아들이 생각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