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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우리 아들 ..착한건가요?

zxc 조회수 : 746
작성일 : 2013-10-22 13:16:42

제가 요며칠 아파서 병원도 많이 다니고 누워 쉬고 했어요..

지난주엔...저녁을 못차리고 누워있었더니...

아들이 한솥도시락을 사오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둘이 사다 먹으라고 하고 전 방에 누워있었는데..

밖에서 저희들끼리 사다 먹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러더니... 조금있다...

아들이 들어와서 '엄마 일어나봐...일어나서 이거좀 먹어...'

하면서 자기가 먹던 도시락을 들고와서 숟가락을 저한테 대면서...먹으라고 하는거에요...

만사가 피곤해서 먹고 싶은생각도 없고...

너희들 끼리 먹으라고...엄마 더 쉬겠다고...했는데...

울아들 착한거죠? 다른집 아이들도 이런가요?

며칠전 장금이를 잠깐 뭐 프로에서 보는데...

임금님 수라에 올린 최고의 음식이...장금이 엄마가 죽어갈때 먹이던 산딸기 였다고..

왕이 인정했는데...

갑자기 울아들이 생각나네요...ㅎㅎㅎ

IP : 115.143.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톨
    '13.10.22 1:39 PM (118.220.xxx.25)

    착한거죠~ 효자^^
    저희아들도 초3인데 첫째라 그런지 맘씀씀이가 깊어요~ 원글님 아드님처럼 엄마 아프면 물이라도 떠다주려고 노력하고 동생도 챙겨주고 친구들 우르르 놀고가면 미안하다고 눈 찡긋 윙크하면서 안아주고 그러네요. 아마 요즘 아이들이 감수성이 유연해서 아들이라도 감정표현을 잘하는거같아요.원글님 글 읽으니 저희아들하고 비슷한거같아 얘기 풀어놓게 되네요~~ 이럴때 아들키운 보람이 ㅋㅋ 원글님 효자아드님하고 많이 행복하세요!!

  • 2. 착하네요.
    '13.10.22 2:02 PM (211.210.xxx.62)

    몸은 아파도 마음은 흐믓하셨겠어요.

  • 3. ^^
    '13.10.22 2:17 P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착해요.. 기특해요^^

  • 4. ㅇㅇ
    '13.10.22 6:33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어머 너무 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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