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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사소하게 돈빌려달란 친구.. 어떻게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3,273
작성일 : 2013-10-20 13:27:33
둘다 미혼이고 친구가 형편이 별로 안좋아요
친구눈엔 제가 여유있게 보이는것 같구요
이걸 알기 땜에 만날땐 다 백프로 제가 밥사고 씁니다
저보다 어려운 친구 만날때 이정도 하는건 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친구가 제게 돈빌려달란 말을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엄마가 친척이나 지인에게 돈빌려준후 수백서 수억까지 못돌려받고 사이도 안좋아지고 끝이 안좋은걸 봐왔기땜에
절대 남과 돈거래자체를 안하리라 다짐했어요 기부외엔,,
물론 장담할순 없는일이지만, 기부외의 돈거래는 은행과만 하려고 스스로 다짐하고 노력하고 있구요
예전에 저도 다른친구에게 돈빌려줬다가 계속 안갚길래 갚으라해서 돈은 돌려받았지만, 그게 친구한텐 서운했던지 그후로 사이 멀어진경험도 있구요
근데 이친구가 저번에도 저에게 돈 몇십에서 몇백 빌려달라 해서 거절했는데,
또 돈 빌려달라 하네요..
거절하면서도 힘들고 불편하네요
만났을때 돈쓰는건 해줄수있어도 돈거래는 너무 싫은데.. 자꾸 돈빌려달라 하는 친구 어떻게해야 할까요?
IP : 175.223.xxx.29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긴요...
    '13.10.20 1:31 PM (39.7.xxx.222)

    거절해야지요

  • 2. ..
    '13.10.20 1:32 PM (218.238.xxx.159)

    님은 그 친구에게 이용당하는 호구입니다. 그래도 마음이 불편하신가요

  • 3. kai
    '13.10.20 1:34 PM (114.199.xxx.89)

    어떻게 하긴요 싫다면 불편해도 거절하셔야죠

  • 4. ,,
    '13.10.20 1:37 PM (72.213.xxx.130)

    그게 빌려달라는 건가요? 사실 그냥 달라는 거죠. 거짓말인 게 빤히 보이니까 불편하죠.

  • 5. 에고
    '13.10.20 1:39 PM (203.226.xxx.66)

    미안하지만 너랑 돈거래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수밖에....

  • 6. ..
    '13.10.20 1:42 PM (223.62.xxx.50)

    거절을 확실히 해야죠..
    원글님이 자꾸 물주 노릇하니까 친구분이 자꾸 염치를 잃어가는거지요!
    만나면서 거지도 아니고 밥한번 안사는친구...
    무슨 신뢰로 돈을 빌려주나요..

  • 7. 경험자
    '13.10.20 1:44 PM (122.254.xxx.19)

    저도 자꾸 돈 빌려주고 받다가 10년 넘은 우정 끝났어요. 친구가 소중하면 지금 선을 그으시는게... ㅠㅠ

  • 8. ..
    '13.10.20 1:47 PM (175.223.xxx.29)

    만났을때 밥값정도는 백프로 내고도 친구사이엔 그 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쿨한 분이니까
    →뭔가 비꼬시는듯한건 제 착각인가요?

    자기돈 안아까운 사람 없고, 친구사이에 보통은 더치페이 합니다만..
    저친구는 형편이 안좋단거 알고있고 굳이 형편 안좋은친구에게 제맘도 불편해가면서 더치페이 하라고 하고싶진않아서 저친구에겐 제가 내는거에요 그정도 여유는 있구요..
    그렇지만 그런식으로 만났을때 제가 상대 배려해서 호의를 베푸는것은 할수있지만,
    돈거래자체는 누구하고든 싫기때문에 안해야지란 저만의 철칙이 있는데,
    거절했음에도 또 돈얘길 꺼내는 친구가 불편해서.. 사실 이것외엔 괜찮은애인데..
    거절은 했지만 하고서도 괜히 내가 뭔잘못이라도 한마냥 마음이 불편하고 찝찝하기도하고 앞으로 그친구에게 어떤식으로 대해야할지도 심란하여 이곳에 얘기들을 듣고자 글 쓴거구요..

