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 받은 그림책. 무슨 상을 받은 것인지 궁금하셨다면.

화요엄마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13-10-21 21:57:15
상 받은 그림책들에 관해서 간단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저는 전에도 글을 썼지만 그림책을 만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책들을 보면 금박은박으로 상 받았다고 붙어 있는 책들.. 막연히 상 받았으니까 좋겠지 하고 읽히지만
기왕이면 무슨 상을 왜 받은 것인지 알면 책 고르는 데 도움이 되실 거 같아서 써봐요.

그림책으로 상을 주는 곳은 사실 그리 많지 않아요.

볼로냐 그림책 공모전
볼로냐는 이탈리아의 도시 이름입니다. 매년 3월 공모를 열어 라가치상과 그외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선정합니다.
라가치상은 1966년 부터 창작성 교육적 가치 예술성을 기준으로 책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는 작가로부터 5점의 그림들을 받아 그 그림을 기준으로 주어지는 상입니다.(글과는 무관합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석굴암이나 지하철은 달려온다 같은 우리 나라 책들도 라가치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bib
브라티슬라바에서 2년에 한번 있는 꽤 권위있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입니다.
그랑프리 1권/ 황금사과상(그랑프리 후보작5)5권/훈장 5 선정됩니다.
트렌디함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표작가로는 이보나 흐미엘레브스카,
한국작가로는 한병호, 그리고 유주연이 황금사과, 조은영이 무려 그랑프리를 받았었죠.

안데르센상
그림책,아동문학계의 노벨상
아동문학에 기여도나 책 하나가 아닌 작가 생애 전체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뉴욕타임즈선정
뉴욕타임즈에서 매해 미국에서 출판된 책들중에 우수한 책을 골라서 수상합니다.

칼데콧 상과 그리너웨이 상
칼데콧과 케이트 그리너웨이는 에반스의 주도하에 영국 에서 1870년대 초창기 칼라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이름입니다.
두 작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케이트 언니는 잠옷바람의 소녀들을 주로 그렸고 칼데콧 오빠는 그보단 동적인 그림들..

영국에서 케이트 그리너웨이의 이름을 따서 매 해 가장 훌륭한 그림책에게 상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로 된 영국에서 출판된 상을 대상으로 합니다.
수상기준은 그림과 글의 적합성, 그림의 예술성, 작가의 창의성, 적절한 포맷인가..등등등 아주 복잡한
하지만 훌륭한 그림책이 가야할 방향성입니다.--.
대표적 수상작가로는 우리가 잘 아는 앤서니 브라운, 존 버닝햄, 로렌 차일드 등이 있습니다.(그림을 보심 더 잘 알만한)

칼데콧은 그 케이트 그리너웨이의 미국버전입니다. 영국작가의 이름을 따온 것이 좀 이상하지만 
기준은 비슷하지만 칼데콧 상은 미국 국적의 혹은 미국에서 초판이 발행된 책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대표적 수상작가는 버지니아 리 버튼, 모리슨 샌닥 등이 있습니다.
칼데콧 아너상은 2등입니다.

뭐 결론은 상 받은 그림책들. 대부분은 아주 좋습니다.

다음에 또 뭔가 써보겠습니다 필요하시면..





IP : 182.210.xxx.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10:08 PM (84.250.xxx.153)

    와우 이런 글 좋아요! 예전에 월간 일러스트 잡지도 사모았었는데 거기 그림책이랑 도서전 소개가 자주 있었지요...

  • 2. ......
    '13.10.21 10:14 PM (211.202.xxx.215)

    고마워요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 3. 감사해요
    '13.10.21 10:21 PM (223.62.xxx.117)

    무슨무슨 상 수상 금딱지 붙인 것 중에는
    권위있는 상이 아니라 광고 효과 노리려고 상 급조해서 금딱지 붙이는 것도 많아요.
    알려주신 상 확인하고 구입하면 더욱 좋겠어요.^^

  • 4. 궁금해요
    '13.10.21 10:23 PM (218.48.xxx.117)

    한국의 권위있는 아동문학상은 뭔지도 알고싶네요.
    ^^

  • 5. ..
    '13.10.21 10:37 PM (58.122.xxx.217)

    이런 정보 너무 좋아요. 상받은 그림책 정보로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 6. 이런 정보 좋아요.
    '13.10.22 2:24 AM (178.190.xxx.160)

    다만 작가님께 누구누구양은 좀 그렇네요. 님보다 나이가 어려도 양이라니...
    그나마 남자작가는 존칭도 없네요 ㅠ.ㅠ

  • 7. 그림책
    '13.10.22 2:36 AM (182.209.xxx.63)

    지난 번에 이어 이번 글도 감사합니다. 그럼 원글님이 제일 아끼는 책은 뭔지 궁금해지네요~
    저는 Alexander and the Terrible, Horrible, No Good, Very Bad Day 라는 책이 보고 또 봐도 정말 재밌더라구요. 삽화도 오밀조밀하게 세세한 재미가 있구요.

