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바쁘네요

유나01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3-10-20 23:08:43
4월에 결혼한 새댁인데

남편이 대기업 연구원이라 주말이 없이 바쁘네요

지금도 근무중이구 어제두 12시넘어서 들어왔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일거 같아요

저는 전문직이라 일의 강도는 있더라도 항상 제시간에 칼퇴근입니다

그래서 시간 여유도 있구요

아직 아기는 없구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고 결혼한 이유도 그게 제일 커서

남편이 힘든것도 알고 고생하는게 맘도 아프지만 저도 많이 괴롭네요

일차적으로 이런 직업을 가진 남편과 결혼한 제가 잘못이겠죠

일단 결혼한 마당에 후회는 아무 소용없다는거 잘 알고 있구요

제일 안된 사람은 남편이겠지만 더불어 저도 많이 불쌍하네요

나름 신혼이라 저녁도 같이 먹고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지만

현실은 저녁을 항상 혼자 먹어야하고 저녁시간 주말 시간도 항상 혼자입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밖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제 성격이 그걸 그다지 좋아허지 않네요

다짐은 항상 남편을 기다리지 말아야지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항상 바쁜 남편을 위로하고 따뜻한 말을 해줘야 하는데 항상 나만 그 역할을 해야하니 오늘은 정말 짜증나고 맘이 힘드네요

내가 남편을 위로해야하는데 이럴 때 제맘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뭔가 넘 억울한 맘이 커요 매번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

도와주세여 따뜻한 조언 기다릴께요

이런 상황에서 제
IP : 211.208.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인
    '13.10.20 11:13 PM (223.33.xxx.82)

    제일 불쌍한건 남편이라는거 잘 알고계시네요
    그럼 남편기다리시면서 요리라던가 하시면서 취미겸 남편도 좋아할만한 뭔가를 해보세요
    맛있는것도 먹이고 좋잖아요
    포기밖엔 방법없을것같아요

  • 2. ㅇㄹ
    '13.10.20 11:15 PM (203.152.xxx.219)

    어쩌겠어요. 남편이 그 일을 그만두지 않는한 뭐 바뀔수가 없죠.. 원글님 아무리 남편에게 섭섭하다 해도
    속상해해도... 어떻게 바뀌겠어요...
    음..... 저도 한때 너무 힘든일을 했었는데요.. 그때 유일한 위안거리가 그래도 이런 일이라도 내가
    할수 있으니 다행이다 그런마음이였어요.... 사실 일은 너무 힘들었어도.. 취업 경쟁율은 어마어마 했거든요..
    원글님도 그런 위안꺼리를 좀 찾아보시고요...
    주말부부 월말부부 아예 해외에 떨어져서 살아 일년에 한두번 보는 부부보단 낫다 생각하세요..

  • 3. 푸른
    '13.10.20 11:41 PM (223.33.xxx.171)

    원글님과는 다르지만 저도 짜증나요.
    신혼인데 남편이 부서를 옮겼어요. 그것 때문에
    업무량 과중되고 힘들어서 신혼이 신혼이 아니네요.
    결혼식,신혼여행 스케쥴도 다 지장받았구요.
    거기다 남편 힘들다고 위로해 주는 건 제 역할.
    그래도 제가 짜증내고 싸우기도 마니 했어요.
    결혼해서 남편 의지되는게 아니라
    정서적으로 기대는 남편을 받아줘야 하더군요.
    저도 있으니 위안삼으셔요

  • 4. ownit
    '13.10.21 12:14 AM (202.156.xxx.10)

    저두 포기 하고 살아요... 저도 한달에 이틀 정도 빼고는 무조건 캍퇴근.. 전 남편이 늦더라도 매일 집으로 퇴근했으면 서로 정말 좋겠어요... 제 남편은 2주 간격으로 1주일/2주일 출장.. 호텔 생활 본인은 더 힘들겠죠... 주말엔 무조건 좀비가 되버리는.. 그래두 계획을 만들어 놓고 서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버텨요.. 바쁜 일 땜에 건강만 망가지지 않게 잘 챙기면서 살아요.