  • 9. 주고받는
    '13.10.20 1:48 PM (218.144.xxx.19)

    균형이 깨진 관계는 주는 쪽에 서운함이 아니라 길게봐사서 화가 미칩니다
    받는 쪽에서 해를 끼치게 되는 경우 많이 봤어요
    호구는.비웃음의 대상이고 맹해서 내가 하라는 대로 하는 인간이지 친구가 아닙니다
    남에게 자기를 그렇게 하찮게 내놓지 마세요
    님이 친구라고 믿고 있으시겠지만
    그분에게 님은 이용대상일 뿐일거에요

  • 10. ㅇㅇ
    '13.10.20 1:51 PM (218.238.xxx.159)

    이런 심리는 인정욕구가 강한거에요 거절해서 친구가 떠나갈까봐 혹은 친구가
    나를 나쁘게 인식할까봐 그런거죠. 근데요 사람이 거절잘한다고 사람이 떠나는게 아니에요 절대로~
    오히려 거절잘하고 도도한 사람에게 사람들이 더 자신감잇고 힘있다고 느껴서 함부로 대하지 못해요
    돈이야기도 사람봐가면서 하는거죠. 당하는 본인들이야 잘모르지만 3자입장에선 호구로밖에 안보여요
    우선 사람에 대한 환상을 깨세요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에요

  • 11. ㅎㅎ
    '13.10.20 1:57 PM (72.213.xxx.130)

    친구잖아요? 그냥 까놓고 얘길 하세요.

    "너 말만 빌려달라는 거지 지금 나보고 돈달라는 거잖니? " 저라면 돌직구 해버려요. ㅋ

  • 12. ..
    '13.10.20 2:02 PM (175.223.xxx.29)

    친구한테 제가 다 써줘도 친구는 받기밖에 안하는 염치없는 인간이라면 저도 연끊었겠죠
    근데 친구가 형편이 어려워 돈으로 하는건 못하고 저에게 받지만,
    그외의것에선 제게 해주려고 하는 친구에요
    예를들어 제가 우울해할땐 좋은그림문구 프린트해와서 우리집 제눈 닿는 곳마다 다 붙여주고 가고 제게 도움주려 하구요..그런식으로 돈은 안들지만 다른 마음씀씀이의 배려를 해줘요..
    그런마음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하니.. 저도 만났을때 지금 경제적으로어려운 그친구에게 돈써주는게 아깝다고 생각 안해요
    서로 할수있는선에서 상대생각하는 배려해주는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물론 사람속은 모르니 말씀들 하신대로 그친구에겐 제가 호구일지도 모르겠지만.. 저한텐 그런느낌이 안들었고 제생각은 그래요..
    제게 돈얘기하는것도 힘드니까 그런거겠는데,
    근데 돈거래는 돈잃고사람잃는거란 저만의철칙이 있으니..
    서로 기분좋게 할수있는선에서 하는 배려는 좋지만,
    자신의원칙을 깨는건 또 상대의원칙을 깨게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돈거래는 거절하는데.. 하면서도 괜히 맘이 안좋아서 글 올린거에요
    저보다 연륜있는 분들의 의견 들어보고 싶어서..

  • 13. ..
    '13.10.20 2:08 PM (72.213.xxx.130)

    친구에게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어디에 쓸 돈인지
    정말 절박하게 병원비나 아기 우유값이라면 그냥 줄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친구에게도 도움이 안 됩니다.

  • 14. ..
    '13.10.20 2:09 PM (175.223.xxx.29)

    당연히 거절은 하는데요.. 이럴때 거절을 어떤식으로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전 그냥있는그대로 거절하는데요 돈거래하는거 싫다고..
    이런 거절 할때마다 하고나서 괜히 제기분이 심란하고 그러네요.. ㅠㅠ

    관계란건 참 어려워요..

  • 15. 답답해라
    '13.10.20 2:10 PM (218.238.xxx.159)

    부모님이 돈 빌려달라해서 다~ 빌려주고 여유가 한푼도 없어서 카드대출 받아서 쓰고 있다고 미리미리
    징징대세요 2222222
    위에서 다 방법 말해주고 있는데 왜 못보세요??

