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겪은 황당한 일을 적어요.
은행ATM 기계에 입금을 하다가
기계가 돈을 먹어서 가방을 ATM기계 위에 가방을 놓고
청원경찰분에게 후다닥 뛰어가서 말하고 오니
가방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거여요
ATM 기계 이용하던 분은
달랑 두분
한분은 바쁘게 입금 중
한 할머니가 삘이 오시길래
그 할머니께 혹시 제 가방 못보셨냐고 물으니
묵묵부답
촉이 오길래
가방달라하니 안주시길래
다시 말했지요
여기 CCTV 찍인다고
가방 달라고 하니
가방을 주시더라구요
사과 한마디 없고
제가 할머니 사과는 한마디 하셨야죠
하니 마지못해 미안하다고
내참 기가 차서
가방안에 돈이 있던 관계로 CCTV 같이 확인하자고 하니
줬음 됐지 왜 그러냐고
은행에서 한참 동안 실랭이 했네요
자긴 확인 안하겠다고 저는 뚜껑 확 열리고
은행에다 절도범 잡았다고 말했도 은행의 태도는 나몰라라
그와중에 은행 관계자분 제게 오셔서 언성이 너무 높다고 헉스
그땐 흥분해서 알겠다고 주의하겠다고 말하고 (바부탱)
집에 와서 은행에 전화해서 너무 기분 나빠다고 말하니 은행관계자분에게 사과전화 받음
아무튼 은행에 나몰라라 하는 태도에 너무 화나고
남의 물건을 훔쳐가고도 뻔뻔스럽게 줬음 됐지 미안해하지 않으시던 그 할머니가 월요일
아침부터 기분을 나쁘게 하네요
은행내에서 핸폰 분실 사건도 있고 가방 분실 사건이 생긴다고 하네요
다른님들도 가방 조심 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