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 꽝 부부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13-10-21 11:23:48

저희 부부는 주식 관련해서 남들이 하지 말라는 걸 하나씩 해봤어요.

 

 

한 종목에 몰빵한 울 신랑 

 

결혼 전에 주식 최고점일 때 자기 돈 2,000만원+마이너스 통장 2,000만원으로 한진해* 주식에 몰빵 했어요.

나름 엘리트인 자기 생각에는 튼튼한 회사라서 우량주라고 생각했죠.

결혼할 당시에 반토막이 나서 주택자금으로 써야하는데 매도하자니 생돈 2,000만원이 날아가고

그냥 두자니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안되고 (집 담보대출은 안받았거든요)...

어쩔 수 없이 줄담배 피고 전량 매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부끄러워서 아무한테도 안 털어놓고 나한테만 털어놓음..ㅋㅋ

절대로 주식 하지 말라면서..

 

 

친구 말 믿고 묻지마 투자한 저

 

몇개월 전에 친구가 정보를 줬어요. (사기치거나 그런 친구는 아닙니다)

페이퍼코*아 부지 이전 관련해서 곧 주가가 오를테니 여유 있으면 사 놓으라고.

그 말을 믿고 주가가 1200원 할 때 300만원어치 샀어요.

근데 그게 또 정점이었네요 --;

지금은 700원대로 떨어짐...

들어간 돈이 크진 않아서 그냥 갖고 있긴 할건데 욕심부리지 말 걸 그랬어요. 흑...

 

 

다행히 둘 다 주식에 중독될만한 시간과 여유가 없긴 한데

저희 부부 운에는 노력 없는 돈은 오지 않나봐요.

IP : 115.94.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10.21 11:27 AM (115.94.xxx.10)

    그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ㅋㅋㅋ

  • 2. 원글
    '13.10.21 11:32 AM (115.94.xxx.10)

    오.. 전반대님
    저희 케이스보다 더 화나셨겠는데요?
    사서 떨어지면 에혀.. 하면 되는데 못산게 대박이었으면...

  • 3. ......
    '13.10.21 11:40 AM (180.228.xxx.117)

    그거야 주식투자 원칙을 완전 깡그리 무시하고 나름대로 하니까 그러죠.
    주식투자 원칙,금과옥조 주에서도 넘버원은..
    (1)BLASH(Buy low and Sell high) -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그런데 원글님 신랑님은 그 말도 안되는 가치투자가 뭔가만 믿고 그래프도 안 보고 꼭대기에 사서
    가~만~히 쥐고 계셨으니까..
    (2) 소문이 돌면(어느 회사에 무슨 호재가 있다더라~~) 그 때는 사는 게 아니라 갖고 있던 주식도 팔 때다.
    그런데 원글님은 이 원칙 무시하고 소문에 사셨잖아요~~~~>꽝이 되죠.

  • 4. ㅎㅎ
    '13.10.21 11:40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위로드립니다..저도 한진해운..ㅜㅜ 그외에도 ㅋㅋ
    그저 웃지요~~~~ㅠㅠ

  • 5. 날아라얍
    '13.10.21 11:43 AM (175.212.xxx.97)

    저를 보고 위안 얻으세요. -76%... 이엘**입니다. 수치로만 보면 당장 부도날것 같지요? 그런 주제에 이번에도 몇백억 유상증자 하는, 알고 봤더니 도덕성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대표를 가진 회사에요.

  • 6. 원글
    '13.10.21 11:48 AM (115.94.xxx.10)

    ㅎㅎㅎㅎㅎㅎ님 // 말씀 맞네요.. 용감이 아니고 무모 ㅋㅋㅋ

    ......님 // 오.. 이런 말도 있군요... (역쉬 우린 그 반대로 해서 꽝인거야)

    ㅎㅎ님 // 님도 주식꽝? ㅎㅎㅎㅎ

    날아라얍 // 흐미.. 뭐 그런 회사가 있나요?

  • 7. ...
    '13.10.21 11:57 AM (119.69.xxx.3)

    진짜 주식은 여유돈으로 해야해요.
    잃어도 갈아타고 또 그러면 오르는 것 같아요.

    저도 한진*운 넣은지 5일만에10% 넘게 손해나서 눈물을 훔치며 팔고
    OCI로 갈아타서 본전 찾아가고 있어요.
    (아시죠? 투자 금액이 줄어들어 10% 보다 더 올라야 본전이 된다는 점 ㅠ.ㅠ)
    만약 쓸 곳이 있었다면 손해보고 끝이었을 테지요.