  • 16. 나나
    '13.10.20 2:11 PM (114.207.xxx.200)

    저도 원글님 첫글만보곤 호구잡은 진상친구구나라고 생각했는데요
    리플 다신것보니 그런것만은 아니네요

    그렇다면 얘길 정확하게하세요
    난 널 참 좋아한다
    그래서 이런 돈거래로 우리 우정에 금이가큰걸 원치않는다
    라고요...

  • 17. ..
    '13.10.20 2:13 PM (223.62.xxx.50)

    지금도 솔직히 평등해보이지않지만, 돈거래 시작하면 불보듯 뻔해지지않나요?

    불편하신 마음은 며칠이면 잊혀져요~
    마음의 짐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유세윤,유상무,장동민.. 유명하지요?
    맘약한 사람이 친구 버릇한번 잘못들이면..
    그관계 죽어서야 끝난다잖아요.
    아예 시작을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 18. ..
    '13.10.20 2:26 PM (175.223.xxx.29)

    유세윤,유상무,장동민.. 관계가 어떤대요??
    몰라서 물어보는건데 궁금하네요..

  • 19. ,,
    '13.10.20 2:38 PM (72.213.xxx.130)

    친구에게 사소한 돈을 빌려달라는 네 말이 부담스럽다고 얘길 하세요.
    생명이 직결되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뚜렷한 이유없이 네가 언제 갚을 지도 모르는 돈을 무작정 빌려달라고 하는 것이 불편하다고요.
    돈거래는 돈 만 잃는 게 아니라 친구도 잃게 되는 이유가
    상황이 나빠지면 약속을 지키고 싶어도 돈이 거짓말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요.

  • 20. ..
    '13.10.20 2:44 PM (223.62.xxx.108)

    http://totototodaysame.tistory.com/m/30

    관련기사는 없고.. 여기 나와서 얘기하는거듣고 심각하다 느꼈어요!

  • 21. 234
    '13.10.20 3:32 PM (221.164.xxx.106)

    난 사소하다 그래서 만원 십만원 이야기하는 줄 알았음

    절대 사소하지 않아요...

  • 22. 그냥
    '13.10.20 4:42 PM (178.59.xxx.116)

    난 친구와는 돈거래 안한다고 자르세요.
    지금 원글님이 잘못 생각하시는게..그 친구 염치 없는거 맞습니다. 뭐 찾아서 붙여주는거.. 그 친구는 그걸로 밥값 다 갚은거라 생각할수도 있어요.
    염치가 있으면 그리 매번 밥 사는 친구 번번히 얻어먹으면서 돈 빌려 달란 이야기 정말 못합니다. 까놓고 밥 한번 못사면서 발린돈은 어찌 갚으려고요. 그럼 좀 더 큰거 와서 몇번 붙여주면 되나요?

  • 23. **
    '13.10.20 4:49 PM (203.152.xxx.94)

    친구에게 그렇게 자꾸 돈 빌려달란 사람...
    그 친구란 분은 이미 원글님을 친구로 보지 않아요.
    호구로 보는 거에요.
    도움 주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있다고 댓글에 적으셨는데
    그런 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돈 빌려달라해서 원글님 맘을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지요.
    뭐 프린트 해와서 붙여준다는 말에 풉- 헛웃음만 납니다.
    그리고 어느 한쪽이 늘 밥 사주는 관계, 그것도 이상한 관계에요.
    나중엔 원글님의 배려를 권리로 알아요.

    거듭되는 돈 빌려달라는 부탁, 거절로 그 친구 만날때마다
    맘 어느 한쪽 구석이 껄끄럽지 않으신가요?
    이미 친구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저같으면 서서히 안만나겠어요.

  • 24. 귤e
    '13.10.20 5:18 PM (223.33.xxx.8)

    땅ᆞ주식 건물 샀다고하세요
    묶여있어서 이젠 밥도 잘못살형편이라고

  • 25. 귤e
    '13.10.20 5:27 PM (223.33.xxx.8)

    아무리 돈없어도 자기형편껏 커피에 빵한조각이라도 살돈없으면 집밥이라도 해줍디다

  • 26. 호구 맞네요.
    '13.10.20 9:02 PM (178.190.xxx.148)

    보통 염치가 있으면 돈 빌려달란 말도 못꺼내고 한 번 거절당하면 다시 말 못꺼내요.
    왜 돈이 필요한데요? 그걸 먼저 파악하시고.
    친구는 님 이야기 들어주고 시간 내준다고 오히려 상담료라고 퉁치는 마음일 소 있어요.
    돈 달라는거지 빌려달라는게 아닌데 님이 너무 순진하시네요.

