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석열 “상관이 물고문 해서 자백 받아 내라고 지시하면 따르나” “‘

소신 있는 검사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13-10-22 12:29:00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국정원 직원들 체포 문제와 관련 지휘·감독 위반 사실을 지적받자 21일 “상관의 위법 지시는 따르면 안되는 것이다”고 거듭 소신을 밝혔다.

 

윤 지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예를 들어 검사장이 수사를 하지 마라는 부분이 중대한 범죄이면 그 지시는 따르면 안되는 것이다”며 “적법성에 이견이 있어서 이의제기를 해야 되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윤 지청장은 “이의제기는 위법이냐 아니냐 논란이 있을 때나 제기하는 것”이라며 “누가 봐도 명백한 위법 지시가 내려왔을 때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수사하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지청장은 “검사장이 수사를 하라고 하셨다면 오히려 기분 좋다, ‘수사하라, 그러나 보고절차도 지켜가며 하라’고 수사 자체에 허락해줬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 지청장은 “검사장이 말한 보고절차를 위반했다는 것과 제가 말한 검사장이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한 것은 차이가 크다”며 “예를 들어 상관이 물고문이라도 해서 자백을 받으라고 지시했으면 이에 이의제기를 하나”라고 물었다.

 

윤 지청장은 “위법 지시를 하면 따르면 안되는 것이다, 명백한 범죄행위이다”며 “(조 지검장이) 수사를 하라고 하는 취지였다고 한다면 (국정원 직원 체포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의 “검찰은 하다못해 세간의 조폭보다 못한 조직이다. 도대체 무슨 꼴이냐. 증인은 조직을 사랑하나”라는 힐난 섞인 질문에 윤 지청장은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갑윤 의원이 “사람(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충성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윤 지청장은 “조직을 사랑한다,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782
 
IP : 58.76.xxx.2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신있는 검사
    '13.10.22 12:29 PM (58.76.xxx.222)

    이 사람이 진정한 검사 네요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782

  • 2. ㅇㅇㅇㅇ
    '13.10.22 12:39 PM (116.127.xxx.177)

    이런사람....나의 이상형이었는데.............멋져요. 윤검사님.ㅠㅠㅠ

  • 3. ....
    '13.10.22 12:43 PM (118.216.xxx.241)

    멋있어요. 외모까지도 굉장히 부드럽게 생기셨죠.

  • 4. 검사짱
    '13.10.22 12:44 PM (124.50.xxx.131)

    전엔 검사들은 다 권력의 시녀인줄 알았는데....
    상남자네요. 외모보다 이런 강한 소신으로 본연의 임무를 다하려는 남자..
    멋있네요.어느쪽에 쏠리지 않고 조직과 본질에 충실한 남자.

  • 5. **
    '13.10.22 12:57 PM (119.198.xxx.175)

    자기 자리에서 소신있게 최선을 다하시네요
    전 여기서 댓글만 다니 부끄럽습니다.

  • 6. 꽃보다생등심
    '13.10.22 2:16 PM (175.223.xxx.208)

    윤석열 지청장의 기개에 반했습니다. 팬클럽 결성해야겠어요~ *^^*

  • 7. 소신있는 검사
    '13.10.22 3:12 PM (58.76.xxx.222)

    서울지검 게시판 칭찬하러 가세요
    반대하는 사람도 있네요

    http://www.spo.go.kr/yeoju/nation/freebbs/freebbs.jsp?mode=list&pager.offse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780 천박정권의 윤리기준 4 참맛 2013/11/26 1,641
323779 지금 장염이심해서 계속 화장실행이에요 1 2013/11/26 990
323778 IELTS 시험준비할 때 가장 좋은 학원 추천해주세요!^^ 1 영어학원 2013/11/26 1,098
323777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 32 기린 2013/11/26 2,965
323776 중1 딸이 잘 때 이를 뿌득뿌득 갈아요 6 중1 2013/11/26 1,216
323775 해독주스를 이렇게라도 먹으면 좋을까요 6 이렇게라도 2013/11/26 2,325
323774 옷차림(브랜드)으로 판단하는 애들문화 9 .. 2013/11/26 2,465
323773 교황 프란치스코 -정치란 가장 높은 형태의 자선- 3 참맛 2013/11/26 1,493
323772 수상한가정부 아무래도 4 에고 2013/11/26 2,199
323771 루이지갑 지퍼윌릿이냐 똑딱이냐.. 1 처음 루이비.. 2013/11/26 909
323770 오늘 박용진 브리핑 - 요약; 박근혜, 노무현보고 배워라! 16 바른손아이 2013/11/26 1,845
323769 비싼 미용실에서 커트만 계속해도 되나요? 11 커트 2013/11/26 5,036
323768 카톡두 해킹 할수 있어요? 2 으잉? 2013/11/26 3,228
323767 베를린 어디를 보고와야 하나요? 6 독일 2013/11/26 1,709
323766 간찰스는 답해라 표창원의 물음에 답해라 6 간찰스는 2013/11/26 937
323765 이틀 밤새는데 한글 쉬프트 키 때문에 미칠거 같아요 10 .. 2013/11/26 2,098
323764 제가 검색했던 분야가 82쿡에서 광고로 뜨는건 ? 2 루비 2013/11/26 1,765
323763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8 쿠오바디스 .. 2013/11/26 2,477
323762 인터넷 쇼핑 너무 힘드네요.. 5 ... 2013/11/26 2,760
323761 대치동에 그 많은 sat 학원 보내보신분 7 추천해줘요 2013/11/26 6,445
323760 느그 누나 뭐하시노? 3 카툰 2013/11/26 1,786
323759 울산 앞바다 기름 유출 1 안타까움 2013/11/26 805
323758 생각해보니 저는 패딩이 필요없는 사람이에요. 5 현실은이렇네.. 2013/11/26 2,516
323757 분당주민분들 도와주세요. 2 정자동 2013/11/26 1,530
323756 박근혜 생각보다 더 많이 불안한가 보네요 24 --- 2013/11/26 5,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