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인데?*^^*

아들 보면서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3-10-21 21:03:03

퇴근하고 집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고딩 아들 전화가 왔어요

며칠 전부터 속이 안좋다더니 병원 안가고

집에 있던 정로환 먹고 버티더니

학교에서 너무 힘들어서 외출증 끊어서 나오는 길이라구요

학교 있는 동네에 병원이 안보인다고

평소 다니던 내과엘 가겠다고 집으로 버스 타고 온다길래

병원 갔다가 다시 야자하러 학교 가려면 시간이 빠듯하겠다 싶어서

그러지 말고 집으로 오는 길로 걸어오면

차 타고 가면서 중간에 만나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 했죠

그러곤 라디오 들으면서 재미있는 사연 소개 하길래 웃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가다가...

학교 가는 지름길이 차도 사람도 많이 안다니는 길인데

맞은편 쪽 도로에서 누가 절  쳐다보는거에요

어... 어디서 많이 보던... 생각해보니...

아들이네요

헉.. 내가 아이 데리러 학교쪽으로 가던 중인걸 깜빡 잊은겁니다

아이 데리러 가던 길이면 평소라면 속도를 내지않고 살살 맞은편을 쳐다보면서 운전했을텐데

오늘은 한적한 길 라디오에 정신팔며 쌩쌩

부랴부랴 유턴해서 아이를 태우고 병원에 다녀왔어요

얼마전 라디오 사연에서 고속도로휴게소에 아들 버리고 운전해갔다던 엄마 사연 듣고

막 웃었는데

곧 저도 그러지 싶네요

40중반에 치매가 오려는지 깜빡증세가 심각합니다

IP : 39.113.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10:17 PM (114.207.xxx.4)

    ㅎㅎ 정말로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인데? 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165 포천 허브아일랜드 근처 맛집? 궁금이 2013/10/23 3,585
311164 항암치료 8 자유부인 2013/10/23 1,311
311163 보일러 어떤 회사가 좋을까요?? 2 가을하늘 2013/10/23 685
311162 점점 밝혀질수록 왜 불안해질까요? 27 이상하다 2013/10/23 10,898
311161 카드 하나만 사용하려고 하는데 카드 2013/10/23 395
311160 봉고차 위의 커피 바리스타 되기 17 박박이 2013/10/23 2,902
311159 줌인아웃에 고양이요.. 4 ,,, 2013/10/23 915
311158 문재인 블로그에 댓글들.... 9 ..... 2013/10/23 1,925
311157 선물 3 2013/10/23 344
311156 아~환절기가 정말 위험한 시기인가봐요. 3 ... 2013/10/23 1,827
311155 이 불안함 어째야하나요 궁금이 2013/10/23 668
311154 70대노인 이 자동차 할부로 10 ㄴㄴ 2013/10/23 2,198
311153 60일 아기 밤중수유 끊어도 될까요 6 ㄱㄷㄱㄷ 2013/10/23 2,633
311152 후루룩~ 소리 너무 거슬려요 ㅜㅜ 1 ........ 2013/10/23 731
311151 회사 차장이 아래 위로 노골적으로 흘끔거리는데 어쩔까요? 3 .. 2013/10/23 866
311150 직장 다니면서 쓰기에 좋은 유축기 알려주세요. 5 어리버리 2013/10/23 615
311149 美 뉴욕타임즈 "朴취임 후 국정원 스캔들로 한국정치 마.. 6 원문 번역 2013/10/23 1,096
311148 82쿡에 ~~ 궁금한 사항은 어디에서 물어보나요??? 1 구상나무 2013/10/23 303
311147 이천호국원근처 어른들모시고 식사하기 좋은곳 있을까요? ... 2013/10/23 480
311146 아이들 동양 cma 통장을 잃어버렸어요 새뱃돈 2013/10/23 683
311145 새누리 강변 ”국정원 댓글 5만건은 SNS 0.02% 불과” 14 세우실 2013/10/23 1,143
311144 대륙 여자 날치기의 위엄 우꼬살자 2013/10/23 465
311143 박대통령의 결단을 엄중히 촉구합니다. [문재인의원님 성명서] 11 참맛 2013/10/23 1,303
311142 메인보드 부식된 노트북 그냥 버려야겠죠? 1 .. 2013/10/23 891
311141 박대통령의 결단을 엄정히 촉구합니다 13 사람이 먼저.. 2013/10/23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