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7살 4인 가족이고 맞벌이 400입니다.
대출 : 800,000원(결혼할 때 빈손으로 시작해서 집값 대출임)
보험+소소한저축 : 300,000원
고정비용(공과금,관리비,교육비,형제계양쪽,친목회비,부부용돈) : 800,000원
생활비(의식주,기름값, 병원비 등 생활 전반) : 1,200,000원
이렇게 쓰면 매달 90만원의 저축을 해야 계산상 맞는데...
이번달에 또 마이너스입니다...
자매 중 한 명이 결혼해서 70만원 지출(축의금 50+헤어,메이크업,한복20)
어머님 생신 30만원(용돈+식사)
자동차 수리비 35만원(엔진오일?? 무슨 부품을 교환해야한다고..ㅜㅜ)
자동차보험 재계약 120만원(작년에 사고나서 할증이..ㅜㅜ)
이번달이 유난스럽긴 하지만,
9월엔 명절이 있어서 또 마이너스였고,
8월엔 남편연수(해외연수인데 일정비용 개인이 내야함)+여름휴가
7월엔 아버지 칠순
6월엔 도련님 개업
뭐 이런식...ㅠㅠ
여기에 거의 매달 돌잔치나 결혼식, 장례식....
카드도 안쓰고, 현금만 쓰면서 생활비는 철저히 통제하는데
사회생활? 경조사? 이런 곳에 들어가는 목돈들이 정말 장난아니에요.
생활비 120만원을 아끼고 아껴서 몇십만원 비상금으로 만들면
그보다 더 큰돈이 이런저런 비용으로 나가버려서 마이너스가 되니 재미가 하나도 없어요.
큰애가 미술학원 보내달라 조르는데 돈이 부담스러워 못 보내요.
두아이 다 사교육 한 번 시켜본 적 없고, 앞으로도 공부쪽은 시킬 생각이 없지만
예체능 같은 경우는 본인이 원하는 것 한가지 정도는 보내고 싶은데 여유가 전혀 없네요.
내후년부터는 양가 부모님 칠순 및 환갑이 3년 연속으로 있어요.
한 분당 300씩만 잡아도 900만원...
생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혀요...
수입을 늘리는 게 정답이란 결론에 다다르면,
남편에 비해 수입이 작은 제 탓인것만 같아 위축감이 들고 우울해져요...
어떻게 하면 이 수렁에서 빠져나갈 수가 있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