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두 번 보고

자유부인 조회수 : 4,663
작성일 : 2013-10-20 19:01:52

많은 분들 보셨고 글도 여러 개 올라왔지만

저는 특별한 상황에서 보게 되었어요 .

전 ... 세 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

그리고 어제 삼 일간의 무단가출을 끝내고 집에 들어온 그런 상황입니다 .

82 에서의 지랄총량의 법칙에 예외를 만들지 않기 위해

일생에 사춘기도 없던 제가 꼬맹이들을 놔두고

직장과 육아의 쳇바퀴같은 생활에 지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무단 가출을 감행하기에 이르죠 .

해본 결과 가출은 가끔 해볼만한 것이라는 거 ^^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게요 .

처음은 기차를 기다리며 보았습니다 .

많은 분들이 그러셨듯이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

더군다나 저 같이 불량한 엄마가 보기에는요 .

 

첫 번째 영화를 볼 때는 에바 ( 엄마 ) 에게 감정 이입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

영화를 보면 에바는 준비된 엄마는 아니었습니다 .

자유분방하고 피임에서도 자신의 감정과 느낌 때문에

방심해서 아이가 생겼고 아이를 낳고서도 상당시간동안은 엄마의 역할에 낯설어합니다 .

배부른 자신의 약간은 망가진 모습을 보는 장면에서 그렇고

아이를 낳고 바로 모성애가 생기지 않아 당황스러워하는 장면에서 그랬습니다 .

그리고 자신의 자유분방함을 막고 있는 아이는

자신의 삶을 방해하는 존재로 느껴질 때가 많죠 .

대부분의 엄마들은 한 번씩 느껴봤을 느낌입니다 .

그래서 결국 케빈같은 소시오 혹은 사이코패스 ( 어느 것에 맞는지 모르겠지만 ) 인 아이는

엄마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선천적으로 상당부분이 타고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줄 알았어요 .

그래 .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엄마가 그렇게 태어나게 한게 아니라

상당부분은 기질적으로 갖고 태어나는거야 . 합리화 하면서 말이죠.

 

세 아이 직장맘으로 살아가면서 아이들을 키우며 아무리 해도 역부족인 엄마의

역할에 도피하고 싶은 심정으로 가출을 단행한지라

이때는 엄마의 감정선만 보였습니다 .

현재 내 아이가 이렇게 산만하고 공부에의 열정도 없고

엄마와의 관계도 어긋나고 사춘기라 그런지 자꾸 엇나가고 이런건

아이의 양육환경 때문인가 아니면 원래 그런 아이었던가 하는 것은 늘 내게 죄책감을 주는

일이었기 때문이에요 .

네이버 영화에서는 "( 에바는 ) 자신이 가장 큰 희생자인데도 마치 가해자처럼 고통을 받아들이는 이유는 ,

케빈이 자신에게서 왔 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 라고 되어있는데 아이가 사회적으로 원하는 방향대로 크지

않는다는 것을 엄마도 받아들이기 힘든 데 결국 그 결과에 대한 블레임은 엄마에게 돌아온다는 점 .

거기에 엄청나게 공감이 되더라구요 .

맞아 . 내 탓이 아니야 하면서요 .

 

첫 번째 영화를 볼 때는 보이지 않았어요 . 케빈의 감정선이 .

그런데 왠지 영화를 보면서 해석이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영화평들을 읽어보니

이 영화를 "모성애가 부족한 엄마의 사랑 회복 이야기"로 보는 관점들이 있어서

아니 ??? 어떻게 이 영화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지 ? 하면서 다시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

케빈에게 초점을 맞추고 보아도 케빈은 절대 키우기 쉬운 아이 , 평범한 아이가 아니에요 .

타고났다면 자신도 불쌍한 일이죠 .

엄마의 입장에서 첫 번째 징그럽게 우는 장면 .

예민했던거죠 .

엄마도 처음 아이를 키우니 몰랐겠죠.

아이가 정말 징그럽게 우는 어느 시기가 있어요 . 그 시기가 지나면 대부분 좋아지기도 하고요 .

대부분의 엄마들 경험하지 않았나요 ? 저도 경험이 있어서요 .

케빈엄마가 아빠한테 깨우지 말라고 겨우 잠들었다고 했는데 희안하게 아빠가 와서 안으면 또 엄마랑 있을 때처럼

그러지 않는 경험 . 미칠 노릇이죠 .

7 살 무렵 기저귀를 차고 있는데 선천적이든 양육 환경 미숙이든 7 살까지 대소변 훈련이 안된 아이가 보였을 여러 가지 지체

들 ... 아이가 젖 떼고 똥오줌만 가려도 다 키운 것 같거든요 .

