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흔넘은 시엄니 왜 침을 흘릴까요?

궁금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13-10-20 22:00:28

시어머니 올해 아흔여섯이에요.

평소 총기있으시고 말씀도 잘하셨는데,

몇일전부터 침을 자꾸 흘리시고 말씀도 좀 어눌해지시네요.

 

내일 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

혹시 같은 경우에 경험있으셨던 분 알려주심,,, 미리 고맙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자꾸 지난 이야기 하시면서 정리하는 것 같은 말씀도 하시고

아들아이 군대 앞두고 있는데, 두 손을 잡고 기도도 해주시고,,

저한테도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뭔가 정리하시는 분위기로

...

움직임도 굼떠지시고 아무래도 올해를 넘기실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IP : 183.107.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0 10:01 PM (118.221.xxx.32)

    뇌졸증 초긴 아닐까요

  • 2. 리본티망
    '13.10.20 10:02 PM (180.64.xxx.211)

    반사신경계통 망가지시면 침 흘리죠. 여하튼 잘은 몰라도 신경계통
    그렇게 오래도록 잘 사셨네요. 건강히

    가는 길은 다 어렵습니다.

  • 3. 빨리
    '13.10.20 10:03 PM (203.236.xxx.253)

    뇌졸증 같아요 빨리 병원 가보세요

  • 4. 와우
    '13.10.20 10:03 PM (218.238.xxx.159)

    아흔여섯이요? 와...장수하셨네요...
    그나이까지 정신줄 붙잡고 사는것도 대단한거 아닌가요
    갈때 깔끔하게 가는것도 복인데말이죠....

  • 5. 감사
    '13.10.20 10:10 PM (183.107.xxx.16)

    오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딸래미가(대학생) 내려와서 할머니를 만나는데, 엄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내가 너를 못보고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는구나~" 딸애가 제 할머니를 꼭 안아드리고 거즈수건으로 얼굴도 닦아드리고 옆에서 얘기도 조잘조잘 하니까 그냥 웃으면서 흐뭇하게 바라보시네요.
    낼 일찍 병원에 가려구요.
    결혼해서 제가 일할 때 우리 엄니가 울딸을 업고 다니면서 키우다시피 하셨는데, 저도 엄니한테 그 얘기 하면서 "엄니 은혜를 제가 많이 입었어유~" 하니까 그냥 웃으면서 바라보기만 하시네요.

  • 6.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하나?
    '13.10.20 10:52 PM (184.148.xxx.197)

    저도 아시는 분이 노양병원에 계신데 너무 안드셔서

    인터넷을 뒤져서 돌아가시기 직전의 상태를 나열해 놓은 자료를 읽었는데

    돌아가실 분들의 특징이, 옛 얘기하고 죽은 사람들 얘기하고 그런는 과정이 있답니다

    아직 보내드릴 마음의 준비가 안되셨다면 힘드시겠네요 ㅠ

  • 7. 순진
    '13.10.20 11:45 PM (24.246.xxx.215)

    오래 사셨네요.
    윗님 말씀 하신데로 가실때 편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가는것이 좋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 같아요.

  • 8. 눈물나요.
    '13.10.21 5:40 AM (178.190.xxx.148)

    ㅠㅠㅠㅠㅠ.

  • 9. .....
    '13.10.21 11:01 AM (125.133.xxx.209)

    뇌졸중인 듯 한데..
    한 시가 시급한데, 연세가 ㅠㅠㅠ
    원래는 저런 증상이 오면 증상이 오는 즉시 응급실에 가시는 게 맞아요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245 공부법 캠프 1 중1맘 2013/11/21 1,334
322244 법률자문좀 구합니다 1 급한마음 2013/11/21 858
322243 패딩 다운 점퍼 털 조금씩은 다 빠지나요? 3 다운 점퍼 2013/11/21 1,266
322242 밀양에서 양산부산대학병원까지 가려고요 9 기차역 2013/11/21 1,934
322241 '일본어를 많이 잊어버렸습니다'를 일본어로? 8 일본어 2013/11/21 2,151
322240 요즘은 아파트 이사와도 인사안하나요? 16 구식 2013/11/21 5,168
322239 앙고라 니트의 진실 6 인간은 너무.. 2013/11/21 3,781
322238 조갯국 조개껍질 열린후로 몇분이나 더 끓이나요?? 1 .. 2013/11/21 1,297
322237 예전에 곗돈때문에 고민한 주부입니다 4 곗돈 2013/11/21 1,848
322236 손석희 뉴스 말미에 여론조사.. 8 ... 2013/11/21 1,589
322235 공부안하는 중 3아들. 강남을 뜨고 싶어요, 5 ... 2013/11/21 4,345
322234 전세집 내일 이사가는데 번호키 고장이요 ㅠㅠ 10 새옹 2013/11/21 3,497
322233 강아지 애들어리다면 ᆢ 4 강쥐귀여워 2013/11/21 1,161
322232 홍채 인식 센서 탑재 갤S5 삼성 스마트폰 호박덩쿨 2013/11/21 610
322231 모임을 늘 일식집에서 하니 불안하네요 1 oo 2013/11/21 1,132
322230 저렴이 화장품중에 보석같은 제품 공유해봐요 6 화장품 2013/11/21 4,286
322229 지고추 색깔이 퍼래요.. 이상해요 2013/11/21 864
322228 단편 드라마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를 봤어요. 3 가슴먹먹 2013/11/21 1,095
322227 모텔을 거든가. . . 5 ㅠㅠ 2013/11/21 3,540
322226 누워 82쿡 하다 남편땜에 어이없어 주저리주저리 해요. 7 맘맘맘 2013/11/21 2,549
322225 돼지껍데기 사갖고 면회 와달라는데.. 11 입덧하니? 2013/11/21 3,415
322224 손석희 뉴스에서 민주당 의원이 선거 불복은 아니라고 하네요 16 dd 2013/11/21 2,240
322223 설악파인리조트 어떤가요? 2 온천여행 2013/11/21 1,519
322222 저도 한심한 패딩 구매한 이야기요... 41 제*크루 2013/11/21 17,519
322221 오로라에서 영국아가씨 9 2013/11/21 3,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