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식당에서 본 황당한 종업원

황당 조회수 : 2,491
작성일 : 2013-10-19 19:37:54

오늘 점심때 있었던 일이예요

식당메뉴는 대략 김치찌개로 유명한 집이고 고기류 뭐 이런종류예요

 

1.저희가 먼저 시켰는데 뒤에 오신분이 먼저 식사가 나갔어요

저희가 먼저온것은 누구라도 아는 상황

메뉴도 같은것이었어요

그럴수도 있겠지 했는데 10분이 지나도 반찬세팅조차 안하고 오며가며 무표정으로 다른테이블 유유자적 치우며

쳐다보기만 할뿐..

뭔가 말할려는 찰나

 

2.안쪽룸에서 갑자기 큰소리로 어떤남자분이 사과를 해야지 하고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네다섯번 고함소리가 있은후 그 남자분이 나와서  상황설명을 하셨어요

이유인즉 주문을 할때 경상도분이시라고 설명하신후 메뉴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물어보셨는데

그 종업원이 고기 처음드셔보시냐고 비아냥거리며 말하셨다는거예요

그남자분께서 그렇게 일하시는것 아니라고 조곤조곤 말하는데도 여전히 뚱한표정

화나신 남자분 사장님 어디계시냐고..사장님 종업원들 이렇게 일하는것 알고있냐고 하니까

사장님 이런일로 안나오신다고 별 대수롭지 않은듯..

 

3.더 황당한건 바로 사과하지 않고 그 종업원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다른일 하고

다른 종업원역시 삼삼오오 모여 고기굽고 쌈싸먹고 식사중

그러면서 그 남자분이 기가찬다는듯이 얘기하는거예요

 

4.부를때까지 계산도 하러 올생각도 없이 쌈싸서 고기먹는 풍경 참 가관이더라구요

   계산해주세요 부르니 기분나쁘다는 표정

 

아..여기 정말 맛있는 맛집이구요

사장님이 계실때와 아닐때가 너무 차이가 나네요..

 

진상고객도 많지만

진상종업원도 있더군요..

그냥 그 남자손님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글을 써봅니다

 

 

IP : 180.70.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9 7:42 PM (175.253.xxx.151)

    그래서 장사하는 집엔 주인이 자리를 지켜야 하는거라 하데요...

  • 2. ..
    '13.10.19 7:54 PM (218.50.xxx.191)

    저도 그런일 당한적있는데..
    처음간 식당이고 일하는분이 다른 테이블 서빙하면서도 자꾸 보고감..
    테이블을 보는게 아니고 사람얼굴 살피는거 있잖아요.
    무심코 제 얼굴 보고있는장면 몇번 마주치니 짜증나서 아예 무시하고 안 봤어요.
    저한테 엄청 관심있는가 싶었는데..
    계산대에 서있어도 자기들끼리 차 마시며 안 와보데요.
    점원 한분이 일어나 오려는데 그 문제의 종업원이 계속 말시키며 괜찮다?며 계속 앉아 차마시길 권하데요.
    (난 손님 아니고 투명인간인가....)
    끝내 제눈과 마주친 다른 종업원이 오셔서 결제하고 인사도 깍듯이 하더라구요.
    마지막에 다른분이 친절하게 해주셔서 불쾌한맘 들어낼수가 없어 인사하고 나왔는데...
    그 아줌마 잊혀지지않아요!
    왜 손님을 그리 기분나쁘게 관찰하고 필요할땐 투명인간 취급했는지...

  • 3. 존심
    '13.10.19 9:20 PM (175.210.xxx.133)

    진상손님으로 모드전환...
    시간이 넉넉하면 무조건 이기는 건데...
    사장 나오라고 계속 떠들면 되는데...
    바쁜게 원통할 따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962 10월 23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23 382
310961 전문대도 떨어진 아이는 어찌해야할까요? 11 그저 한숨만.. 2013/10/23 3,454
310960 삼성 등 산업용 전기 ‘도둑질’ 참맛 2013/10/23 316
310959 오쿠.사고 싶은데,사놓고 잘 쓰게되나요?아님 5 ㅇㅋ 2013/10/23 1,289
310958 시부모님문제..제가 넘 못된거죠? 7 ㅜㅜ 2013/10/23 2,227
310957 네스프레소 공기가 찬건지 소음에 커피가 잘 안내려와요 5 ... 2013/10/23 1,625
310956 소금 오래두면 싱거워지나봐요. ... 2013/10/23 367
310955 중고등가서 그림 잘 그려야 하나요? 7 그림못그리는.. 2013/10/23 894
310954 홍삼먹고 눈이 빠질듯 건조해요 5 ㅜㅜ 2013/10/23 1,222
310953 부조 안 한 사람들한테도 떡 돌려야 할까요? 28 떡고민 2013/10/23 6,320
310952 간헐적 단식 하시는 분들 언제부터 살 빠지던가요? 4 간헐 2013/10/23 2,311
310951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들 슬픔 2013/10/23 553
310950 크림 스파게티 요리 고수님들께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4 생크림 2013/10/23 763
310949 얼린 현미밥에도 영양이 있을까요? 5 자취생 2013/10/23 1,757
310948 60대 노인 하니까 갑자기 생각나는데 2 ㅇㅇ 2013/10/23 1,186
310947 쿠쿠밥솥 보통 몇년 사용하세요? 11 모나리자 2013/10/23 4,557
310946 이럴땐 어느병원으로 가야하나요? 2 ... 2013/10/23 1,006
310945 blurred lines 뮤비 보고 나니 임신출산에 대한 회의가.. 1 어흑 2013/10/23 1,077
310944 앙고라니트때문에 고민하는 저 미련하죠? 3 고민고민 2013/10/23 1,165
310943 로밍시 소요 2013/10/23 234
310942 현재 집안 온도가 어찌들 되시나요? 22 광화문 2013/10/23 2,373
310941 박태환 800m계주출전 마지막주자 역전영상 대박~| 14 ㄷㄷ 2013/10/23 2,889
310940 헤르페스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 2013/10/23 2,240
310939 10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23 335
310938 태안 소금 괜찮을까요?ㅜㅜ 1 묵은소금 2013/10/23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