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식당에서 본 황당한 종업원

황당 조회수 : 2,538
작성일 : 2013-10-19 19:37:54

오늘 점심때 있었던 일이예요

식당메뉴는 대략 김치찌개로 유명한 집이고 고기류 뭐 이런종류예요

 

1.저희가 먼저 시켰는데 뒤에 오신분이 먼저 식사가 나갔어요

저희가 먼저온것은 누구라도 아는 상황

메뉴도 같은것이었어요

그럴수도 있겠지 했는데 10분이 지나도 반찬세팅조차 안하고 오며가며 무표정으로 다른테이블 유유자적 치우며

쳐다보기만 할뿐..

뭔가 말할려는 찰나

 

2.안쪽룸에서 갑자기 큰소리로 어떤남자분이 사과를 해야지 하고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네다섯번 고함소리가 있은후 그 남자분이 나와서  상황설명을 하셨어요

이유인즉 주문을 할때 경상도분이시라고 설명하신후 메뉴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물어보셨는데

그 종업원이 고기 처음드셔보시냐고 비아냥거리며 말하셨다는거예요

그남자분께서 그렇게 일하시는것 아니라고 조곤조곤 말하는데도 여전히 뚱한표정

화나신 남자분 사장님 어디계시냐고..사장님 종업원들 이렇게 일하는것 알고있냐고 하니까

사장님 이런일로 안나오신다고 별 대수롭지 않은듯..

 

3.더 황당한건 바로 사과하지 않고 그 종업원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다른일 하고

다른 종업원역시 삼삼오오 모여 고기굽고 쌈싸먹고 식사중

그러면서 그 남자분이 기가찬다는듯이 얘기하는거예요

 

4.부를때까지 계산도 하러 올생각도 없이 쌈싸서 고기먹는 풍경 참 가관이더라구요

   계산해주세요 부르니 기분나쁘다는 표정

 

아..여기 정말 맛있는 맛집이구요

사장님이 계실때와 아닐때가 너무 차이가 나네요..

 

진상고객도 많지만

진상종업원도 있더군요..

그냥 그 남자손님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글을 써봅니다

 

 

IP : 180.70.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9 7:42 PM (175.253.xxx.151)

    그래서 장사하는 집엔 주인이 자리를 지켜야 하는거라 하데요...

  • 2. ..
    '13.10.19 7:54 PM (218.50.xxx.191)

    저도 그런일 당한적있는데..
    처음간 식당이고 일하는분이 다른 테이블 서빙하면서도 자꾸 보고감..
    테이블을 보는게 아니고 사람얼굴 살피는거 있잖아요.
    무심코 제 얼굴 보고있는장면 몇번 마주치니 짜증나서 아예 무시하고 안 봤어요.
    저한테 엄청 관심있는가 싶었는데..
    계산대에 서있어도 자기들끼리 차 마시며 안 와보데요.
    점원 한분이 일어나 오려는데 그 문제의 종업원이 계속 말시키며 괜찮다?며 계속 앉아 차마시길 권하데요.
    (난 손님 아니고 투명인간인가....)
    끝내 제눈과 마주친 다른 종업원이 오셔서 결제하고 인사도 깍듯이 하더라구요.
    마지막에 다른분이 친절하게 해주셔서 불쾌한맘 들어낼수가 없어 인사하고 나왔는데...
    그 아줌마 잊혀지지않아요!
    왜 손님을 그리 기분나쁘게 관찰하고 필요할땐 투명인간 취급했는지...

  • 3. 존심
    '13.10.19 9:20 PM (175.210.xxx.133)

    진상손님으로 모드전환...
    시간이 넉넉하면 무조건 이기는 건데...
    사장 나오라고 계속 떠들면 되는데...
    바쁜게 원통할 따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777 뉴스타파 - '불통 대통령' 박근혜 (2013.11.1) 유채꽃 2013/11/02 748
315776 수시 떨어진 이유 41 고3엄마 2013/11/02 10,610
315775 있다가 압구정갈건데요 ㅎㄷㅎㄷ 2013/11/02 605
315774 집에서 원두기계없이 원두커피 마시는 방법 있을까요? 19 마시고 싶어.. 2013/11/02 7,980
315773 속초사시는 분들 횟집추천좀 부탁드릴께요. 지혜를모아 2013/11/02 445
315772 현 세입자인데 질문 하나만 할께요. 7 궁금쟁이 2013/11/02 1,511
315771 20개월 남아 한시간씩 매일 어떻게 데리고 놀면 좋을까요? 2 20개월 남.. 2013/11/02 879
315770 속상하네요 7 ... 2013/11/02 1,139
315769 민주화 장사는 끝난듯 7 즐기는자 2013/11/02 984
315768 홈쇼핑 콜센터상담원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2 ^^* 2013/11/02 1,425
315767 대학원진학vs현 상황에 충실... 질문드립니다. 14 대학원 2013/11/02 2,090
315766 뒷목이 아프다는 남자친구에게..무엇을 해줘야 할까요.. 추천.... 6 주말좋다! 2013/11/02 1,250
315765 목숨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최씨, 센터 사장의 욕설 녹취록.. 8 냉동실 2013/11/02 2,823
315764 입덧이 심한데 너무 우울해요.. 11 ........ 2013/11/02 1,822
315763 구인공고내고 이력서를 안읽는사람은 뭘까요? 7 당췌 이해가.. 2013/11/02 1,245
315762 잠시만요 김여사님 주차좀 하실께요 15 우꼬살자 2013/11/02 3,273
315761 비오는 날 생선구이.. 냄새 안빠질까요? 1 .. 2013/11/02 908
315760 영화 공범 보신분계세요? 6 .... 2013/11/02 1,451
315759 스마트폰 잠그는법좀 알려주세요~ 2 궁금 2013/11/02 797
315758 지금 서울 체감날씨 어떤가요..? 1 체감 2013/11/02 719
315757 생강청 만들 때 2 생강껍질 2013/11/02 1,769
315756 해피머니 상품권은 옥션에서 사용 못하나요? 1 상품권 2013/11/02 5,570
315755 지금 라디오에서... 3 ... 2013/11/02 793
315754 드레싱이랑 버무려놔도 시간지나 먹기 괜찮나요? 2 단호박샐러드.. 2013/11/02 544
315753 필로티 위 2층 1 당첨 2013/11/02 6,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