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양이 굴욕의 날~

집사 조회수 : 1,252
작성일 : 2013-10-21 19:21:47
어제 낮
집사와 고양이는 낮잠을 달게 자고 있었어요.
집사 팔에 고양이는 머리를 뭍고  집사는 고양이의 머리에 얼굴을 기대고서.
한참 달게 자다보니
의도치않게 집사가 침을 좀 흘렸죠.

추릅..하면서 입을 다물고 보니 고양이의 머리위에 침을 좀.  흘렸더라고요.
것도 모르고 단잠에 빠져있는 고양이.
미안해.  고의가 아니었어.

 
저녁.
신나게 놀던 고양이가
낮은 테이블 위를 뛰어 오르려고 도움닫기를 하고 팔짝 뛰어올랐는데
테이블에 배치기만 하고 떨어졌어요.

앞발, 뒷발 사방으로 벌려 멋지게 날아 오르려고 했는데
테이블에 배치기만 하고 떨어진 모습을
우연찮게 제가 또 정면에서 보고야 말았죠.

그 테이블은 높지도 않은 낮은 테이블이었어요.


배치기 장면서 계속 생각나서 지금도 너무 웃겨요.ㅎㅎ

그런 명장면을 영상에 담을 수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고양이에겐 굴욕이겠지만요.ㅎㅎ
IP : 58.78.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7:26 PM (211.178.xxx.52)

    배치기ㅋㅋㅋ...고놈 참 뻘줌했겠네요ㅋㅋㅋ

  • 2. ㅎㅎ
    '13.10.21 7:56 PM (203.226.xxx.54)

    그럴 때 (비)웃으면 냥이 삐진다던데요 ㅋㅋㅋㅋ 아 침흘린 얘기며 읽기만 해도 재밌어요.
    냥이 끔찍히 좋아해도 사정상 못 키우는 사람이라

  • 3. ㅋㅋㅋ
    '13.10.21 8:27 PM (110.70.xxx.242)

    아 ~굴욕시리즈 더없나요? 귀여워라 읽는내내 행복해서 두번정독했어요

  • 4. ....
    '13.10.21 8:29 PM (1.241.xxx.28)

    우리 고양이 멋지게 누나 고양이를 향해 슬라이딩을 했는데 뒷다리가 미끄러졌어요.
    그래서 뒷다리쪽만 한참 저쪽으로 갔다 돌아오는데 너무 웃겨서 웃었더니 삐쳤어요. ㅠㅠ
    그리고 요즘은 추워서 이불속에 들어오는 둘째 고양이만 (애가 체온이 높아서 이불안에 넣어만 둬도 탕파 노릇을 해요.) 이불속에 데리고 잤더니 이불밖에서 엄마몸위에 발을 걸치고 자야하는 막내 고양이가 기분상해있어요.
    둘다 왼쪽을 선호하는데 왼쪽으로 갔다가 누나 고양이 밟고 놀라 옆으로 뛴다음 침대에서 떨어졌거든요.

    고양이의 실수 정말 귀엽죠.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게 생긴 야무진 얼굴들로
    맹한 실수 할때의 귀여움이란..ㅎㅎ

  • 5. 수다쟁이자두
    '13.10.21 8:52 PM (203.170.xxx.6)

    ㅎㅎㅎ 저희집 고양이는 과체중인데 시력에 문제가 있는 건지
    가끔 점프해서 쇼파에 오르내릴 때 거리 계산을 잘못해서
    발바닥도 걸쳐보지 못하고 바로 앞에서 쿵하고 떨어져요.
    쇼파 위에서 지켜보는 저를 의식해선지
    마징가 귀를 하고 딴청을 피우며 세수 열심히 하다가
    슬금슬금 하우스를 들어가 잠을 청하죠. ㅋㅋㅋ
    진짜 귀여워요.^^

  • 6. 갑자기 생각
    '13.10.21 8:57 PM (210.221.xxx.8)

    예전에 외국에서 지인 집에 놀러갔는데 주택가였어요 담위에 새하얗고 너무 이쁜 고양이가 있어서 고양아 이리와했더니 고양이가 강아지마냥 오더라구요

    마침 화단 위로 와서 손을뻗으니 발랑드러눕다가 화단 밑으로 ㅡ 그래봐야 5센티 10센티 높이지만 ㅡ 굴러 떨어졌어요

    고양이가 몹시 당황하더니 황급히 도망치더군요 ㅎㅎ 어찌나 귀엽던지
    정말 고양이는 자존심이 센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902 뭘 믿어야할지..홍삼의 배신..난 숫삼이야. 3 제주도1 2013/10/23 1,137
310901 고기 끊었다 어제 먹고 잤더니 얼굴이 십년은 젊어보여요 ㅡㅡ; 40 주에너지원 2013/10/23 15,040
310900 결혼생활 안좋으면 인상에 ㄴㄴ 2013/10/23 845
310899 朴취임 후 국정원 스캔들로 한국정치 마비 6 35개세계언.. 2013/10/23 953
310898 길냥이들 얼어죽지 않게 하려면 4 1 1 1 2013/10/23 687
310897 전동드릴 추천해주세요 전동드릴 2013/10/23 1,297
310896 아래 바디로션-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 허니드롭 바디크림 맞나요? 2 노란알갱이있.. 2013/10/23 2,073
310895 노래가 좋아서 퍼왔어요^^ 5 좋네요 2013/10/23 792
310894 출산 후 얼굴살 안 빠지려면 어떻게 할까요? 3 ... 2013/10/23 1,054
310893 홈쇼핑서 파는 냉장고정리용기 어떨까요 6 콧물 2013/10/23 2,256
310892 시어머니의 육아간섭 어디까지 받아들이세요? 1 궁금 2013/10/23 1,804
310891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전인 지난해 12월 2일 직접 발표한 검찰.. 5 참맛 2013/10/23 1,043
310890 머리가 가끔 전기풀리듯이 좍 퍼지거나 한 자리가 쑥쑥 누르듯이 .. 병원 추천요.. 2013/10/23 319
310889 조공, 적선... 이런 단어들 뜻 알고 쓰는걸까요? 6 한글 2013/10/23 1,028
310888 금전수 싹나고 꽃피고 그러면 진짜 돈들어와요? 6 .. 2013/10/23 4,201
310887 영어) what each country leads the wor.. 1 뽁찌 2013/10/23 802
310886 남편없이 주말에 제사준비 하러 가야될까요? 10 카라 2013/10/23 1,773
310885 뉴욕타임즈에 실린 사이버사령부의 선거 개입 1 // 2013/10/23 376
310884 남자 드레스 코드가 비지니스 캐주얼이면? 2 급히 2013/10/23 803
310883 전기 몰래쓴 대기업…삼성 위약금만 291억 3 세우실 2013/10/23 502
310882 공부방 카드 결제할 떼 다 가르쳐주는건가요? 행복이 2013/10/23 1,809
310881 부산 분들~ 1 ssss 2013/10/23 408
310880 청소년 위탁보호위원 모집하네요. 1 자원봉사 2013/10/23 707
310879 국정원 댓글 !!왜 자꾸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할까요? 10 ㅇㅇ 2013/10/23 654
310878 변압기가 터졌어요! 5 쌈났어요 2013/10/23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