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바쁘네요

유나01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3-10-20 23:08:43
4월에 결혼한 새댁인데

남편이 대기업 연구원이라 주말이 없이 바쁘네요

지금도 근무중이구 어제두 12시넘어서 들어왔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일거 같아요

저는 전문직이라 일의 강도는 있더라도 항상 제시간에 칼퇴근입니다

그래서 시간 여유도 있구요

아직 아기는 없구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고 결혼한 이유도 그게 제일 커서

남편이 힘든것도 알고 고생하는게 맘도 아프지만 저도 많이 괴롭네요

일차적으로 이런 직업을 가진 남편과 결혼한 제가 잘못이겠죠

일단 결혼한 마당에 후회는 아무 소용없다는거 잘 알고 있구요

제일 안된 사람은 남편이겠지만 더불어 저도 많이 불쌍하네요

나름 신혼이라 저녁도 같이 먹고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지만

현실은 저녁을 항상 혼자 먹어야하고 저녁시간 주말 시간도 항상 혼자입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밖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제 성격이 그걸 그다지 좋아허지 않네요

다짐은 항상 남편을 기다리지 말아야지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항상 바쁜 남편을 위로하고 따뜻한 말을 해줘야 하는데 항상 나만 그 역할을 해야하니 오늘은 정말 짜증나고 맘이 힘드네요

내가 남편을 위로해야하는데 이럴 때 제맘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뭔가 넘 억울한 맘이 커요 매번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

도와주세여 따뜻한 조언 기다릴께요

이런 상황에서 제
IP : 211.208.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인
    '13.10.20 11:13 PM (223.33.xxx.82)

    제일 불쌍한건 남편이라는거 잘 알고계시네요
    그럼 남편기다리시면서 요리라던가 하시면서 취미겸 남편도 좋아할만한 뭔가를 해보세요
    맛있는것도 먹이고 좋잖아요
    포기밖엔 방법없을것같아요

  • 2. ㅇㄹ
    '13.10.20 11:15 PM (203.152.xxx.219)

    어쩌겠어요. 남편이 그 일을 그만두지 않는한 뭐 바뀔수가 없죠.. 원글님 아무리 남편에게 섭섭하다 해도
    속상해해도... 어떻게 바뀌겠어요...
    음..... 저도 한때 너무 힘든일을 했었는데요.. 그때 유일한 위안거리가 그래도 이런 일이라도 내가
    할수 있으니 다행이다 그런마음이였어요.... 사실 일은 너무 힘들었어도.. 취업 경쟁율은 어마어마 했거든요..
    원글님도 그런 위안꺼리를 좀 찾아보시고요...
    주말부부 월말부부 아예 해외에 떨어져서 살아 일년에 한두번 보는 부부보단 낫다 생각하세요..

  • 3. 푸른
    '13.10.20 11:41 PM (223.33.xxx.171)

    원글님과는 다르지만 저도 짜증나요.
    신혼인데 남편이 부서를 옮겼어요. 그것 때문에
    업무량 과중되고 힘들어서 신혼이 신혼이 아니네요.
    결혼식,신혼여행 스케쥴도 다 지장받았구요.
    거기다 남편 힘들다고 위로해 주는 건 제 역할.
    그래도 제가 짜증내고 싸우기도 마니 했어요.
    결혼해서 남편 의지되는게 아니라
    정서적으로 기대는 남편을 받아줘야 하더군요.
    저도 있으니 위안삼으셔요

  • 4. ownit
    '13.10.21 12:14 AM (202.156.xxx.10)

    저두 포기 하고 살아요... 저도 한달에 이틀 정도 빼고는 무조건 캍퇴근.. 전 남편이 늦더라도 매일 집으로 퇴근했으면 서로 정말 좋겠어요... 제 남편은 2주 간격으로 1주일/2주일 출장.. 호텔 생활 본인은 더 힘들겠죠... 주말엔 무조건 좀비가 되버리는.. 그래두 계획을 만들어 놓고 서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버텨요.. 바쁜 일 땜에 건강만 망가지지 않게 잘 챙기면서 살아요.

