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추수할때 새참 먹던 기억이 나네요.

아.. 조회수 : 498
작성일 : 2013-10-19 09:46:56
가을이라서 그런지 가을 냄새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와요.
코스모스의 꽃몽오리 냄새.
빨갛게 잘 익은 감나무 밑에서 나는 농익은 감냄새랑
바스락 소리가 들릴 것 같은 감잎 냄새

가을 아침 찬 이슬에 섞인 풀냄새, 벼냄새


그리고 잘 익은 벼를 추수할때
지금이야 기계로 휘리락 추수하고 쌀 담고 금방 끝나지만
예전엔 마을 사람들끼리 품앗이로 서로 추수해주고
새참으로 국수 먹고
또 점심으로 먹던 밥이랑 반찬들.

갑자기 따사로운 한낮
베어져 뉘인 벼들
논둑 어느 평평한 곳에 자리 깔고 앉아
따뜻한 밥에 반찬을 먹던 그 냄새가 막 떠올라요.


어렸을때 그렇게 추수하면 저는 떨어진 벼이삭 주우면서 놀고
언덕에 머루 덩쿨에서 맛있게 익은 머루 따먹으면서 놀고 그랬는데...
IP : 58.78.xxx.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19 10:56 AM (122.199.xxx.1)

    전 모내기 할때 먹던 양파 김치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115 나이들면 이목구비 예쁜건 아무 소용 없는 거 같아요 19 이목구비 2013/11/17 16,736
321114 오빤 강남 스타일~~어느호주 초등학교 2 음악회 2013/11/17 1,500
321113 삼심대가 리본달린옷...너무 한가요? 5 2013/11/17 1,183
321112 파는 대추차에 타서 마시면 어떨까요? 2 산북쌍화차 2013/11/17 1,324
321111 전 대학 4년이 칠봉이 없는 나정이. 6 -- 2013/11/17 3,243
321110 창신담요 넘 좋네요 11 콜라조아 2013/11/17 3,532
321109 여성 청결제 (?) 5 ----- 2013/11/17 3,251
321108 영어 문장 두개 문법에 맞게 고쳐주실 분 계신가요? 3 감사 2013/11/17 821
321107 구매결정후에 물건이 찢어졌다면 (해외구매) 7 황당하네요... 2013/11/17 1,351
321106 친구를 잘 사겨야 된다는 말 7 ''''''.. 2013/11/17 2,447
321105 결혼한다고 5년키우던 개 입양하라고... 18 .... 2013/11/17 4,145
321104 진시황이 찾았던 불로장생 약초는 바로 이것! 5 희소식 2013/11/17 2,686
321103 맘에 안드는 인간관계 이리저리 자르다보니... 10 인간관계 2013/11/17 4,546
321102 홍대 미대는 공부하는게 10 2013/11/17 3,878
321101 김장하고 남자 넷 거두기..;; 2 김장 더하기.. 2013/11/17 1,335
321100 털목도리의 위력 4 ds 2013/11/17 3,284
321099 우결에 나오는 연기자이소연씨요. 원래 미혼이였어요? 7 엥? 2013/11/17 3,916
321098 조성모는 원래 노래는 못하는 가수였져 7   2013/11/17 4,383
321097 추위타시는 분들... 넥워머해보세요 3 추운아짐 2013/11/17 2,811
321096 만3세 첫 기관선택 도와주세요 9 고민 2013/11/17 1,149
321095 가장 과대평가된 작가 80 소설 2013/11/17 15,126
321094 친구추천요. 카톡 2013/11/17 669
321093 윤종신 앨범 노래 좋아하시는분.. 6 윤종신 2013/11/17 1,625
321092 혼자 애 키우기 힘들어요... 14 못된 엄마 2013/11/17 5,776
321091 고기 씻어서 조리하시나요 7 바보보봅 2013/11/17 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