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흔넘은 시엄니 왜 침을 흘릴까요?

궁금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13-10-20 22:00:28

시어머니 올해 아흔여섯이에요.

평소 총기있으시고 말씀도 잘하셨는데,

몇일전부터 침을 자꾸 흘리시고 말씀도 좀 어눌해지시네요.

 

내일 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

혹시 같은 경우에 경험있으셨던 분 알려주심,,, 미리 고맙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자꾸 지난 이야기 하시면서 정리하는 것 같은 말씀도 하시고

아들아이 군대 앞두고 있는데, 두 손을 잡고 기도도 해주시고,,

저한테도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뭔가 정리하시는 분위기로

...

움직임도 굼떠지시고 아무래도 올해를 넘기실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IP : 183.107.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0 10:01 PM (118.221.xxx.32)

    뇌졸증 초긴 아닐까요

  • 2. 리본티망
    '13.10.20 10:02 PM (180.64.xxx.211)

    반사신경계통 망가지시면 침 흘리죠. 여하튼 잘은 몰라도 신경계통
    그렇게 오래도록 잘 사셨네요. 건강히

    가는 길은 다 어렵습니다.

  • 3. 빨리
    '13.10.20 10:03 PM (203.236.xxx.253)

    뇌졸증 같아요 빨리 병원 가보세요

  • 4. 와우
    '13.10.20 10:03 PM (218.238.xxx.159)

    아흔여섯이요? 와...장수하셨네요...
    그나이까지 정신줄 붙잡고 사는것도 대단한거 아닌가요
    갈때 깔끔하게 가는것도 복인데말이죠....

  • 5. 감사
    '13.10.20 10:10 PM (183.107.xxx.16)

    오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딸래미가(대학생) 내려와서 할머니를 만나는데, 엄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내가 너를 못보고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는구나~" 딸애가 제 할머니를 꼭 안아드리고 거즈수건으로 얼굴도 닦아드리고 옆에서 얘기도 조잘조잘 하니까 그냥 웃으면서 흐뭇하게 바라보시네요.
    낼 일찍 병원에 가려구요.
    결혼해서 제가 일할 때 우리 엄니가 울딸을 업고 다니면서 키우다시피 하셨는데, 저도 엄니한테 그 얘기 하면서 "엄니 은혜를 제가 많이 입었어유~" 하니까 그냥 웃으면서 바라보기만 하시네요.

  • 6.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하나?
    '13.10.20 10:52 PM (184.148.xxx.197)

    저도 아시는 분이 노양병원에 계신데 너무 안드셔서

    인터넷을 뒤져서 돌아가시기 직전의 상태를 나열해 놓은 자료를 읽었는데

    돌아가실 분들의 특징이, 옛 얘기하고 죽은 사람들 얘기하고 그런는 과정이 있답니다

    아직 보내드릴 마음의 준비가 안되셨다면 힘드시겠네요 ㅠ

  • 7. 순진
    '13.10.20 11:45 PM (24.246.xxx.215)

    오래 사셨네요.
    윗님 말씀 하신데로 가실때 편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가는것이 좋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 같아요.

  • 8. 눈물나요.
    '13.10.21 5:40 AM (178.190.xxx.148)

    ㅠㅠㅠㅠㅠ.

  • 9. .....
    '13.10.21 11:01 AM (125.133.xxx.209)

    뇌졸중인 듯 한데..
    한 시가 시급한데, 연세가 ㅠㅠㅠ
    원래는 저런 증상이 오면 증상이 오는 즉시 응급실에 가시는 게 맞아요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696 부득이 눈오는데 운전을 하시게 되다면... 1 꼬맹이 2013/12/14 1,063
330695 대구 똑똑한 여고생의 대자문 3 참맛 2013/12/14 1,815
330694 생중계 - 24차부정선거규탄 범국민 촛불집회 lowsim.. 2013/12/14 678
330693 욕실온퐁기 사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4 fdhdhf.. 2013/12/14 1,158
330692 내년부터 window xp중단 되잖아요. 그러면.... 14 .... 2013/12/14 4,075
330691 부산대 과 선택 도움 좀 주세요! .. 2013/12/14 1,089
330690 미국여행 왔는데 현금이 모잘라요. 7 이를 어째 2013/12/14 2,955
330689 미국인 사위의 인사.. 7 문화의 차이.. 2013/12/14 2,767
330688 전교1등 아이 컨닝하다 걸렸대요 9 ... 2013/12/14 7,684
330687 과외나 학습지 선생님들 시간잘 지키시나요? 12 시간 2013/12/14 2,113
330686 명동에 중학생들이 좋아할만한 팬시점같은 곳 있을까요? 9 외국여학생들.. 2013/12/14 1,124
330685 큰 실수한 것 같아요 2 실수 2013/12/14 2,547
330684 뉴발란스 보라색 파카 좀 봐주세요. 8 ..... 2013/12/14 1,958
330683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궐기대회 동참 부탁드려요 3 의사여러분 2013/12/14 631
330682 미레나 부작용? 4 유정 2013/12/14 3,146
330681 월세계약할때 복비 언제 부동산에 드려야 할까요? 3 아파트 2013/12/14 2,350
330680 휴일인데 알바들이 저리 날띠는걸 보니 12 알바 2013/12/14 1,493
330679 오늘 1호선 노약자석에 타신 할머님들 고맙습니다. 고마운이. 2013/12/14 1,358
330678 175.223.xxx.4 님 글 지우셨나요? 24 아니... 2013/12/14 1,586
330677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갈비... 3 aaa 2013/12/14 1,084
330676 여기 통진당 알바들 설치는거 진짜 꼴보기 싫어요 35 짜증 2013/12/14 1,446
330675 과외비 어느정도면 될까요... 7 러블리 2013/12/14 2,341
330674 점심으로 짜장면이 먹고싶은데요 2 ㅎㅎ 2013/12/14 1,188
330673 갑상선기능검사 결과 "미세소체 항체&qu.. 갑상선 기능.. 2013/12/14 4,241
330672 마트로 돌진한 승용차... 만1세 아기 부상. 1 ........ 2013/12/14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