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영의 파워 FM 이 갑자기
페지가 되어서...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글이 있네요.
진짜 너무하네요
저정말팬이어서 옮긴다고해서 너무속상했거든요....
진짜 말이안나옵니다..
http://www.ajunews.com/kor/view.jsp?newsId=20131005000166
저는 아침식사 준비하면서
그리고 출근길에 거의 매일 듣고 있어요.
저와 같은 세대라 제가 정년으로 퇴직할 때까지
이 방송을 들을 수 있을 꺼라 믿고 있었는데
아침시간 오랜 벗을 잃은 것 처럼 허전합니다.
어제는 103.5 인가 차안에서 채널 찾아서 들었는데
잠깐 20분정도만 들을 수 있었어요.
출근해야 하니까......
82쿡 회원님들
이 방송 듣는 분 적지 않으실텐데요
50대 여자라는 이유로 방송에서 밀어낸다는 걸 그냥 보고 계실껀까요?
힘 좀 써주세요.ㅠㅠ
기사내용입니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SBS 라디오 고위층에서 청취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개국공신인 방송인 이숙영(55)을 '파워FM'(107.7MHz)에서 '러브FM'(103.5 MHz)으로 이동시키면서 황당한 이유를 댄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SBS 라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상부에서는 1996년 11월14일 SBS 파워FM 개국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이숙영에 대해 "50세 넘은 여자는 방송에서 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 박은지(30)가 투입된다. SBS 라디오 개국부터 DJ교체 없이 진행된 프로그램은 이숙영의 파워FM과 최화정(52)의 '파워타임' 뿐이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청취자들은 공식 게시판을 통해 항의성 글을 올리고 있다.
정모 씨는 "매일 아침을 이숙영의 파워FM(이하 이파엠)과 함께 한 50대 직장인 애청자로서 이파엠 주파수 이동에 결사반대한다. 웬 러브FM 이동?"이라면서 "전국의 청취자를 배려해서 싱그럽고 통통 튀는 이파엠을 계속해서 들을 수 있게 요청하는 바이다. 왜 전국방송에서 지역이 한정된 방송으로 옮겨야 하는지 정식으로 답변 요청하는 바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언니의 방송을 10년째 듣고 있는 애청자"라는 황모 씨는 "아무리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언니 방송을 듣다보면 어느새 내 자신이 밝아짐을 느끼고 다른 직원 애청자들과 친구들에게 들어봐도 이숙영 언니에겐 특별한 에너지가 있어 사람을 행복하고 즐겁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한다"며 "지방 청취자들은 이제 어플(이것으로 라디오 방송 듣다가 8만원이 넘게 나옴)로만 들어야 하고 고릴라로만 들어야 하는데, 지방에 있는 청취자들은 그리 들어도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쓴소리와 함께 설명을 요구했다.
또 다른 애청자 윤모 씨는 "부탁드립니다. 우울증으로 고생하지만 매일 아침 이 방송으로 힐링을 하고 있습니다. 제발 한 생명 생각하시어 절대 옮기지 않도록 해 주세요"라고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다.
다른 지역 민영 방송에서는 라디오 채널을 SBS 파워FM 한 개만 운영하고 있고 러브FM의 프로그램은 방송하지 않기 때문에 SBS 이외의 방송국에서는 러브FM의 프로그램을 청취할 수 없다. 대신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 고릴라와 지상파 DMB 오디오 채널 SBS V-Radio에서는 들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심야 시간대(오전 2시-4시)에 AM 792㎑를 통해서 청취 가능하다.
러브FM은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 충청북도 북부 일부, 강원도 영서 일부에서만 수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