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여행 안간다고하면 제가 나쁜 사람 될까요?

가을2013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13-10-21 13:20:29
오래 친한 친구와 이번 주말에 아이들만 데리고 1박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족 단위로 여행도 자주 다녔지만 저는 얼마 전부터 별거를 하고 있고 친구도 남편이 새로운 취미에
빠지면서 결혼 생활 중 최고로 안 좋은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여자들끼리도 애들 데리고 잘 놀러 다닌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여행을 가자고 친구가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저는 이미 결혼전부터도 여행이고 영화고 등산이고 혼자 잘 다니던 성격이었지만 이 친구는
매우 가족에 의존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러다 취미 문제로 남편과 크게 다투고 갈등이 오래되면서 자기도 혼자 서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노력하는 중이고요.

그런데 반전(?)이....
친구가 남편과 극적인 화해를 했어요.
깊은 반성(?)을 하고 남편이 제 자리로 돌아온 거예요.
물론 친구 가정의 평안을 위해서는 잘 된거지요.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저에게 미리 양해도 없이) 친구 남편도 같이 가는 것으로 거의
얘기가 되었더라고요.
저는 그랬냐고... 그냥 우리끼리 가기로 한거  그렇게 하자고 준비물도 원래 인원대로만
정하고 나누었어요.

만일... 친구가 끝까지 남편을 동행시키고 싶어하면 그 집 식구들만 가라고 하려고요.

친구 남편의 동행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 우리여행의 취지가 사라지는 거니까요.

이럼 제가 나쁜 사람인건가요....?


























IP : 125.7.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1:24 PM (222.110.xxx.1)

    그집 남편만 끼는거에요?
    대박 이상하고 재미도없을텐데..
    친구 너무 이상해요 남편없인 아무것도 못한대요?
    화해를 한건 한거고 그거랑 관계없이 갑자기 여행엔 왜 끼는지

  • 2. 아닌 거 알면서.
    '13.10.21 1:27 PM (112.149.xxx.111)

    친구남편이 동행하는데도 예정대로 간다면 앞으로 호구 취급 당할걸요.
    갑을관계가 의외로 이런 사소한 데서 시작되거든요.
    예민한 사람은 존중받지 못하면 을 취급을 당한다고 느끼고,
    둥글둥글한 사람은 친구간에 유도리 있게 지내야지, 하고 각자 해석이 다르죠.

  • 3. 아니요
    '13.10.21 1:30 PM (61.73.xxx.109)

    원글님도 아이가 있으신거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친구가 정말 배려심이 없는거네요 아이 입장에서 다른 가족은 엄마, 아빠 다 가는데 우리만 엄마만 따라간다면 그게 뭔가요? 다같이 부부동반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한쪽만 남편 데려오는거 저같아도 안가겠는데 아이까지 있다면 더더욱 절대로 안가겠어요

  • 4. 솔직하게
    '13.10.21 1:33 PM (164.124.xxx.147)

    말씀하시죠 모.
    너희 가족이 다 가게 되니까 나는 좀 불편할 것 같아서 빠지겠다고.
    오붓하게 잘 다녀오라고 좋은 목소리로 말씀하시면 되겠네요.
    그런데도 같이 가자고 우긴다면 정말 눈치도 뭣도 없는 친구인거죠.

  • 5. 단호하게
    '13.10.21 2:00 PM (206.212.xxx.36)

    안가겠다고 말씀하세요.
    처음이랑 다르게 여행내용이 변해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세요.
    왜 가기 싫은 여행을 갑니까 ..
    처음 약속한 것이랑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 약속을 깬 것은 상대방입니다.

  • 6. ..
    '13.10.21 2:06 PM (112.186.xxx.74)

    님 친구가 푼수고 눈치 없는 거지 님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네요
    가끔 여자친구들 모임에 지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데려 오는 이상한 애들이 있는데..
    그건 애 낳고 나이 먹어도 못고치더라고요
    누가 말해줘야 되는데..
    님 솔직히 말씀 하세요
    극적인 화해까지 했다면 님 친구가 자기 남편이랑 얼마나 또 깨볶겠어요
    거기 틈에서 님하고 님 아이들은 뭐랍니까
    가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117 혹시 종합소득세 세무사가 신고 누락시켰을 경우 (급해요.. 3 자영업 2013/10/21 1,702
311116 朴대통령 ”새마을운동,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32 세우실 2013/10/21 2,021
311115 두드러기 문의드려요. 3 ㅠㅠ 2013/10/21 971
311114 배드민턴 가을.겨울 츄리닝 질문요 2013/10/21 583
311113 같은 화면에서 제대로 나오는 사진, x로 나오는 사진 그런데요,.. 1 장터 사진 2013/10/21 599
311112 수원 맛집 추천해주세요. 21 alquim.. 2013/10/21 6,059
311111 교통사고가 났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할까요? 3 나리 2013/10/21 1,092
311110 습진 달고사는 강아지 8 코카 2013/10/21 2,402
311109 초5여자아이의 자존감 결여ㅠㅠㅠ 2 초딩맘 2013/10/21 1,510
311108 아파서 두어달 운동 못했더니 배에 핸들 생겼어요 5 이런~~ 2013/10/21 1,447
311107 94년 하니 갑자기 궁금해지는 신은경씨가 광고했던.. 6 1994 2013/10/21 2,179
311106 아보카도 어찌 먹으면 맛있어요? 21 아보카도 2013/10/21 4,810
311105 방사능 식품 급식 2013/10/21 471
311104 층간소음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른가봐요. 3 .. 2013/10/21 964
311103 장터 고구마 너무 비싸요. 12 고구마 2013/10/21 2,442
311102 내년 광명에 이케아 정말 들어오나요? 5 ... 2013/10/21 1,820
311101 일반진료와 종합검진 함께 받을수 있는 종합병원? 1 건강 2013/10/21 500
311100 할머니때문에... 2 ㅠㅠ 2013/10/21 690
311099 ((팝송)) 토니 브렉스톤의 Unbreak My Heart 감상.. 3 추억의 팝송.. 2013/10/21 851
311098 국정원 트위터와 새누리 '십알단' 서로 리트윗 했다 6 헤르릉 2013/10/21 639
311097 중1 아들 너무 공부를 못하는데...어째야 되나요 17 중딩맘 2013/10/21 3,666
311096 탈모 땜에 한의원 가니 위부터 치료하라는데 어쩌지요? 10 ..... 2013/10/21 2,747
311095 일상을 나누는 친구..없음이 쓸쓸하네요. 7 ,,,, 2013/10/21 3,158
311094 다단계에 빠진친구 어찌 구하나요? 11 ..다단계 2013/10/21 2,422
311093 길이감 칼라감 2 이건뭐? 2013/10/21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