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검사도 목숨 걸고 하는 '슈퍼甲 국정원 수사'

국정원 불법선거 조회수 : 627
작성일 : 2013-10-19 16:23:31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648568

 

국정원 댓글 수사로 검찰총장이 낙마하고 수사팀장까지 돌연 경질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은 무소불위의 '슈퍼갑'이 돼버렸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6개월만에 '혼외아들'문제로 중도하차했지만, 그 배경에는 국정원 댓글수사에서 현 정권을 보호하지 못한 '괘씸죄'가 적용됐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채 전 총장이 낙마한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아 국정원 댓글수사를 이끌었던 윤석열 팀장(53 여주지청장,연수원 23기)이 수사팀장에서 18일 돌연 경질됐다.
검찰이 국정원을 수사하면서 최고위직인 검찰총장과 수사팀장이 연이어 낙마한 경우는 초유의 일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국정원이 검찰의 무덤이 돼버렸다"며 "목숨을 내놓고 수사를 해야 하는 상항이 돼버렸다"는 자조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검찰 내부의 반응을 종합하면, 윤석열 팀장은 국정원 댓글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트위터 수사' 를 마지막 과제로 여기고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팀장이 전격 경질된 이유는 "국정원 직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지휘를 제대로 밟지 않고 단독적으로 감행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조영곤 서울 중앙지검장과 이진한 2차장의 설명이다.
조영곤 중앙 지검장은 "(윤 팀장이)사전 보고와 결재를 거치지 않았고 '사전 보고와 결재를 거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검찰청법상 묵과할 수 없는 일이고 계속 (수사와 공소유지 등)업무수행을 시키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배제시켰다"고 설명했다.
조 지검장은 "(윤 팀장이 앞서)체포영장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내가 '아직 수사상황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으니 수사상황을 보고 다시 제대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며 "체포영장 요건이나 절차 등을 따져봐야하고 사전 보고와 상부 보고도 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보고들이 다 누락됐고, (윤 팀장이)검사장 몰래 (영장 신청과 집행 등을)했다"고 덧붙였다.
이진한 2차장도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보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수사팀은 검찰 지휘부에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 및 자택 압수수색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 영장에 대한 청구와 집행을 지휘부에 보고 없이 집행한 뒤 경질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윤 팀장이 조영곤 검사장에게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상부에 보고하지 말고 전격적으로 처리하자고 했으나 조 검사장이 반대하자 지휘 불이행에 대한 불이익을 무릎쓰고 체포영장 집행을 감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상부에 보고할 경우, 국정원 트위터 수사가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검찰의 다른 관계자는 "국정원 댓글 수사가 정권의 정통성과 관련된 문제이지만, 수사 과정에서 너무 많은 정쟁과 검찰조직의 희생이 따르고 있다'며 "도대체 국정원이 검사들의 희생을 얼마나 더 가져올 지 두렵다"고 말했다.

IP : 116.39.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어나서
    '13.10.19 7:38 PM (219.254.xxx.226)

    검찰을 응원하긴 처음입니다.
    검찰이 못한다면 저 악마같은 국정원을 과연 누가 잡을 수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296 인터넷뱅킹 전화번호를 바꾸려면 인증서가 필요하잖아요 4 ㅠㅠ 2013/10/26 862
312295 베스트 옷 이틀연속 입고 출근하는 일 37 어려워 2013/10/26 9,310
312294 여자들로만 구성된 집단 관리가 넘 어려워요 19 2013/10/26 3,720
312293 핸폰 매장인데 이 조건 괜찬나요..? 2 하마 2013/10/26 918
312292 생중계 - 17차 범국민 규탄 촛불집회. 3시부터 ~ lowsim.. 2013/10/26 327
312291 사는게 자살하는 것보다 정말 나은가요? 19 궁금 2013/10/26 5,866
312290 NY, 맨하탄에서 뭘 사오면 좋을까요? 9 뉴욕 출장 2013/10/26 1,031
312289 드라마 비밀을 보는데..좀만 알려주심 안될까요 5 ,,, 2013/10/26 2,072
312288 외모가 닮으면 성격과 지능도 닮나요? 7 유전 2013/10/26 2,053
312287 자기 자식 결혼사를 미혼 자녀 있는 집에 떠벌리는거 예의 아니지.. 35 2013/10/26 6,657
312286 겨울용 거실커튼으로 암막커튼 사용가능한가요? 2 토마토 2013/10/26 1,413
312285 분당 영덕여고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길영엄마 2013/10/26 1,742
312284 메디칼탑팀인지 먼지.. 권상우 혀짧은 목소리에 어색한 연기에 10 어휴 2013/10/26 2,635
312283 왜 하필 병역면제자를 감사원장으로 지명했을까? 5 참맛 2013/10/26 562
312282 중1 논술 꼭 필요할까요? 2 ..... 2013/10/26 1,347
312281 해외인데 인도네시아, 타이완 애들 이쁜 애들 많네요. 21 // 2013/10/26 7,635
312280 기무사령관 반년도 안 돼 박지만 동기로 이례적 교체 3 // 2013/10/26 822
312279 이완용패거리가 있었는데.."日집단자위권 한반도 행사땐 .. 3 한일강제합방.. 2013/10/26 421
312278 촛불 생중계 - 3시 : 철도 민영화반대 3차 범국민대회 lowsim.. 2013/10/26 295
312277 다이어트 이후로 몸살이 자주나는데요.. ㅠㅠ 2 ㅇㅇㅇ 2013/10/26 1,833
312276 테슬라 모터스라는 회사 아세요?? 7 오오오 2013/10/26 1,546
312275 아래 아파트 장터 신고했다는 글이 있는데 단지내 어린이집에서 하.. 7 ... 2013/10/26 1,993
312274 노무현에 57만표차 낙선한 이회창, 무효소송에 재검표까지 1 참맛 2013/10/26 917
312273 국방부 사이버사, 해외 교민 상대 ‘정치 글’ 의혹 고루고루 2013/10/26 501
312272 질문있어요~영화 그래피티 3D로 봐야할까요? 2 둥이 2013/10/26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