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나혼자 산다 이성재씨 대학방문기 보고 펑펑 울었어요

// 조회수 : 4,784
작성일 : 2013-10-19 00:37:09

 

 

거기 동기들이 워낙 성공한 인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장학금도 쾌척하고 당당하게 교수니 배우니 이름있고 한자리 하는 사람들...

40대에 그렇게 다들 자리잡고 잘살고 있으면서

대학 방문해서 옛날 이야기하면서 학교 방문한거 보니

되게 우울하더군요.

 

저 이제 몇년후면 40인데

저렇게 대학 찾아가긴 커녕

동창회도 안나가고 대학 동기들도 안만나요.

하는일이 계속 안되고

경제적으로도 위축되고

결혼도 못하고....

 

초라해지다보니 대학 동창들 아예 안만납니다.

 

다른사람들은 결혼이라도 해서 가정생활이라도 하면 보기라도 좋지

저는 결혼도 못하고 그러니 한없이 우울해지네요.

 

그래도 학창시절 공부 ㅈㄹ하고 열심히 살았어도

사회에서 고꾸라지고 집안에서 쳐지고 하니

밑바닥 추락하는건 금방이더군요.

 

남들 웃으면서 보는 예능

전 오늘 울면서 봤네요

IP : 175.119.xxx.2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돋을새김
    '13.10.19 12:44 AM (110.35.xxx.233)

    음.......원글님 글을 읽으니, 감정이입되네요.
    언젠가는, 꽃필날 올거야, 하는 막연한 자기위안도 그다지 도움 안되고,,
    그래도 40이(내년) 가까워지니, 2,30대보단 스스로 삶에 대해 차분해지더군요.
    불타는 금요일이라는데, 오늘은 꼭 목요일같은 금요일이네요.
    울면서 예능을 보셨을 원글님께, 마음으로 맥주한잔 해요.

  • 2. 울기까지야..
    '13.10.19 12:45 AM (121.130.xxx.95)

    원글님

    오늘 이성재 대학동문은..대한민국에서 한때 유명배우의 산실로 알려진
    동국대 연극영화과잖아요..

    진짜 옛날 한석규 최민식 부터 줄줄이 번성(?)했던 시기가 있었던 대단한 배우들 많이 배출한 학교죠..

    근데 요즘은 어디 그렇나요..
    배우들이 특정학교과에서 나오는것도 아니고..그냥 옜날 전통이 그렇단거죠..

    그리고 그 학교 과가 특별해서 그렇지
    대부분 나머지 대학들도 나오면 다들 동기랑 멀어지고 살다보면 다 멀어져있고
    그런거에요 뭘 울기까지..

    대학동기도 안만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위축될 필요 없어요

  • 3. ㅇㅇㅇㅇ
    '13.10.19 12:47 AM (221.150.xxx.212)

    우리 사회가 아주 수백억대 부자 아니고서는..

    발 한번 잘못 디디면 밑바닥으로 추락하기 딱 좋게 되있어요.

    그리고 가난의 대물림 시작이죠.

    암을한 사회.

  • 4. 그런 걸
    '13.10.19 12:52 AM (112.152.xxx.93)

    그러니까 뭐하러 보고 계십니까? 그냥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일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935 카레 이재료들로 해도 괜찮을까요?? 5 .. 2013/10/19 1,010
311934 악플 달려고 작정하고 82 들어오는 사람이 있긴 있나봐요 3 ... 2013/10/19 743
311933 부산대앞에 숙소를 잡으면 10 ㅣㅣㅣ 2013/10/19 1,407
311932 대치동 은마아파트 부근 동해어장 아예 없어진건가요? 1 ᆞᆞᆞ 2013/10/19 1,265
311931 검사도 목숨 걸고 하는 '슈퍼甲 국정원 수사' 1 국정원 불법.. 2013/10/19 752
311930 라텍스 매트리스 커버를 찾고 있는데요... 2 걱정 2013/10/19 1,109
311929 사당역에~~ 3 빙그레 2013/10/19 2,132
311928 키 163에 몸무게 몇정도가 적당할까요? 51 ㅁㅎㅁ매 2013/10/19 39,030
311927 새우로 어떤 요리를 해야 할까요? 8 dd 2013/10/19 1,175
311926 아이손 혜성(Comet ISON)에 대하여 퍼옴 2013/10/19 1,570
311925 아파트 월세로 들어갈 경우.. 8 이사 2013/10/19 2,578
311924 "연봉 2억 5천, 꽃값 1억인 교육기관장" 5 에혀 2013/10/19 1,548
311923 속리산 단풍은 언제가봐야 절정일까요? 2 단풍 2013/10/19 1,421
311922 채동욱 이어… 이번엔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 ‘찍어내기’ 3 ㅡ.ㅡ 2013/10/19 763
311921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깡패 고양이 5 ... 2013/10/19 1,428
311920 100 per 건조된 쫄면사리 어디가면팔까요??. tangja.. 2013/10/19 598
311919 예전에 이금희씨 라디오 방송 듣던 중 감동 4 ,,,, 2013/10/19 2,298
311918 이 문장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요?? 7 궁금~~~ 2013/10/19 1,097
311917 역사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단어가 있던게 하나도 없었데요. 26 심각했네요 2013/10/19 1,051
311916 응답하라 1994 8 응칠 2013/10/19 3,017
311915 고양이 입장에서 더 나은 곳 18 ... 2013/10/19 1,826
311914 요즘 같은 날씨에 운전하실때요 5 답답 2013/10/19 1,592
311913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4 // 2013/10/19 1,136
311912 비빔밥에 뭐뭐 넣어요? 5 전주비빔밥 2013/10/19 1,497
311911 좀 컴팩트한(브라반티아에 비해서) 스탠딩 다리미판 없을까요? 2 소쿠리 2013/10/19 2,080