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교사 9명이 전교조에 가입되어 있다는 이유로
정부에서는 그 사람들을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따르지 않으면 노조지위를 박탈하겠다는거죠
그런데 전교조는 차라리 법외노조로 남더라도 정부의 명령을 수용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전교조 인원이 6만명입니다
해직교사 9명을 지킬려고 6만명이 법적 지위를 상실하게 되는거죠
그것 뿐인가요?
법적 노조면 당연히 받을수 있는 약 70억원 가량의 국고보조금도 받을수 없고
사무실등, 전임 노조원들은 노조 업무를 하지 못하고 현장으로 돌아가서 교단에 서야 합니다
9명을 지킬려는 댓가치고는 너무 크죠?
그러면 전교조가 바보라서 그런 선택을 한것일까요?
무려 70%의 인원이 그런 결정을 하는게 맞다고 선택한겁니다
여기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정의와 진실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수가 없다는것
이제 바로 전교조가 지킬려는 의미이고 그것이 그들의 존재이유입니다
사실 정부의 명령은 스스로 자가당착입니다
이미 판례로도 법적으로 조합원의 자격은 조합원 스스로 정하도록 되어 있다는 판례가 있고
작년에는 노동부 스스로도 전국 공무원 노조 문제가 있을때 그런 내용을 발표한적 있습니다
그런데 전교조는 안된답니다
왜인가요?
지난 대선 토론에서 박근혜가 전교조를 무슨 미친 집단 취급하는것 보셨죠?
마치 빨갱이인양 취급하던 박근혜를 보며 저는 전교조가 처한 오늘의 상황을 미리 예견했습니다
전교조..
바보 맞죠?
그러나 그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법외노조를 그들이 선택한게 아닙니다
그들은 원칙을 지켰고 회유에 넘어가지 않았을뿐인데 언론들은 그들이 법외노조를 스스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게 같은 의미인가요?
제정신 가진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 취급을 받고 심지어는 욕을 듣는 세상이 왔습니다
얼마전 채동욱 총장과 오늘 국정원 사건 윤석열 수사팀장을 보면서 그리고 전교조 사태를 보면서
원칙과 소신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어이없이 팽당하는지를 보고 있을려니 진짜 너무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