  • 8. ..
    '13.10.21 12:00 PM (211.224.xxx.241)

    주식이나 펀드서 돈 잃은 대부분 초보자들이 원글님 같은 경웁니다. 저도 마찬가지. 주식이나 펀드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정보도 없고 공부도 안한 사람이 주변의 애기만 듣고(보면 자기만 사면 되는데 설레발 치는 이가 주변에 꼭 있어요) 주변서 막 사니 나도 해봐야지 하고 사는거. 그러면 그게 최고 꼭지일 경우겠죠. 아무 관심없는 일반인까지 주식을 하게 하는 시점이 꼭지예요. 그러니 당연 돈을 잃죠. 그리고 주식은 보니까 우량주의 경우 몇년 계속 갖고 있으면 다시 최소한 본전 이상되는 시점이 옵니다. 그러면 그때 팔면 손해는 안봐요. 근데 계속 관심갖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칩니다. 나중에 차트 열어보면 그게 그렇게 되어 있고.

    제가 보니 주식은 일단 그 분야 1등 기업걸 사야하고, 우량주 사야하고, 일단 사서 매일 차트나 종목게시판같은거보고 관심갖고 오래동안 지켜보고 공부하면 돈은 벌 수 있을것 같아요. 근데 걸 알기까지 돈을 잃어봐야 아는것 같아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시간투자해야 이것도 기회가 기회인줄 아는것 같아요

    어부지리로 한번 돈 번 경우 아니면 뭐든지 비용을 지불해야 돈을 벌 수 있는듯해요. 자기가 그 주식에 투자하고 있었어야 지금 가격이 얼마나 싼건지 비싼건지 알고 그 싼 가격이 기회라는걸 알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466 직딩엄마... .. 2013/11/01 500
314465 브런치메뉴로 아침먹었는데 7 2013/11/01 2,432
314464 세슘 검출 일본 사료 시중 만 톤 유통 [단독YTN] 4 육류도안돼?.. 2013/11/01 1,077
314463 여러분 주위나 예전에 딸부잣집 많았나요? 8 엘살라도 2013/11/01 1,607
314462 상속자들에 대한 공감 기사 12 ㅇㅇ 2013/11/01 3,594
314461 날 싫다는 남편 1 남편 2013/11/01 1,583
314460 당신의 미국 이민이 망하는 다섯 가지 이유 51 2013/11/01 27,102
314459 밑에 유치원 도와달라고 글쓴님 16 붉은망토차차.. 2013/11/01 3,184
314458 중학생들이 추구하는 바는 뭘까요?? 5 00 2013/11/01 1,129
314457 변정수씨가 티브이에 나온걸 봤어요. 11 변정수씨 2013/11/01 6,693
314456 해외에서 물건 결제, 무슨 방법이 제일 쌀까요? 13 질문 2013/11/01 1,112
314455 삼십대 처자. 탈모 병원 다녀왔어요. 13 극복하고싶다.. 2013/11/01 5,174
314454 외국계 보험회사 퇴직 연령이 어떻게 되나요..? 1 ... 2013/11/01 874
314453 운동하는데, 종아리가 굵고 딴딴해져요.ㅜ 8 운동 2013/11/01 2,761
314452 시 제목을 찾고있는데요... 5 응응 2013/11/01 566
314451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구입한 DVD.. 9 질문이요.... 2013/11/01 1,207
314450 이건 몸살도 아니고.. 뭘까요..? 3 이게모야 2013/11/01 990
314449 몸에 주사기 자국처럼 빨간 자국 있으신분??? 9 이런분계세요.. 2013/11/01 1,862
314448 상속자 vs 비밀 오늘의 진검 승부 결과 4 /// 2013/11/01 2,956
314447 한인2세(초등생) 볼만한 TV프로그램 형제맘 2013/11/01 334
314446 비밀 이 농약같은 드라마~~~ 4 흔들려 2013/11/01 1,990
314445 상속자 박형식군 3 ㅇㅇ 2013/11/01 2,569
314444 계모는 답이 없는 듯해요. 47 ... 2013/11/01 12,834
314443 대학원 진학하신 분 추천서 여쭤볼게요 10 ㄷㄷ 2013/11/01 4,077
314442 ((팝송))Bad Boys Blue의 'You're a woma.. 추억의팝송 .. 2013/11/01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