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인데?*^^*

아들 보면서 조회수 : 843
작성일 : 2013-10-21 21:03:03

퇴근하고 집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고딩 아들 전화가 왔어요

며칠 전부터 속이 안좋다더니 병원 안가고

집에 있던 정로환 먹고 버티더니

학교에서 너무 힘들어서 외출증 끊어서 나오는 길이라구요

학교 있는 동네에 병원이 안보인다고

평소 다니던 내과엘 가겠다고 집으로 버스 타고 온다길래

병원 갔다가 다시 야자하러 학교 가려면 시간이 빠듯하겠다 싶어서

그러지 말고 집으로 오는 길로 걸어오면

차 타고 가면서 중간에 만나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 했죠

그러곤 라디오 들으면서 재미있는 사연 소개 하길래 웃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가다가...

학교 가는 지름길이 차도 사람도 많이 안다니는 길인데

맞은편 쪽 도로에서 누가 절  쳐다보는거에요

어... 어디서 많이 보던... 생각해보니...

아들이네요

헉.. 내가 아이 데리러 학교쪽으로 가던 중인걸 깜빡 잊은겁니다

아이 데리러 가던 길이면 평소라면 속도를 내지않고 살살 맞은편을 쳐다보면서 운전했을텐데

오늘은 한적한 길 라디오에 정신팔며 쌩쌩

부랴부랴 유턴해서 아이를 태우고 병원에 다녀왔어요

얼마전 라디오 사연에서 고속도로휴게소에 아들 버리고 운전해갔다던 엄마 사연 듣고

막 웃었는데

곧 저도 그러지 싶네요

40중반에 치매가 오려는지 깜빡증세가 심각합니다

IP : 39.113.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10:17 PM (114.207.xxx.4)

    ㅎㅎ 정말로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인데? 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420 대를 물려가며, 막가자는 건가요? 2 샬랄라 2013/10/21 776
310419 아기 피부..백옥 같은 도자기 피부로 변하기도 할까요? 5 피부 2013/10/21 3,133
310418 참치김치찌개에 전복넣어도 될까요? 2 ,,, 2013/10/21 674
310417 영화 블루제스민 참 좋네요 2 우디알렌 2013/10/21 2,434
310416 지난 5년간 썼던 가계부 1년합계액 평균이 532만원이네요. 8 가계부 2013/10/21 2,896
310415 방금 암에 대해 질문 하신 분 보세요 3 힘내세요 2013/10/21 1,287
310414 간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매일 있네요~ 5 ... 2013/10/21 3,463
310413 표창원 “새누리 공무원들 파괴, 연쇄살인범 못지 않아” 6 ........ 2013/10/21 1,108
310412 전교조는 진짜 바보들입니다 5 2013/10/21 1,145
310411 미래의 선택에서요.. 2 어느 부분을.. 2013/10/21 1,255
310410 gladys kight 아세요? 2 ,,, 2013/10/21 583
310409 차라리 뉴타운캠패인 아!그네언니.. 2013/10/21 358
310408 이제 41인데요.머리 염색 질문입니다. 3 duator.. 2013/10/21 1,436
310407 opt 카드 은행에서 만들면 모든은행공통사용가능한가요? 11 .. 2013/10/21 5,968
310406 이번 생은 실패작 13 원그리 2013/10/21 2,325
310405 믹스커피 안에 작은 하트 2 커피.. 2013/10/21 1,750
310404 아기띠하고 운전하는 엄마 11 맙소사 2013/10/21 3,496
310403 장애아를 키우며..생각하며..(베스트글의 논란에 덧붙여) 38 눈빛 2013/10/21 5,451
310402 현미...곰팡이 난걸까요? 5 ㅠㅠ 2013/10/21 6,040
310401 "아이들에 쓰는 물티슈가 성인 화장품보다 독하다&quo.. 2 샬랄라 2013/10/21 1,340
310400 엄마의 수십통의 빚독촉 전화.. 10 햇살처럼 2013/10/21 3,378
310399 아프다니까 빨리전화끊는 남친 10 개나리 2013/10/21 3,865
310398 시어머니의 말 너무 황당해요... 8 .... 2013/10/21 3,449
310397 창덕궁 후원 4 궁궐 2013/10/21 1,505
310396 오늘 병원갔다가 김진호의 살다가 라이브로 들었어요 7 바다옆살고파.. 2013/10/21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