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TV속 이야기가 나에게 (고3 아들의 폐륜)

ㅠㅠㅠㅠ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13-10-21 15:54:31

아들이 고3이예요

살갑기도 하지만 1년에 두어번

욱하는 성질이 있기도 했습니다.

공부도 곧잘 하던 아이가 고3들어서 게임을 많이 하더니

수능 가까워지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지는지

있을수가 없는 일을 두번째 저지르네요

 

가벼운 의견충돌로 자기가 공부못한게 누구탓인것 처럼

화를 못참고 문짝을 주먹으로 치질않나

책상을 치질않나...

이주전 이런일이 있어

아빠와 충돌이 있었구요

 

지난 주말 또다시 이런일이 있어

참담한 마음에 남편과 둘이 집을 나가 돌아다니다

학교는 보내야 될것 같아 새벽에 들어와

아침주고 학교를 보냈네요

 

귀엽고 영민한 아이였는데

뉴스에서 접했던 일들이 내게도 일어나니

아들이 두렵기까지 하네요

 

수능때까지 참아보고

경찰에 신고를 하던지

주변에 알리던지

무슨 방법을 강구하려하는데

 

혹....

수능앞두고 이렇게 까지 변하는 아이도 있던가요?

 

참 ...

심장이 떨리고 두렵기까지한

이 참담함을 어찌해야 할런지...

글도 잘 써지질 않네요

 

이런 예가 있던가요?

IP : 121.184.xxx.1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4:06 PM (182.222.xxx.141)

    아들 키우는 집에 가 보면 가끔 문짝이 패였거나 옷장 문에 다트 자국이 나 있거나 하는 걸 몇 번 봤어요.
    나중에 다들 별 일 없이 살더군요. 더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좀 지켜 보세요. 경찰 얘기는 너무 성급하신 게 아닐 지요.

  • 2. ...
    '13.10.21 4:07 PM (118.218.xxx.236)

    못된 행동인건 확실하고
    반성하고 교정되어야할 행동인 것도 맞지만
    님과 남편의 심리가 너무 미숙한 것도 잇는 거 같네요.
    융통성 없이 꽉 막힌 사람들이랄까?

    문짝 치고 책상 친 걸 가지고 경찰 신고하고 이웃에 알릴 생각까지 하고
    우울 모드로 부부가 짧은 가출까지 감행했다면....
    죄송하지만 미숙한 분들이고
    미숙한 부모를 둔 자식들은 더 힘들답니다.
    지도 미숙한데 어른도 미숙하니.

    그 정도 버르장머리 없는 건... 그냥 무시하시고
    어른의 체면이 깎인다는 생각, 어른의 권위를 찾아야 자식이 잘된다는 생각...
    고치세요.
    진정한 권위는 '자식에게 지지않는 부모가 아니라 질줄 알고, 품을 줄 아는 부모입니다.

    따끔하게 혼내거나, 잘 다독여서 도움을 줄 생각을 해야지
    하늘 무너진 사람처럼 패륜이니 뭐니..

    지금 님들이 하는 행동은
    이 글에다 폐륜아니고 패륜이에요, 님 맞춤법 틀렸어요, 하면서 잘난 체 하는 인간이나
    멘탈이 비슷한 거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라나요?

  • 3.
    '13.10.21 4:26 PM (106.242.xxx.235)

    글쎄요..
    원글님이 패륜의 기준을 어디에 두시고 있는지..
    아니면 속시원히 밝히지 않은 어떤 부분이 있으신건지 잘 알수는 없으나
    본인의 감정을 조절 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것으로는 패륜까지 얘기할 상황은 아닌듯하고
    분노조절이 어려운 상황 정도로 이해하고 시작하셔야 할것도 같구요..
    지금 당장 그부분의 조절이 필요하다면 이건 대학입학이 문제가 아닐수도 있지요..

    무엇이 아들의 마음을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알아내는것부터 순서이겠지요.

    그런데 저희 아이의 경우에도 사춘기때 그런 폭력성을 보여주긴 하더군요
    아이가 어릴때라서
    전 그냥앉혀놓고 훈육했습니다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
    무언가를 부수고 내몸을 해하는 방법이라고요
    이건 나이가 먹어가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 나아질수 있기도 하지만
    시작도 하지 말아야할 나쁜 방법이라고 말이지요.

