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에 빠졌습니다.
매번 빠지고 지각하고 학원을 이리 가네요.
아직 초등생인데 가야할 길이 먼데 1년반만 있슴 중학생되는데 ...왜이러는지
엄포도 놔보고ㅗ 협상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울어도 보고
근데도 똑같습니다.
이젠 제가 지칩니다. 근데도 왠지모를 불안감에 학원을 놓치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다녀오면 뛰어놀 친구도 없고 휴대폰만 보며 게임할텐데
휴대폰 뺏으면 티비만 볼텐데...옆에서 챙겨주지 못하는 직장맘이라 더 망설여집니다.
휴일날 아이와 산속을 걸으며 물었습니다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태권도관장이 될꺼랍니다. 4단까지 따서...
태권도 잼있냐니까 재미있답니다.
운동말고 다른건 하고 싶은거 없냐고 하니 공부얘기는 일체 없네요.
남편은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거 보내랍니다.
학원 다 끊으라네요.--;;
근데...저는 오늘도 다른 학원을 찾아 봅니다. 공부방을 알아봅니다.
무엇이 정답일까요?
그냥 아무것도 시키지 말고 잼있다는 태권도만 보낼까요?
아님 공부방이라도 알아볼까요?
세상에 공부가 전부는 아닌데...그래도 앞으로 뭐가 될지 모르니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되어 있어야 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현재 영수만 다닙니다. 주말에 되도록이면 다른과목 문제집 풀게 하고 있구요.
영수 8-90점대....학원다녀서...
나머지 과목은 6-80점대입니다.
한두개 틀리던 큰애가 중학생되어 성적 떨어지는거 보니
둘째....너무 걱정됩니다.
곁에서 봐줄수 없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