처음에 그렇게 고생했을 엄마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

엄마아빠 사랑나누는데 다 아는 것 같은 눈빛으로 들어오고 ...

 

하지만 케빈을 주의해서 보면 케빈은 계속 엄마를 보고 있더라구요 .

엄마의 사랑을 , 인정을 , 따뜻함을 찾았던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을 받아들여주는 존재가 필요했던거 아니었을까요 ?

그런데 안타깝게 그 부분에서 엄마에게는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더라구요 .

특히 초반부의 엄마 모습에는 더욱 그렇구요 .

케빈은 계속 엄마를 통해 존재감을 확인하고자 하는데 .

안아주는 모습도, 웃어주는 모습도 별로 없었고요 .

아이를 객관적인 객체로는 인정하지만 자신의 사랑스런 아이로 느끼게 해주는 모습은

그리 많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 에바를 설명하자면  냉정하고 이성적인, 의무를 다하는 정도 ?

결국 케빈은 너무 극단적이지만 나중에 엄마와 헤어지게 될 16 살 생일에

그런 대형 사고를 쳐버리는 결과까지 낳게 되는 ... 선택을 하게 했던거죠 .

두번째 영화를 보니 그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

 

하지만 그래도 엄마의 입장을 변호해주고 싶어요 .

엄마도 인간이고 실수하니까요 .

후반 엄마의 모습은 나라면 저럴 수 있었을까 ? 싶게 동네 사람들의 블레임을 다 감내하고

매주 같은 시간에 면회를 가고 정말 자신의 기질과 다른 아이를 내 아들로 품고 ...

내 직장과 내 모든 것을 잃게 한 아들을 정말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거라고 보여져요.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Why me? 하면서 원망했을거 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차갑고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아이를 키운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되는 건 아니니까요 .

사이코 패스 같은 비사회적인 인간형은 타고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대비해서 보여주기 위해

둘째 아이를 아주 이쁘고 정상적 (?) 으로 그리고 있죠 .

감독이 여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강하게 했네요 .

저건 엄마라는 역할을 해본 사람이 그릴 수 감정선들이 있어서요 .

찾아보니 저랑 나이가 비슷한 영국 여자 감독이더군요 .

첫째 아이는 늘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어서요 .

둘째 아이를 보면서 확인해보고픈 욕구 .

또 엄마가 미숙하게 키운다고 다 그런 아이가 되는 것도 아니고 ,

그러니 엄마의 잘못으로만 탓하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고요 .

 

그럼 결국 감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뭘까 생각해봤어요 .

설마 인간이 악하게 태어난다는 성악설을 새삼스럽게 이야기 하고자 하는 걸까 ?

아니면 엄마가 임신 때 술 마시고 생각없이 임신하면 저런 아이 낳으니까 조심하자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걸까요 ?

아니라는 주관적인 결론을 얻었네요 .

결국 이 둘을 다 담으면서 나머지는 보는 사람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긴 것 같다고

저는 보고 싶어요 .

모성애가 부족한 엄마의 사랑회복 이야기 .... 라고 보기도, 

부족한 모성애로 빚은 괴물 혹은 소시오 패스의 이야기 ... 라고

보기도  어렵다는 거 .

 

비약같지만 케빈에 대하여라는 영화를 통해 얻은 저 개인적인 결과는 참으로 교훈적입니다 .

아이의 현재 결과는 나의 잘못이 아니라 내 탓을 할 필요는 없다 .

굿윌헌팅에서 나오는 잊혀지지 않는 대사 . “It’s not your fault.”

단지 .... 그런다 하더라도 엄마의 역할에는 최선을 다하자 . 아이에게 엄마는 너무 큰 존재이다 .

그 최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 라구요. 

 

오래 전 영화를 다시 써봄은

이런 관점에서 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싶었어요.

 

IP : 61.255.xxx.17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트윅스
    '13.10.20 7:20 PM (123.213.xxx.168)

    비록 사흘이었지만...애들이랑 신랑이 좋았겠네요.

  • 2. 자유부인
    '13.10.20 7:23 PM (61.255.xxx.171)

    그럴까요? 꼬맹이 둘이 어려서 신랑은 아쉬웠던 것 같던데...
    아쉬운 척을 했을까요?

  • 3. 첫댓글 박복.
    '13.10.20 7:29 PM (178.190.xxx.148)

    어떻게 저런 댓글을 달까요?
    원글님 토닥토닥. 힘들죠. 그래도 우리 힘내요.
    그래도 무단가출은 아니아니아니되오~
    저 영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영화죠. 엄마라는 짐. 무거워요.

  • 4. 자유부인
    '13.10.20 7:35 PM (61.255.xxx.171)

    괜찮아요.
    아마 상황이 그러신가보죠.