  • 5. 싱글
    '13.10.21 1:56 AM (119.198.xxx.130)

    전 아직 싱글 인데요
    혼자있는걸 좋아해서 결혼 하면 남편이 바빠서 집에 잘안들어오면 좋겠는데
    그냥 희망사항 이예요
    님같은 분도 있으시군요

  • 6. 저도
    '13.10.21 6:39 AM (122.34.xxx.54)

    결혼1,2년차에 남편이 많이 바빴어요. 새벽에도 들어오고 어떤날은 새벽에도 나가구요. 저는 전업주부인데 철없이 남편한테 전화해서 언제오냐고 응석도 부려보고 올때까지 잠도 안자고 기다려도 보고.. 그땐 참 힘들더라구요. 8년차인 지금은요? 늦어도 전화안하고 문자보내고 그게 적응이 되구요. 어떤날은 집에 와서 저녁먹는다하면 그러면 안되지만 살짝 귀찮기도 하구요. 저도 제가 변한게 좀 놀라웠어요.

  • 7. ㅇㅎㅎ
    '13.10.21 9:20 AM (116.36.xxx.21)

    신혼이시라서 그래요. ^^ 취미를 가져보세요.

  • 8. 21년 째
    '13.10.21 12:02 PM (175.203.xxx.125)

    21년 째 바쁜 남편하고 삽니다.
    평소 바쁜 업무/ 잦은 출장/ 주말 낚시, 골프

    저는 혼자 잘 노는 편이에요. 그래도 주말에는 좀 무료하지만.
    혼자 영화, 식사, 쇼핑, 여행 다 해요.
    집안일 거의 다 혼자 처리
    집 계약, 돈 관리, 차 관리 상의 후 혼자 실무 처리

    비슷한 처지인 제 친구의 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남편이 아니라) 마음씨 좋은 옆집 아저씨라고 생각하니, 가끔 와서 들여다 보고 아이랑도 놀아주는게 정말 고맙더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330 네일아트 돈 아까워 죽겠어요 2 for4 2013/11/17 3,607
320329 결혼축의금 2 빠리줌마 2013/11/17 1,277
320328 응사 재미없어졌어요 29 .. 2013/11/17 9,470
320327 어제 담근 깍두기 맛이 부족한데.. 5 요리초보 2013/11/17 1,289
320326 얼굴피부 착색은 피부과에 가야하겠지요? 100 2013/11/17 2,073
320325 김장값으로 얼마쯤 드리세요? 7 김장 2013/11/17 3,038
320324 킴 카다시안은 직업이 뭐에요? 7 ?? 2013/11/17 3,396
320323 어제 오늘 안춥죠? 3 날씨 2013/11/17 1,108
320322 조선이 박원순 시장 공격하는것 좀 보세요 12 기가 찬다 2013/11/17 1,051
320321 윌 공복에 마시는게 좋나요? 1 크하하하 2013/11/17 7,225
320320 결국엔 사천시가 된거에요? 3 그래서 2013/11/17 2,851
320319 정리를 진짜 지지리도 못해요. 5 정리 2013/11/17 1,748
320318 겨드랑이 냄새 안났었는데... 9 이젠 2013/11/17 7,821
320317 단열벽지 효과가 있나요? 3 ?? 2013/11/17 2,334
320316 (스포) 쓰레기+나정을 뒷받침하는 증거 하나 6 ........ 2013/11/17 3,923
320315 혹시 동요 <기차를 타고>반주 악보 있으신 분~ 2 ㅜㅜ 2013/11/17 2,983
320314 응답하라 삼천포 엄마 역으로 나온 배우가 4 ... 2013/11/17 3,371
320313 시댁에 잘하길 바라는 친정부모님 때문에 미치겠어요. 9 답답해요 2013/11/17 2,389
320312 지하철 간지나게 타는 방법 2 우꼬살자 2013/11/17 2,078
320311 어제 응사에서 어색했던 장면 9 ㅍㅍㅍ 2013/11/17 2,795
320310 고대 미대에 대해서 5 지도 2013/11/17 4,015
320309 문제집 많이 풀어도 괜찮을까요 1 팩토 2013/11/17 729
320308 결혼 잘하는거랑 외모랑 정말 상관없었나보네요. 26 ㄴㄴ 2013/11/17 15,082
320307 친구 남자친구 빼앗는 여자들 9 ㅌㅌ 2013/11/17 3,177
320306 만두전골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9 모닝커피 2013/11/17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