  • 27. 010
    '13.10.20 10:27 PM (117.111.xxx.26)

    정기예금으로 얼마전에 돈 묶어버렸다고 하세요
    아니면 부모님 돈 쓸일 있으시다고 했다고..
    친구끼리 돈으로 엮이면 둘다 잃어요.
    그것도 매우 기분 나쁘게 끝나지요.

  • 28. ㅇㅇ
    '13.10.21 2:53 AM (116.37.xxx.149)

    님이 기꺼이 밥값 100프로 내는 것도 친구 사이에는 좋은게 아니예요
    이런 관계 오래 지속되면 멀어져요.
    형편이 어려워도 내가 5번 10번사면 그친구는 라면값이나 커피값 한번은 내야 하는거구요.
    돈은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거절 방법은 위 리플들에 있네요.

  • 29. 솔직히
    '13.10.21 5:01 AM (121.131.xxx.35)

    그냥 솔직히 이야기 하세요.
    "지금 돈도 여유가 없지만, 여유가 있다해도 친구끼리 돈거래 안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다시는 이런부탁 안했으면 좋겠다."
    돌려서 이야기하면 자꾸 부탁할거예요..
    이렇게 솔직히 이야기해서 그친구가 뜸해진다면, 그친구는 그정도밖에 안되는 친구죠..

  • 30. ///
    '13.10.21 6:40 AM (118.44.xxx.196)

    부모님핑계와 관련하여 대출받는다는둥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대출받는김에 더 대출받으라고 하던지 한달안에 갚을테니 현금써비스로 빌려달라고 할수 있어요.
    그냥 솔직히 말씀하세요.
    갖고 있던 돈은 정기적금으로 묶어서 찾을수 없고
    친구간에 돈거래 원하지 않는다고 하시면 됩니다.

    친구한테 거지같이 100% 얻어먹는 주제이면서 돈 빌려달라고 할 정도라면
    대출이나 현금써비스같은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지같다는말에 화내지 마세요.
    저 또한 몇년전 생존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힘든적이 있었지만
    아이 병원비나 급한돈 3만원이나 5만원정도 빌렸었지 10만원 이상 빌린적 없어요.
    오히려 빌린 사람이 저더러 서운하다고 할 정도였어요.
    돈 생기자마자 바로 인뱅으로 쏘거나 직접 만나서 전해주니까
    그 돈 그냥 밥 먹었다 생각면서 그냥 쓰지 그걸 바로바로 갚는다면서 서운하다는거였어요.

    그래서 저는 어려울때일수록 돈 관계 철저히 해야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10만원이상 빌리지 않는 이유는
    그 돈 갚을때 아쉬운 생각이 들거나 혹시라도 갚지 못해 인간관계끊어질까봐 그런다고 말했어요.
    3만원, 5만원 갚을때도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드는데
    10만원 이상이라면 더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지는 않을것 같더라구요.

    저는 주변 사람이 밥을 서너번 살때 저도 한 번 정도는 샀어요.
    물론 다른걸로 때우는것도 꽤 컸습니다.

    돈문제에 대해서 나와 뜻이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다른걸로 잘하더라도 그런 관계 오래 가지 못하니
    이 참에 못 빌려준다하시고 끊는게 좋을것 같아요

  • 31. ㅁㅁ
    '13.10.21 6:53 AM (166.147.xxx.147)

    윗분.. 금액을 떠나... 빌린 돈을 갚는데 어째서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지요?

  • 32. 돈거래
    '13.10.21 8:24 AM (125.137.xxx.213)

    저는 절친이 시집을 갔는데, 형편이 안 좋아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그러더군요.
    참 착하고 바르고 괜찮은 친군데 시집가서 잘 벌지 못하는 신랑때문에 고생하는 거도 마음아프고 해서
    빌려주었어요. 근데요..그 당시 돈 빌려줄 때 어차피 못받을꺼 같기도 하고, 또 안받고 싶은 마음도 들고 해서 마음을 비웠어요. 그리고 일년 정도 뒤에 또 연락이 와서 몇 백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딱 느꼈어요. 친구 생활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구나...
    물론 그땐 못 빌려준다고 했죠.