    오죽하면 무단 가출을 했을려구요.
    그런데 해방감도 느껴지고
    맨날 늦게 들어오는 남편 전화기에 대고
    전화하고 그랬던거 복수하는 것도 같고... 통쾌하기도 하더라구요.
    담엔 그러지 말아야죠.

    엄마라는 짐 참 무거워요.
    그래도 다시 해볼만하다는 결론 얻고 돌아왔어요.

  • 5. 저도
    '13.10.20 7:40 PM (122.100.xxx.124)

    사춘기 아이로 힘들어하고 있는지라 저 영화 언젠가 봐야지 하고만 있답니다.
    무단가출...저도 한번 저지르고 싶은데 제 걱정은 아들이 언젠가 지도 저렇게 무단가출을 할까
    그게 겁나서 못하고 있답니다. 엄마도 하는데 왜!!! 이럴까봐서요.
    저도 아이의 어긋난 행동들을 보면서 처음엔 타고 났을거야 이런 생각 많이 했었어요.
    저하고는 너무 다르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결론을 내려도 제 맘속은 계속 불편한 거예요.
    어느순간 아...내 탓이구나. 나도 잘모르지만 내가 뭔가를 잘못해서 아이의 저런 행동이 나오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니 그나마 편안한 마음.
    암튼 영화에 대한 얘기 잘 봤습니다.

  • 6. 저도
    '13.10.20 7:41 PM (115.79.xxx.187)

    이 영화보고 많은 생각했어요.
    원글님과는 또 다른..
    보고 많이 울고....아들넘 생각에 잠못이루고...

    힘내시고...화이팅~~~

  • 7. 숲내음
    '13.10.20 7:46 PM (125.187.xxx.165)

    와~~ 삼일간의 무단가출 왠지 용기 있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세 아이를 키우시면서 직장까지 다니시다니!!
    저로서는 그 상황이 헤아려지지 않고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이제 아이가 어느 정도 컸어요. 외동인데 남편은 아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 하나만 더 낳자고 했지만 저는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낳지 않았어요.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저도 술술 제 얘기가 나오네요.
    저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아이 친구 엄마가 같이 보자구해서 개봉했을 때 가서 보았네요.
    저에게 이 영화를 보자구 한 엄마는 제 아이 절친 엄마셨는데
    그즈음 아이교육에 대한 고민이 깊으셨나 보더라구요.
    저는 이 영화에서 별 감정없이 다소 지루하게 보았어요.
    다만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뜬금없이 철학적인 질문이 생기더군요.
    모든 것은 하나의 우연인가?라는..
    아~더 얘기하고 싶은데 나가봐야 할 것 같아요.
    82쿡 알게 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그간 읽어 본 글 중에 제일 인상적인 글이라 댓글 남겨요.

  • 8. 숲내음
    '13.10.20 7:50 PM (125.187.xxx.165)

    헐 첫댓글~~
    세상사람 정말 다양하네요.

  • 9. 자유부인
    '13.10.20 8:11 PM (182.212.xxx.202)

    첫번째 저도님.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학생들 가출을 엄청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까짓거. 가출한번 해봐야지.
    이런 마음으로 바뀌었다는거..
    그래도 큰 애가 아들이라 이런 마음도 들지
    딸이었음 엄청 새가슴이었을듯 해요.

    사춘기 아들이 너무너무 낯설어요.
    남편의 비협조도 밉구요.
    결국 아들때문이라기 보다 남편에게 저항하는 마음으로
    감행한 가출이라서요.
    남편은 깨달은게 많은 것 같아요.
    절반 이상 성공요!

  • 10. 자유부인
    '13.10.20 8:12 PM (182.212.xxx.202)

    두번째 저도님.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넘 궁금해요.
    제가 영화평들 82에서도 검색해보고 뉴스들도 여러개 읽었는데
    나름 자기대로 해석들이 다 달라서요.
    제가 자의로 영화 2번 본거 처음인 것 같아요.

    두번째 저도님도 화이팅요!!!

  • 11. 자유부인
    '13.10.20 8:16 PM (182.212.xxx.202)

    숲내음님.

    가출을 하니 일상에 매여있던 13년이
    보상되면서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저를 받아주던 친구들 집에 가서 자면서
    거기서 나누던 이야기들.
    제 인생에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제 생각에 아이는 터울 너무 크면 힘든 것 같아요.
    밑에 둘이 연년생이고, 위에 큰 사춘기 녀석이 있거든요.
    큰아이와 터울이 크다보니 여전히 큰 아이는 외동처럼
    그래요. 형제같지 않아요.
    하지만 밑에 둘은 친구같죠.
    특히 직장맘이시라면... 터울 적게 둘을 재빨리 낳으셨음
    더 좋긴 할텐데...