    그렇게 표출하지 말고
    말로 토해내는 방법을 익혀야한다라고요.

    다행히 그방법이 먹혔던건지
    그런행동을 더이상은 안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때 많이 놀라고
    많은 생각이 든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결론은
    대화라는거에는 변함이 없더군요..
    잘못된것은 강하게 잘못된거라고 말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부모인데..

  • 4. ㅋㅋ
    '13.10.21 5:31 PM (1.235.xxx.117) - 삭제된댓글

    울아들도 고삼때 윗집에서 시끄럽게 하다고 천장을 주먹으로 구멍 똟어놨어요

  • 5. 팔칠녀
    '13.10.22 2:01 AM (39.121.xxx.215)

    넘 걱정마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제 조카들은 님 아들보다 더 심하게 언니와 형부한테 대했습니다.
    칼까지 들었다나요.

    한때 언니는 심한 우울증까지 걸리기도 했으나 자식이라 품을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부모가 참고 이해하며 사랑해주는 만큼 자식도 빨리 돌아옵니다.
    너그러이 애 맘을 읽어주세요.
    금방 회복됩니다. 확실해요.

    언니네는 지금 행복합니다.
    조카가 알바해서 언니 사고픈거 사라고 돈 찔러준답니다.
    걱정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529 돌찜질기 같은거요...어디 것이 좋나요? 2 포근 2013/10/22 1,930
310528 조영곤, 파쇼총통 독재국의 지검장이나 해라 손전등 2013/10/22 442
310527 자궁근종 있는데 산부인과 어디가 좋은가요? (강남송파) 3 병원좀요 2013/10/22 1,633
310526 7살 연상 글 보고, 너무 나이차이 나는 결혼 말리는 이유 3 ..... .. 2013/10/22 4,658
310525 외국출장 중 스마트폰 사용... 2 3일 사용자.. 2013/10/22 525
310524 새누리, 권은희 이어 윤석열에도 ‘왕따’ 전략 재연 2 벌레다운 2013/10/22 929
310523 영화표 싸게사는곳 아시나요? 종이로된거요 2013/10/22 356
310522 짜게 된 깻잎절임 방법이 있나요? 2 깻잎절임 2013/10/22 918
310521 친목곗돈관리 할 때 이자 계산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2 초보회계 2013/10/22 2,658
310520 스캔들 방송할때 나오는 배경음악 좋지 않아요? 5 좋은 노래 2013/10/22 897
310519 상속자들 13 ... 2013/10/22 3,189
310518 가볍고 밝게 살고 싶어요. 9 원글 2013/10/22 2,310
310517 히든싱어 임창정 신승훈편 대단하네요!!! 와우 2013/10/22 1,358
310516 오디오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컴퓨터스피커로 쓰니 참 좋네요 6 ... 2013/10/22 1,034
310515 일산 위브더제니스 5 .. 2013/10/22 1,774
310514 지하철에서 졸면 이렇게 됨 2 우꼬살자 2013/10/22 1,717
310513 윤석열 “상관이 물고문 해서 자백 받아 내라고 지시하면 따르나”.. 7 소신 있는 .. 2013/10/22 1,476
310512 대합조개 미역국 맛있네요! 5 오오~ 2013/10/22 1,581
310511 왕초보 2 차선읽기 2013/10/22 469
310510 여섯살 아이가 유치원가기전 어리광부리는거 자연스러운건가요?? 5 알다가도모르.. 2013/10/22 897
310509 한창 반항하는 고등학생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3 뽀로로32 2013/10/22 2,509
310508 남자초등학생 공기놀이 못하나요? 6 트트 2013/10/22 882
310507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이 자꾸 꿈에 나타나는 이유가 뭘까요 .. 1 마카오 2013/10/22 11,177
310506 서울교육청, 국정원 규탄 집회 중고생 사찰 논란 1 샬랄라 2013/10/22 925
310505 새누리 의원 “국정원 댓글 달면 안되냐”에 기자들 웃음 ‘대박’.. 7 세우실 2013/10/22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