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교조는 진짜 바보들입니다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13-10-21 23:06:56

해직교사 9명이 전교조에 가입되어 있다는 이유로

정부에서는 그 사람들을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따르지 않으면 노조지위를 박탈하겠다는거죠

그런데 전교조는 차라리 법외노조로 남더라도 정부의 명령을 수용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전교조 인원이 6만명입니다

해직교사 9명을 지킬려고 6만명이 법적 지위를 상실하게 되는거죠

그것 뿐인가요?

법적 노조면 당연히 받을수 있는 약 70억원 가량의 국고보조금도 받을수 없고

사무실등, 전임 노조원들은 노조 업무를 하지 못하고 현장으로 돌아가서 교단에 서야 합니다

9명을 지킬려는 댓가치고는 너무 크죠?

그러면 전교조가 바보라서 그런 선택을 한것일까요?

무려 70%의 인원이 그런 결정을 하는게 맞다고 선택한겁니다

여기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정의와 진실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수가 없다는것

이제 바로 전교조가 지킬려는 의미이고 그것이 그들의 존재이유입니다

 

사실 정부의 명령은 스스로 자가당착입니다

이미 판례로도 법적으로 조합원의 자격은 조합원 스스로 정하도록 되어 있다는 판례가 있고

작년에는 노동부 스스로도 전국 공무원 노조 문제가 있을때 그런 내용을 발표한적 있습니다

그런데 전교조는 안된답니다

왜인가요?

지난 대선 토론에서 박근혜가 전교조를 무슨 미친 집단 취급하는것 보셨죠?

마치 빨갱이인양 취급하던 박근혜를 보며 저는 전교조가 처한 오늘의 상황을 미리 예견했습니다

전교조..

바보 맞죠?

그러나 그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법외노조를 그들이 선택한게 아닙니다

그들은 원칙을 지켰고 회유에 넘어가지 않았을뿐인데 언론들은 그들이 법외노조를 스스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게 같은 의미인가요?

제정신 가진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 취급을 받고 심지어는 욕을 듣는 세상이 왔습니다

얼마전 채동욱 총장과 오늘  국정원 사건 윤석열 수사팀장을 보면서 그리고 전교조 사태를 보면서

원칙과 소신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어이없이 팽당하는지를 보고 있을려니 진짜 너무 화가 납니다

IP : 1.177.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제승제가온
    '13.10.21 11:18 PM (112.184.xxx.170)

    백선엽이 훈장받는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지요

  • 2. 돈과힘
    '13.10.22 12:31 AM (1.229.xxx.168)

    권력이 자기들의 힘으로 꺽고 다스리려드는거죠.
    거기에 꺽이면 아무것도 지킬수가 없는걸 너무 잘아시는 선생님들!
    힘내세요 화이팅!!

  • 3. ...
    '13.10.22 12:45 AM (183.97.xxx.214)

    전교조의 원칙주의가 있어서 기쁩니다..
    나 살겠다고 동료를 버리는 것은 새누리스럽잖아요..ㅠㅠ

  • 4. 아싸마미
    '13.10.22 1:04 AM (121.170.xxx.130)

    나 살겠다고 동료를 버리는 것은 새누리스럽잖아요..ㅠㅠ222
    근데 참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 5. 감정적 대응
    '13.10.22 12:48 PM (122.203.xxx.130)

    원칙 따지다가 아니 동료를 버리지 않으려다 전교조 자체가 없어지는데 이거야 원....

    합법이 얻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권한, 그것때문에 학생이 얻을 수 있는 많은 교육적인 것들.

    이런 것들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어도 싸우겠다 입니까? 어이 상실하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238 사모님,원장님분위기? 7 사과향 2014/01/31 2,814
347237 뭘 위해 사세요? 잘산다는게 뭐라 생각하세요? 16 .... 2014/01/31 3,883
347236 20년된아파트 7 ... 2014/01/31 2,851
347235 애들과 살기로 했어요... 45 별거녀 2014/01/31 12,927
347234 전세 만기일..묵시적 계약연장..다시 여쭐게요~ 6 ,,, 2014/01/31 1,915
347233 송강호 닮은 꼴 대회라더니 송강호가 나와서 몰카하는거 아닌지 7 ㅎㄷㄷ 2014/01/31 3,850
347232 44사이즈나 55가 작게 나오는 원피스 브랜드 어떤게 있을까요?.. 3 럭키 2014/01/31 4,081
347231 한선교...얘긴 없네요...트윗에선 난린데... 22 뉴스타파땡큐.. 2014/01/30 11,410
347230 혼자서 술 한잔 합니다 8 ㅜㅜ 2014/01/30 1,970
347229 참깨라면 맛있나요? 21 ... 2014/01/30 6,589
347228 오늘 친정가니 너무 좋네요 4 자유 2014/01/30 1,870
347227 식샤를 합시다 1 주인공 2014/01/30 2,327
347226 엇그제 인터넷 검색하다 육성으로 웃었네요. 3 ㅋㅋㅋ 2014/01/30 2,028
347225 홈쇼핑에 갈비찜시켜보신분?? 7 갈비찜 2014/01/30 1,760
347224 아이키우면서 할만한 직업이나 알바뭐가있을까요 2 2014/01/30 1,581
347223 한국 네슬레는 어떤 회사인가요? 1 .. 2014/01/30 1,929
347222 직장에서 인정받기 쉬운 성향이 있을까요? 직장선배님들 조언구해요.. 16 고민 2014/01/30 4,250
347221 대형아파트(40평대) 전세로 4~6년 정도 거주할 수 있는 물건.. 5 fdhdhf.. 2014/01/30 2,495
347220 영어잘하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4 ..영어 2014/01/30 1,630
347219 베를린 영화 재미있나요? 3 볼까 말까?.. 2014/01/30 1,864
347218 형님때문에 눈물이 나네요. 24 흑... 2014/01/30 12,594
347217 오빠도 새언니도 너무하단 생각만 듭니다, 94 시누이 2014/01/30 22,489
347216 좌파가 점유한 교육현장, 부모님이 지켜내야 합니다 24 선동시대 2014/01/30 2,459
347215 진짜 제 엄마,가족이 어딘가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16 6 2014/01/30 4,344
347214 독감을 앓고 있는 중인데, 아이 있는 친구집에 가야할까요. 6 어쩔지 2014/01/30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