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서 거의 20년가량 살다가 작년에 한국에 취업을 해서 들어왔습니다
미국에서도 일을 하다가 결혼하며 한국으로 들어왔는데요..
신랑도 미국에서 쭈욱 살다가 한국으로 취업을하며 한국으로 왔습니다
한국에 온지 2년째이고...가족이 있는 한국이 너무 좋긴 하지만
한국 직장에 다니는 스트레스가 말도 못하게 큽니다..
빡빡한 한국 생활과 바쁜 스케쥴... 사람들과의 관계.
이 모든게 너무 큰 괴로움이 되었어요...
저나 남편이나 전문직이라 한국에서 인컴은 두 식구 살기에 모자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 가면 다시 취업할수 있는지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미국도 불경기라..전문직도 재취업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남편은 미국 가서 장사라도 하자.. 그러면서 다시 미국 가자고 합니다
사실 저도 한국 생활 너무 힘들지만 미국가서 식당하면서 그렇게 살 자신도 있는거도 아니고
부모님이 지금까지 공부시켜주셨는데 식당한다 그러면 뭐라 하실지....그것도 고민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힘든데 저희가 배부른 고민 하고 있는 걸까요
그냥 미국에서 살때 여유롭고... 마음이 여유롭고 복잡하지 않고 스트레스 많이 없었던 날들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좀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