    그래도 인생에 정답이 있나요.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한 것이 고전끝에 악수가 되기도 하고
    악수인줄 알았더니 내 인생의 최고의 선택이기도 하고.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좋은 결정 되시길요!!!

  • 12. 자유부인님
    '13.10.20 8:44 PM (211.58.xxx.125)

    글 잘 읽었어요 이 영화 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요 왠지 마음을 너무 어지럽히고 괴롭힐 것 같아 차마 못 보겠더라구요. 제가 한 예민 까칠한 아이 키우면서 수없이 되풀이하고 있는 질문인데 어떤 답을 얻더라도 괴로울 것 같아서...^^;;
    재충전하셨으니 이제 또 아이들과 스스로를 위해서 우리 화이팅!해요^^

  • 13. 영아
    '13.10.20 9:04 PM (175.206.xxx.120)

    저도 이 영화 보면서 어쩔 수 없었다.
    엄마가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아쉬움으로 남는 장면은
    케빈이 아기였을 때 많이 심하게 울었죠.
    엄마가 안아서 달래기 보단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던
    지친 엄마의 모습
    안아주지 그냥 한 번 안아주지 그랬어요.

  • 14. ...
    '13.10.21 1:57 AM (211.234.xxx.72)

    저는 영화보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어쩔 수 없다는 평이 보다 우세했던 이 게시판의 글들이 훨씬 놀랍고 절망적이었어요.
    케빈은 끝까지 엄마의 애정을 테스트했어요.
    아기였던 처음에는 모르고였고, 자라면서 점점 의도적이고 계획적이었죠.
    그러나 엄마는 그 사건 전에는 한 번도 테스트에 응해주지 않았어요. 자신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정도였지.

  • 15. 케빈
    '13.10.21 3:38 PM (1.220.xxx.226)

    개봉 첫 날 첫 회 본 사람인데요, 저는 단순히 모성이라는 부분에 대한 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모성이라는 게 인간의 본성 중 가장 원초적이라는 가정 하에 인간 자체에 대한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단지 엄마라는 이유로 이 영화를 아프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결론이랄까.
    과연 사람의 본성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691 팔이 너무 저릴 경우 3 저리다 2013/11/28 1,106
324690 나이 서른에 사람 귀한걸 이제 알았어요. 2 나이 2013/11/28 1,894
324689 음성파일 연내 또는 내년초 공개될 것 녹취록 검증.. 2013/11/28 795
324688 동절기 30만원 요금폭탄 2 가스 민영화.. 2013/11/28 2,310
324687 김보민 얼굴 왜 저래요? 22 허걱 2013/11/28 17,442
324686 무도 에어로빅 할머니 ..몸매가 .. 1 냠냠 2013/11/28 3,068
324685 정사이즈 보다 5미리 큰 부츠 7 미들 부츠 2013/11/28 1,031
324684 혼자공부할 영문법책좀.. 4 다시시작. 2013/11/28 1,341
324683 두살아기 집에만 있는거 괜찮을까요? 7 2013/11/28 1,582
324682 입시관련해서 오류보이길래 지적해드립니다(최근 많이 읽은글) 40 의도 2013/11/28 3,883
324681 광주상무지구 예술의전당근처 미용실, 호텔 추천해주세요!^^ 2 결혼식가요 2013/11/28 1,149
324680 도대체 아이허브나 구대는 어떻게 미국이나 한국에 싸 1 ㄷㄷㅊ 2013/11/28 1,919
324679 모유수유끝나고 살빼는방법 다이어트 2013/11/28 734
324678 근데 옛날 코트가 원단은 더 좋은가봐요? 8 ... 2013/11/28 3,388
324677 다른병원 다녀온걸 담당의가 알수도 있나요?? 9 ㅂㅂ 2013/11/28 2,662
324676 나이들수록 늘어놓고 사네요..ㅠ 5 아놔... 2013/11/28 1,715
324675 헐 탄단지만 섭취하면 죽나요? 3 추블리사랑해.. 2013/11/28 1,362
324674 결혼 5 .... 2013/11/28 1,105
324673 외모 조언 2 ... 2013/11/28 1,072
324672 뱀부얀 타올 저만 그런가요? 13 세면타올 2013/11/28 20,115
324671 절임배추 어디서 주문할까요?도와주셔요^^ 4 김장 2013/11/28 1,314
324670 일일드라마'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나오는 배우 머리 가발 2013/11/28 1,115
324669 강금원 회장 외아들 강석무가 말하는 아버지와 고 노무현 대통령 11 우리는 2013/11/28 7,562
324668 77사이즈가 이런 패딩입으면 뚱땡이로 보일까요..? 11 나77이야 2013/11/28 2,874
324667 남편의 사업 실패 경험하신 분 계시나요? 조언 부탁 5 답답합니다... 2013/11/28 2,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