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남편이 출근중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오거리에서 직진신호 주행중에
왼쪽도로에서 빨간불인데 밴이 튀어나와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부딪혀서 사고가 났는데
남편차는 앞 범퍼와 본네트 부분이 다 망가졌고
상대방 차는 조수석 부분이 찌그러졌다 합니다.
블랙박스를 판독 해보니 상대방 과실 100%로 나와서
부쉬진 차량은 상대방 보험으로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그 당시에는 남편의 몸상태가 목이 삐끗삐끗하고
어깨와 겨드랑이 부분이 뻑찌근하면서 아프고 두통이 있었는데
당장 출근해서 해야할 일이 있어서 못견디게 아픈게 아니고 참을만해서
일단은 병원을 가지않고 출근을 했습니다.
상대방은 사고차량이 회사차라서 대물사고는 보험처리를 하면 별 문제는 없는데
인사사고는 징계를 많이 받기 때문에
인사고과에 감점 요인으로 작용해서
승진에서 누락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될 경우
교통사고로 의료 보험을 받지 말고
개인으로 치료비를 계산해 달라고
수차례에 걸쳐 부탁을 하더랍니다.
치료비는 고가의 치료비가 나오더라도
자기 개인 돈으로 계산해 주겠다 사정을 하는데
딱해 보여서 일단은 가능하면 그렇게 해 주겠다 하고 왔습니다.
그날은 온몸이 쑤시는대로 일 때문에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다음날 병원에 가려고 아프지만 참고 지냈고
다음날 일어났더니 어제 보다 덜아퍼서 하루만 더 자보자 하고
병원에 안갔습니다.
다음날도 보니 좀 덜 아파 또 하루만 더 자보자 하고 병원 안가고
이런식으로 며칠이 지났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차만 수리되면 다 끝나네 했는데
주위에서 나중에라도 후유증으로 어딘가가 아파지면
그때는 당시의 치료 기록이 없어
치료비를 받을수 없다고
현재 아프지 않더라도 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들 합니다.
해서 남편에게 병원에 가서 진찰 받고 검사도 하자 했지만
남편은 지금 몸이 괜찮다고 안받겠다 합니다.
이럴 경우 그냥 이대로 끝내야 하나
아님 남편을 설득 해서 억지로라도 병원에 데려 가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험 많은 82님들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