    친구 사정 딱한 건 딱한 거고, 그 친구가 짊어져야 할 자신의 짐이죠.

  • 33. yawol
    '13.10.21 8:45 AM (175.211.xxx.70)

    큰돈 몇번 빌려줬다 떼이신 어머니께서 가훈을 정해주셨다고하세요.
    '절대로 돈 빌려주고 보증서고, 바보되고, 사람잃지 말아라.'
    지금도 어머니께서 당부사항이 지켜지는지 수시로 확인하신다고 하세요.

  • 34. 그림문구
    '13.10.21 9:06 AM (211.223.xxx.26)

    아니 그림문구 프린트 해와서 붙여주는 게 무슨 대단한 거라고 그걸 가지고감동 받아서 좋은 친구 어쩌고 하나요. 글쓴분 살면서 남한테 뭔가 받아본 적 되게 없나봐요. 저런 걸로 퉁치게.
    저런 건 초딩애들이나 친구들한테 하는 거지 무슨 다 큰 어른이 실컷 얻어먹고 그림문구 프린트 해와서 방에 붙여주는 걸로 잘 해주는 친구가 되다니.
    좋은 친구 되기 참 쉽네요.
    오히려 만날 때마다 얻어먹기만 하고 그깟 문구 프린트 해와서 붙여주는 걸로 퉁치는 것 보면 더 뻔뻔해보이는데요. 사람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무슨애들 장난도 아니고 말이죠.
    그깟것좀 해주고 만날 때마다 무료 외식할 수 있으면 대한민국에 생전 길 가다 모르는 거지들도 다 글쓴분 집에 와서 좋은 문구 붙여주고 간다고 아우성칠 겁니다.
    그리고 자꾸 돈 빌려달라고 하면 계속 거절하면 됩니다.
    무슨 예금에 돈을 묶여놔서 해약 못하네 어쩌네 돈관련 핑계 절대 대지 마세요.
    그냥 내가 빌려주기 싫다. 이게 이유의 전부일 뿐이에요.
    100번 빌려달라고 하면 100번 거절하면 됩니다.

  • 35. ..
    '13.10.21 9:17 AM (110.14.xxx.9)

    만날때마다 밥사주는 친구에게 돈부탁하는 친구, 것도 거절했는데도 자꾸 부탁하는 친구.
    이거 친구 맞나요?

  • 36. 더불어숲
    '13.10.21 9:47 AM (119.204.xxx.229)

    자꾸 돈 빌려 달라는 친구와는 오래가기 힘들 것 같아요.
    정말 서로 절친이라면 돈 빌려 달라는 소리 오히려 안나옵니다.
    적절한 선에서 정리하심이.

  • 37. 정말 소중한 친구라면
    '13.10.21 10:19 AM (122.40.xxx.224)

    못 받아도 아깝지 않을 정도만 도와주세요.

    그리고 난 친구랑 돈거래 안한다 너를 잃고 싶지 않다 라고 말하세요.

    또 빌려달라하면 너 더이상 나 안보고 싶냐? 하시고 딱 잘라 거절하세요.

    내 손을 떠난 돈은 내돈이 아님을 명심하시고 돈 잃고 친구 잃고 마음 상하는 일 없도록 하세요.
    엄마가 아시면 무척 속상하시겠어요.ㅜ.ㅜ

  • 38. 덧글들이
    '13.10.21 10:47 AM (189.124.xxx.108)

    너무 살벌하시다 @_@

    글쓰신분이 그 친구와의 관계를 일일이 다 쓸수도 없고
    호구인지 베프인지는 글만 봐선 파악할 수 없겠죠.
    글쓰신분의 요지대로 친구의 돈 부탁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까에 대해서만 얘기하죠.
    저라면 거짓말인게 뻔해도 다른 이유로 빌려줄 여유자금은 없다고 할래요. 친구분도 거짓말인 줄 알아도 자존심 상처 안받으실테니까요.
    솔직히 말한다고 해도 듣는 입장에서는 너와의 관계가 소중해서 돈거래는 안하고 싶다가 그저 돈 빌려주기 싫다는 뻔한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을꺼같아요.

