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못노는 20대

흠냐 조회수 : 2,547
작성일 : 2013-10-22 10:23:42
제 얘기를 좀 들어주시겠어요?ㅜㅜ
저와같은 성향을 지닌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20대 중반의 여자인데 제목에도 써놨다시피 노는데 전혀 소질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술을 못마시는것도 아니지만 술자리에선 꿔다논 보릿자루가 됩니다. 특히 남자하고 있을경우 더욱이요.ㅜ 평소에 술모임이 자주없다보니 그런 자리자체가 어색하고 일부러 말을 많이 해서 유쾌하게 떠들썩하게 노느라 속으로 지치게 됩니다. 전 말이 없는 편이거든요..ㅜㅠ
이런 자리에서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춤추는 재능도 없고 ( 학원다녀봤지만 배우는 춤은 겨우되어도 즉석으로 흥이나서 춤추는걸 못해요)
끼?라고 하는 ;;그런 재능이 없어서인지 이성에게 어필이 안되고 있어요 아...
맞장구는 잘 치지만 영혼없는 리액션이 되어버려요ㅜ

그런 잘 놀고 화끈한 스타일이 부럽고요
저의 정체된듯한 스타일이 지금 같은 또래들이랑 어울릴 때 제가 애늙은이가 된것같아서 안타까워요. 저도 그렇게 흥에 겨워 놀고싶은데 그게 잘 안 돼요.

푸념글 비슷하게 썼지만 저는 정체된 저도 좋아요. 하지만 조금 활발하게 바뀌고 싶어요. 저에게 조언해주실 분 계신가요^^
IP : 36.38.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3.10.22 10:39 AM (210.223.xxx.36)

    20살때 딱 원글님 같았는데 30을 넘긴 지금은 어딜가나 파티퀸..-_-;;
    그냥 술 먹으면 넋 놓고 아침까지 노는 스타일이에요.
    아마 원글님도 스스로 좀 억눌린게 많으시지 않나요?
    전 집안 자체가 교육이 너무 너무 엄해서 독립하기 전까지 통금 시간이 11시였어요.
    우선은 잘 노는 친구들을 만나세요~ 그리고 너무 본인을 가둬두지 마시구요.
    원글님은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

  • 2. 살다보면..
    '13.10.22 11:38 AM (220.118.xxx.253)

    윗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잘노는 친구가 있어야 노는것도 재밌습니다 물좋은 술집, 나이트를 가도 심심한 사람이랑 가면 재미없거든요 재밌고 잘노는 사람과 같이 놀아보세요 웃게 될수 밖에 없어요 왜냐 재밌고 웃기니까... 그럼 본인 성격도 활발해지는데 도움이 될꺼에요 ^^ 지금은 노는걸 끊었지만(애엄마라 ㅎㅎ) 전 재밌기도 하고 잘 놀던 사람이였는데요 나혼자만 웃겨줘야 하는 자리는 잘 안갔어요 나와 비슷한 코드, 놀줄 아는 친구들하고 어울렸어요

  • 3. 시선을 신경쓰는게 문제.
    '13.10.22 12:03 PM (121.140.xxx.188)

    노는것도 센스같아요. 같이 노는 친구들중에는 분명 잘노는 친구와 잘노는척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은 엄청 의식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즐거운게 먼저인데 내가 잘노는 사람이다 라고 보여주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일단 다 비우고 감정에 맞겨보세요.
    춤도 흥이나면 배우고 말고 할것없이 살풀이 하듯 춰보세요. 미친사람 같아보일지 모르지만 자기가 재밌으면 된겁니다. 그러면서 그 속에서 느낌을 찾는거죠.

  • 4. 저도 그랬어요.
    '13.10.22 12:07 PM (211.186.xxx.180)

    20대때 친구 따라 클럽갔다가
    남들처럼 춤을 못추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길은 내길이 아니구나.....

    그뒤론 안갔죠.
    전 서른 중반인데 여전히 놀줄 모르고
    남자 보면 어색해지고......

    성격 안변합니다.

    전 집순이예요.

  • 5. 순진
    '13.10.22 12:31 PM (24.246.xxx.215)

    부러워 하실 필요 없습니다.
    님같은 분이 바로 매력있는 여자이기 때문입니다.
    님은 님 자신이고 그게 매력이니까 절대로 다른 스타일로 바꿀려고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562 임신중 임플란트 안되겠죠? 3 ㅠㅠ 2013/11/09 2,001
317561 중고피아노 가격? 4 궁금 2013/11/09 2,514
317560 그날의 기억.. 1 아마 2013/11/09 777
317559 생중계 - 민주당 국민결의대회 / 19차 국민촛불대회 lowsim.. 2013/11/09 613
317558 요즘 신혼 살림 고급스럽게 잘 준비하려면.. 308 다미 2013/11/09 23,384
317557 놀이학교vs어린이집 3 ss 2013/11/09 1,386
317556 영어 공부법 2... 3 루나틱 2013/11/09 1,728
317555 아픈애들 놔두고 나왔지만 갈곳이 없네요 11 빗물 2013/11/09 3,975
317554 직장에서 죽도록 싫은사람 대처법.. 7 wk 2013/11/09 18,185
317553 물 끓여드시는분들ᆢ 4 2013/11/09 1,892
317552 기러기 아빠 자살했대요 19 ..... 2013/11/09 14,918
317551 바나나 헤어팩 추천해요 ^^ 2 ... 2013/11/09 8,657
317550 해외 국제학교를 다니다온 8 2013/11/09 2,242
317549 김진태 발언에 대한 재불 한인 성명서 1 일베 김진태.. 2013/11/09 1,163
317548 이혼앞둔 유부녀예요. 짝사랑하는 사람..그치만 38 . 2013/11/09 19,122
317547 열도의 흔한 버섯광고 우꼬살자 2013/11/09 777
317546 곶감몇개까지먹어도되나요?리큅감말랭이.. 2 곶감 2013/11/09 3,212
317545 조언 좀 해주세요.. 3 ,, 2013/11/09 530
317544 후쿠시마 어린이 갑상선암 2 ... 2013/11/09 1,971
317543 뒷모습이라도 아가씨로 보이는게 낫나요? 13 ㅇㅇ 2013/11/09 2,743
317542 회사에서 남자상사가 그러는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7 회사 2013/11/09 1,732
317541 그래비티에서샌드라블록 9 때늦은비 2013/11/09 1,905
317540 스타우브나 주물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아이둘 2013/11/09 978
317539 정말 특이한 취향..ㅠㅠ 8 꽃거지냐 2013/11/09 2,167
317538 패딩 부츠 괜찮은 곳 아시는 분~ 2 추워요 2013/11/09 1,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