  • 5. 싱글
    '13.10.21 1:56 AM (119.198.xxx.130)

    전 아직 싱글 인데요
    혼자있는걸 좋아해서 결혼 하면 남편이 바빠서 집에 잘안들어오면 좋겠는데
    그냥 희망사항 이예요
    님같은 분도 있으시군요

  • 6. 저도
    '13.10.21 6:39 AM (122.34.xxx.54)

    결혼1,2년차에 남편이 많이 바빴어요. 새벽에도 들어오고 어떤날은 새벽에도 나가구요. 저는 전업주부인데 철없이 남편한테 전화해서 언제오냐고 응석도 부려보고 올때까지 잠도 안자고 기다려도 보고.. 그땐 참 힘들더라구요. 8년차인 지금은요? 늦어도 전화안하고 문자보내고 그게 적응이 되구요. 어떤날은 집에 와서 저녁먹는다하면 그러면 안되지만 살짝 귀찮기도 하구요. 저도 제가 변한게 좀 놀라웠어요.

  • 7. ㅇㅎㅎ
    '13.10.21 9:20 AM (116.36.xxx.21)

    신혼이시라서 그래요. ^^ 취미를 가져보세요.

  • 8. 21년 째
    '13.10.21 12:02 PM (175.203.xxx.125)

    21년 째 바쁜 남편하고 삽니다.
    평소 바쁜 업무/ 잦은 출장/ 주말 낚시, 골프

    저는 혼자 잘 노는 편이에요. 그래도 주말에는 좀 무료하지만.
    혼자 영화, 식사, 쇼핑, 여행 다 해요.
    집안일 거의 다 혼자 처리
    집 계약, 돈 관리, 차 관리 상의 후 혼자 실무 처리

    비슷한 처지인 제 친구의 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남편이 아니라) 마음씨 좋은 옆집 아저씨라고 생각하니, 가끔 와서 들여다 보고 아이랑도 놀아주는게 정말 고맙더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255 피부과 약 먹을때 피부 좋아질수 있나요? 2 피부과 2013/10/21 857
310254 우리집 고양이 굴욕의 날~ 6 집사 2013/10/21 1,253
310253 교회 이름이나 목사이름으로 이단인줄 알 수 있을까요? 6 고민 2013/10/21 2,672
310252 초등6학년 소풍용돈 이정도 적당한가요? 10 질문 2013/10/21 1,277
310251 회원장터에 사진 어떻게 올리나요? ㅇㅇ 2013/10/21 518
310250 위대한 경영자들은 열정적이지않다 경영토크 2013/10/21 612
310249 엉덩이 아래쪽이아파요 건강 2013/10/21 1,785
310248 고혈압에 양파즙 좋다는데요... 3 미즈박 2013/10/21 4,439
310247 칠순떄 친구들 부르는건가요? 5 궁금 2013/10/21 1,657
310246 취직됐는데 마음이 이상하네요. 6 2013/10/21 2,128
310245 미국 들어간다는 표현 35 미국 들어간.. 2013/10/21 4,136
310244 tv 채널이 이상해요 .. 2013/10/21 551
310243 태권도..... 진짜 돈 먹는 하마네요! 58 하마 2013/10/21 28,984
310242 박태환선수 3관왕했네요...^^ 4 hide 2013/10/21 1,975
310241 고소영 예전에 정말 예뻤네요.... 8 뭐라고카능교.. 2013/10/21 3,298
310240 호텔 여의도 2013/10/21 479
310239 학부형님들 의견이 궁금해요. 9 영어 과외교.. 2013/10/21 1,329
310238 초1아들 존재감 4 호호호 2013/10/21 1,386
310237 선관위 국정원 트위터, 선거법 위반 2 국군 사이버.. 2013/10/21 949
310236 공원에 있는 토끼와 아기고양이 3 aa 2013/10/21 1,067
310235 악보볼 줄 몰라도 기타배울 수 있나요? 2 기타 2013/10/21 1,422
310234 직당맘님...애들 학원안갈려고 하면 어찌하시나요? 1 .. 2013/10/21 699
310233 5분도미 어떤가요? 4 현미 2013/10/21 2,540
310232 이리 된 마당 다 말하겠다…보고했더니 ,야당 도울 일 있나’라고.. 2 윤석열 2013/10/21 972
310231 부모님 칠순여행 추천요~~ 4 깜박쟁이 2013/10/21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