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남아...노는거 좋아하지만 적극적이지 못해서 친구는 두어명있어요
책읽기 좋아하고 이해력 빨라서 국어 사회 등등은 시험을 잘 봐요
수학은 엄청 싫어해서 학원 다니라고 해도 안 다니고 하루에 두장 풀려면 실랭이 해야해요
3단원 단원평가를 60 맞아와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하더니....
시험이 내일 모레인데 수학은 3단원은 문제집 중간도 안 풀어놓고 너무 쉽다고
중간고사용 문제집을 출력해 달래요.
그러더니 수학 공부 하기 싫으니 사회를 공부하겠데요.
쉬우면 단원평가에서 그 점수 받았겠어요? 말만 앞서요...말만.....
다 안 풀어서 시험을 엉망으로 봤으면 그 문제집 다 풀 생각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말만 그럴듯 하게 큰소리 치니 더 얄밉고 속에서 열불이 확 올라와요
사춘기도 아니면서 어중간하게 사춘기에 들어간 건지........아주 사람속을 뒤집어 놓고 본인은 모르네요....
미치겠네요.
중학교 가서도 이러면 어떻게 하나요?
정신을 차리긴 차릴까요?
영어 매일 가고 운동 한가지 하고 논술 해서 시간이 없어 수학 학원을 못 보내고 있는데...
중학교 선행도 해야 할텐데......
ebs 소인수분해까지 듣고 또 안 하고 있어요.
제가 다 일일이 챙기려니 힘들고 손 놓자니 아예 아무것도 안 하는 아이라 절대로 안될꺼 같고.........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 해요
우리 아이 철 들까 몰라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