  • 39. ...
    '13.10.21 2:25 PM (49.1.xxx.247)

    전 제 남편의 친구가 그래요. 안지 10년이넘고, 시댁식구들도 거의 형제로 인정할만큼의 지인인데
    자꾸 오십만, 백만 이러네요. 처음엔 남편이 나몰래 빌려줬는데 자꾸 빌려달라고하니 저하고 의논하더라구요.

    사실 말이 갚겠다는거지 그냥 달라는거죠. 밑빠진독의 물붓기라서 거절했더니 화를 내더군요-_-;
    매주 만나서 같이 운동하고 술한잔하고 그럤는데(형편이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남편이 다 냅니다.큰 돈은 아니지만요)전화도 안받고 화낸티 내는데, 관계를 빌미로 돈달라고 떙깡부리는것같아서 기가 막히더군요.
    저희는 부모, 형제, 친척 다 돌고돌아서 정 안되겠으면 이야기하는데(사실 이런적도 없음) 그 친구는 너무 쉽게 이야기하더라구요.

    친구면 한번 힘들때 빌려줄수도 있어요. 그런데 자꾸 소액빌려달라고하는건 호구되는거라고봐요. 그정도는 친구한테 폐 안끼치고 카드대출을 이용할수도 있잖아요. 전 부모님께 빌린돈도 이자쳐서 기한안에 갚지않으면 좌불안석인 사람이라 이해가 잘 안되요. 제가 정말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지않아서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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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716 드라마, 영화 흥미 못 느끼는 분 계세요? 7 ... 2013/11/28 1,047
324715 검찰 "박창신 신부 발언 수사 착수 안했다" 18 ... 2013/11/28 2,193
324714 친한엄마가 일하는데 아이 봐줄까 말까 고민이 돼요,, 28 2013/11/28 6,308
324713 묵은열무김치로 등뼈찜 할 수 있을까요? 1 김씨 2013/11/28 1,585
324712 그림책 신간 '갈색 아침' 추천합니다. (프랑스 투표를 뒤집었던.. 2 그림책 2013/11/28 1,221
324711 보세 패딩 괜찮을까요? 8 애둘맘 2013/11/28 2,503
324710 보온병이나 보온도시락통 냄새어떻게없애나요? 3 보온병 2013/11/28 3,199
324709 '5·18 희생자 택배 비하' 일베 회원 사과 표명 6 세우실 2013/11/28 1,365
324708 지난주 목요일?쯤82명언 베스트글 좀 알려주세요ㅠ 간절해요 2013/11/28 1,008
324707 민주당은 도데체 뭐하고 있는 건가요.. 17 에휴 2013/11/28 1,271
324706 마른분들 식습관이 어떻게 되세요? 81 마르고싶다 2013/11/28 25,873
324705 집으로 가는 길 광고를 보았는데요 4 홍보아님 2013/11/28 1,040
324704 바끄네 대통령직에서 퇴진 혹은 하야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19 부정선거 2013/11/28 1,787
324703 상조가입 도움이 되나요? 19 며느리 2013/11/28 3,490
324702 이 부츠 어떤가요? 3 그냥부츠 2013/11/28 1,172
324701 EU, 한국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 국제망신 자초한 ‘윤진숙' 9 참맛 2013/11/28 990
324700 니트 중에서 따끔거리는 것은 모직 제품인가요? 4 니트 2013/11/28 1,734
324699 잡채에 돼지고기 대신 닭가슴살 넣어도 될까요? 3 감사 2013/11/28 820
324698 (급)분당 나우병원&본플러스병원 2 손가락골절수.. 2013/11/28 3,084
324697 교복만 입고 간 중학생 있나요? 16 오늘같은 날.. 2013/11/28 1,922
324696 서초구청 국장, '오락가락' 해명으로 '국정원 개입설' 부채질 4 열정과냉정 2013/11/28 981
324695 초5아들 성장 10 초5아들 2013/11/28 3,665
324694 유자차를 담았는데...위에 곰팡이::통채로 버려야하나요? 4 민트1010.. 2013/11/28 1,798
324693 (불펜 펌)베충이의 고소 후기 ㅋㅋㅋㅋㅋㅋ 6 완전 웃김 2013/11/28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