  • 8. ...........
    '13.10.22 9:16 AM (203.249.xxx.21)

    그램책 상 설명~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소중히 모셔갑니다.^^

  • 9. 원글
    '13.10.22 10:07 AM (182.210.xxx.27)

    아는 친구들이라 저도 모르게 호칭을..고칠게요^^.
    다른 분들은 제가 선생님이라고 호칭해야 할 거 같은 분들이라...
    그냥 편의상 생략할게요.

    한국 그림책상들도 한 번 정리해서 올릴께요.한국은 좀더 아동문학에 주는 상들이 많은듯 해요

    그림책님.모르던 책이라 아침에 검색해서 보았는데 재밌네요.인기가 있어 영화로도 만들어지나봐요.
    알렉산더가 남편같아서 더 웃겼어요. (우리 남편은 호주사람인데 뉴욕가는게 꿈이에요.핫요가하러..)
    제가 좋아하는 책은 너무 여러권이라..
    라는 책도 너무 좋구요.
    죽음을 소재로 한 책인데 굉장히 여운이 있어요.
    펭귄 365도 재미있어요. 숫자책이기도 하고 온난화에 대해 얘기하기도 하는데 일단은 아주 재밌어요.
    숀탠 의 도착도 좋아하는 책이고 도 좋아요.
    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했을까도 좋아하는 책...인의예지를 너무 이해하기 쉽게(?)풀었어요.
    이 책은 검색하심 작가의 작업일지도 보실 수 있어요.
    길어질거 같으니 따로 글을 써볼께요^^;...

  • 10. 원글
    '13.10.22 10:10 AM (182.210.xxx.27)

    가로 치고 올린건 안 올라가네요. 에런가봐요.죽음 소재의 책 제목은 "내가 함께 있을게'입니다.

  • 11. 그림책
    '13.10.22 2:14 PM (182.209.xxx.63)

    내가 함께 있을게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죽음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소재의 동화라니 정말 신선하고 용감한 시도네요.

    참 그러고 보니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책인 This is Not My Hat 이란 책도 칼데콧 상을 받은 책이더군요. 그게 그렇게 큰 상인줄 몰랐어요.

    원글님 글 소중히 잘 읽고 있어요.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

  • 12. ..
    '13.10.22 3:44 PM (183.108.xxx.2)

    동화책상 소개글 감사해요

  • 13. 음냐
    '13.11.19 4:18 PM (112.148.xxx.90) - 삭제된댓글

    와 이런 정보 정말 좋아요 감사합니다

  • 14. :)
    '14.11.20 6:27 AM (182.211.xxx.55)

    동화책상 설명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939 하루에 프로작 한 알, 부작용 심할까요? 18 궁금합니다 .. 2013/12/13 23,410
330938 정수기 관리 안받게 되면 어떻게 사용하세요? 제제 2013/12/13 579
330937 매동초 문의드려요 2 필운 2013/12/13 1,133
330936 예비중 겨울방학에 뭘 준비 하는게 좋을까요 2 중고맘님들 2013/12/13 1,232
330935 주방에 씽크대 앞에 매트 안 깔아도 되나요? 13 ... 2013/12/13 4,118
330934 인터넷 쇼핑 싫은 분 계세요? 14 aa 2013/12/13 2,233
330933 철도파업 도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20초 걸림) 23 돕자 2013/12/13 1,356
330932 대구지역 고등학교에 뿌려진 공문이라네요 ㄷㄷㄷㄷㄷㄷㄷ 6 대구일베충 2013/12/13 3,133
330931 애들인줄 아셨죠?…악플러 형사처벌 40∼50代가 가장 많아 4 세우실 2013/12/13 979
330930 중1시험점수 8 구름 2013/12/13 1,530
330929 원전과 송전탑........... 3 // 2013/12/13 575
330928 김지훈과 투투땜에 고딩시절 재밌었는데 슬프네요 4 ㅠㅠ 2013/12/13 1,817
330927 주부님들 남편 쉬는 하루 모두 무탈하신가요? 18 ㅇㅅ 2013/12/13 2,680
330926 박범신 작가님 책 추천 부탁드려요 2 백야행 2013/12/13 593
330925 이런 사람들 모임 이젠 끝을 내야 하나요? 어떻게 보이세요? 6 스트레스만땅.. 2013/12/13 2,078
330924 정규직으로 신고 1 4대보험 2013/12/13 539
330923 시댁문제요 ㅜ 12 lively.. 2013/12/13 2,722
330922 자살한 여군대위와 군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서명 2 사회화 2013/12/13 888
330921 급질.. 아랫배가 너무 아파서 앉을수도 서있지도 못해요 6 123 2013/12/13 1,133
330920 국문과 졸업하면 진로는? 10 입시고민 2013/12/13 8,349
330919 TV덮개? 가림막? 같은거 파는데 없을까요? 2 TV덮개 2013/12/13 1,205
330918 실비보험 뭐가 좋을까요 7 바다짱 2013/12/13 1,507
330917 영하의 날씨는 처음인데 강아지 산책해도 될까요. 그리고 신발도.. 7 오늘 2013/12/13 2,100
330916 욕실세면대에서 하얀물이 나와여 2 ㅎㅎ 2013/12/13 988
330915 아이패드 설정 아시는분 도움좀... 3 아이패드 2013/12/13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